한 블러그에서 박영돈 교수의 전문을 제시했다.
이 블러그에서 소개한 글을 간략하게 독서했다.
박영돈은 8개 제목으로 글을 구성했다. 글을 총괄한다면, 박영돈 교수는 김세윤 교수를 포용하면서 개혁신학도 포용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았다. 아쉬움은 명료한 반대 의견이 필요한 부분에서 유보하고, 유사한 부분에서 동질성을 강조하는 형태를 취한 것이다.
1) "한국교회는 구원파와 다른가"(한국일보 2014. 5. 25)의 제언을 소개하면서 긍정과 부정에 대해서 제시하지 않는 것이다.
신문 기사에는 구원파가 장 칼뱅의 예정론 신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매우 그릇된 평가를 한 것임에도 제목만 제시했다.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라는 교리가 현대판 면죄부라고 비판했다. 셀프 회개를 구원파식으로 제시했다. 한국일보는 세월포와 관련한 비판인데 그 화살을 한국교회와 연결한 매우 그릇된 기사이다. 나는 이단과 한국교회를 연관하는 행동은 도저히 받아드릴 수 없다. 이단은 한국교회를 파괴하는 주된 세력인데, 어떻게 그 집단과 동류나 근원이라는 글에 동조할 수 있겠는가?
2) 박영돈 교수는 칼빈의 견해를 중심으로 김세윤 사상을 비교했다. 그래서 칼빈의 성화 이해가 잘 드러나게 했다. 그러나 김세윤과 칼빈의 사상을 연관하려는 시도는 바른 시도가 아니다. 김세윤은 칼빈의 사상에 대해서 꽤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김세윤이 제시한 칭의와 성화의 동의어와 칼빈이 제시하는 중생개념(칭의와 성화의 연합)은 전혀 다른 형태이다. 김세윤은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억지로 연결시키려는 시도에 오히려 불쾌감이 있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3) 박 교수는 왜곡된 칭의론을 바르게 이해하여 세우는 것을 제안했다. 합리적인 관점이다. 그런데 논문의 제목은 "칭의론은 이 시대의 면죄부인가?"라는 것을 채택했다. 포럼의 전체 제목이지만, 글의 요지와 맞지 않는다. 제목으로는 "바른 칭의 이해로 한국교회를 세우자"가 부합한다고 생각했다.
4) 박 교수는 김세윤이 제시한 '칭의 유보'와 '구원의 탈락 가능성'에 대해서 전혀 거부했다(5번 주제). 이 부분에서는 김세윤의 견해를 전적으로 배격했다. 그래서 필자는 앞 총괄에서 개혁신학을 포용한다는 위치가 이 부분이다. 박 교수는 구원의 확실성에 대해서 명료하게 제시했다.
5) 박 교수는 '7번' 주제에서 자기 사상을 제시했다. 그것은 칭의에서 '성령체험'을 제시한 것이다. 성령체험은 김세윤에게 종교개혁 칭의론이나 김세윤의 이해에 등장하지 않는 것이다. 바른 칭의 이해에 포함하지 않을 것이다. 박 교수는 종교 개혁의 칭의 구조에 자기 신학인 성령체험을 첨가해서 제언했다. 성령체험은 오순절주의로 연결될 수 있는 부분이다. 김세윤 교수가 한국교회를 비판한 한 부분인 열광주의로 나가는 첫 단계를 제시한 것이다.
6) 박 교수는 마지막 8번 주제에서(칭의, 교회, 하나님의 나라) 칭의 이해를 사회 전역으로 적용했다. 이것은 김세윤이 주장한 사회변혁과 유사한 것이다. 칭의는 성화(거룩)와 연결된 것인데, 사회정화(사회윤리)와 연결한다면 결국 윤리강조, 사회변혁으로 전통적 칭의 이해에서 수정할 것을 제안한 것이다.
7) 박영돈 교수는 바른 칭의 이해를 세워 한국 교회의 부흥과 개혁을 주장했다. 그러나 자기의 견해인 성령체험과 교회봉사로 사회일반에 세워지는 것으로 확대시켰다. 칼빈의 성화 이해에 자기 이해를 첨언한 것으로 평가한다. 김세윤에 대해서는 몇 부분은 수용하기 어렵고, 몇 부분은 상충되고, 몇 부분에서는 동일한 수준으로 제시한다고 평가한다. 필자는 선생들이 매우 명확한 가치를 세워주기를 기대한다. 선생이 편협하다는 비판을 두려워해서 제자들과 후진에게 여러 방향을 주어 혼돈을 선물하지 않기를 기대한다.
8) 박영돈 교수의 글을 총평한 최갑종 교수는 칭의 취소, 구원 탈락을 배제하면 안된다고 평가했다.
※ 뉴스앤조이의 기사 제목은 박영돈 교수의 글을 바르게 제시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박 교수는 한국교회가 바르게 칭의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르지 못한 상태에서는 뒤에 있는 모든 것에서 선한 것을 기대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