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경 (11/2.수)] 디도서 1:10-16

<그레데 교회에 있는 거짓 교훈을 제거해야 한다>

디도서 1:10 服從치 아니하고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者가 많은 中 特別히 割禮黨 가운데 甚하니

디도서 1:11 저희의 입을 막을 것이라 이런 者들이 더러운 利를 取하려고 마땅치 아니한 것을 가르쳐 집들을 온통 엎드러치는도다

[디도서 1:10-11. 할례당을 막으라] 개역에서 ‘할례당(circumcision)’이라고 번역한 것을 개정에서 ‘할례파’로 개정했다. ‘할례당’이라는 번역이 더 엄격하다. 할례파로 번역한 것은 유화적인 태도라고 생각한다. 유대주의에 대해서는 엄격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

그레데 교회 안에 할례당이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었다. 할례당은 유대주의를 기독교에 주입시키려 한다. 1세기에 사도들이 엄격하게 거부한 유대주의를 21세기 신학에서 열렬하게 도입시키고 있다. 톰 라이트는 21세기에 1세기 시각으로 성경을 읽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기독교를 재구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칭의란 무엇인가?, 49쪽). 할례당은 교회를 파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회는 예수의 명령으로 사도의 가르침을 기초로 세운 주의 몸된 기관이다. 그레데 교회에게 경고한 할례당의 교훈은 21세기에 다르게 포장한 유대주의로 교회에 자리 잡았다.

첫째, 할례당은 바른 교훈에 복종하지 않고 헛된 말로 혼돈을 가중시킨다(10절). 바른 교훈에 대적하는 무리는 ‘영지주의’(참고 요한서신)와 ‘할례당’이다.둘의 공통점은 하나님의 성육신을 부정하는 세력이다. 둘째, 교회는 할례당이 주장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11절). 옥스포드 주석에서는 “재갈을 물려서라도 입을 막아야 한다”고 더 엄격하게 번역할 것을 제시했다. 할례당은 더러운 이익을 취하려고 온갖 수단을 동원한다.

12절. ‘배만 위한 게으름뱅이’는 일을 열심히 행동해도 목적이 자기 배를 위하는 사람이면 게으름뱅이다. 눈에 보기에 열심과 분주함이 있는 사람을 무조건 부지런하다고 평가하지 말자. 목사가 열심히 행동하기 때문에 충성된 종이 아니다. 목사가 자기 배를 위해서 열심히 사역하면 게으름뱅이이고 악한 종이다. 아무리 거대한 건물과 많은 사람을 모았다고 해도 결국 게으름뱅이이고 악한 종이다.

디도서 1:12 그레데人 中에 어떤 先知者가 말하되 그레데人들은 恒常 거짓말장이며 惡한 짐승이며 배만 爲하는 게으름장이라 하니 ※ ‘장이’와 ‘쟁이’. 장이는 직업, 기술에 사용하고, 쟁이는 특성에 대해서 사용한다. 개구쟁이, 고집쟁이, 구두장이, 양복장이...

디도서 1:13 이 證據가 참되도다 그러므로 네가 저희를 嚴히 꾸짖으라 이는 저희로 하여금 믿음을 穩全케 하고

디도서 1:14 유대人의 虛誕한 이야기와 眞理를 背叛하는 사람들의 命令을 좇지 않게 하려 함이라

[디도서 1:13-15. 그레데인의 악함] 12절에 나오는 ‘선지자’는 크리소스토무스 등 고대에서 부터 주전 600년경에 에피메니데스(Epimenides)라고 생각했다. 에피메니데스의 주장을 칼리마쿠스(Callimachus, B.C 300-240)도 반복했다(아카데미, 그랜드 주석). 그레데인의 습성은 오래부터 유지되었고, 그 상황에 교회가 세워졌는데 구습을 버리지 못했다. 그 악한 성품에 할례당의 유대주의까지 침투해서 교회가 전복될 위기에 처했다. 바울은 ‘선지자’가 그레데인에 관해서 보고한 것을 따라서 항상 거짓말쟁이이고, 악한 짐승이고, 게으름뱅이라고 했다(12절).그 교회에 디도를 파송했고, 악한 그레데인을 꾸짖으라고(권징) 엄명한다(13절, 마 10:16). 권징의 목적(유익)은 당사자로 하여금 온전하게 하는 것이다. 사역자는 주님의 가르침처럼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해야 한다.

사도 바울은 그레데 교회의 위기가 악한 성품과 할례당의 가르침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래서 권징을 통해서 유대주의의 허탄한 이야기와 진리를 소멸하는 사람들의 명령을 좇지 않게 하였다(14절). ‘허탄한 이야기’는 ‘뮈도이스’로 목회서신과 베드로전, 후서에만 나오는 단어이다. 이것은 영지주의자와 유대주의에게 적용하는 단어이다. 칼빈은 그리스도인이 교황주의의 ‘허탄한 상상(empty speculation)’을 하지 않도록 유도했다. 복음은 구습을 제거하는 것인데, 유대주의는 구습에 얽혀 더 심각한 지경으로 이끌었다. 현재 종교다원주의는 구습을 문화로 존중하며 얽히는 것을 미덕으로 삼는다. 구습을 제거하는 것을 파괴라고 생각한다. 복음이 말하는 구숩은 가시적인 현상을 제거하는 것을 목표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구습, 반드시 죽어야 할 영적인 잔재들을 제거하는 것이다. 영혼이 회복되면 모든 현상이 질서와 조화가 회복될 것이다.

디도서 1:15 깨끗한 者들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하나 더럽고 믿지 아니하는 者들에게는 아무 것도 깨끗한 것이 없고 오직 저희 마음과 良心이 더러운지라

디도서 1:16 저희가 하나님을 是認하나 行爲로는 否認하니 可憎한 者요 服從치 아니하는 者요 모든 善한 일을 버리는 者니라.

[디도서 1:15-16. 그레데 교회를 회복하라] 사도 바울은 디도에게 그레데인들의 양심이 더러운 상태, 믿지 않는 상태라고 평가했다(15절). 그리고 그레데인들이 입으로는 하나님을 시인하면서 행위로는 부인했다(16절). 이것은 가증한 모습이다.

15절. “깨끗한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하나”는 번역이 쉽지 않는 배열이다. ‘판타 카다라 토이스 카다로이스’로 형용사와 명사가 된 형용사로 구성된 문장이다. 번역에서 동사를 넣어서 번역했다. ‘모든 선, 선한 사람들’로 직역할 수 있고, 뒤 문장을 대조해서 이해했다. ‘선한 사람은 모든 것이 선하다’이다. ‘더럽고 믿지 않는 자는 모든 것이 더럽다’이다. 인간의 마음과 양심이 깨끗한 것은 오직 구주의 은혜로 (피로 죄) 씻김을 받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 씻김을 받은 사람은 선한 사람이고, 씻김이 없는 사람은 더러운 사람이다.

교회에 씻김을 받은 선한 사람과 씻김이 없는 더러운 사람이 있다. 사역자는 씻김이 없는 사람의 훼방을 방어하고 씻김을 받을 수 있도록 복음을 선포하며 양육해야 한다.

사도 바울은 바른 교훈에 복종하지 않는 자에게 어떤 선도 기대할 수 없다고 확언했다(16절). 낭만주의자들은 복종하지 않는 자들에게도 어떤 여지를 둔다. 그러나 교회 안에서 복음을 거역하고 훼방하는 사람에게 여지는 없다. 성령을 훼방하는 자는 용서받을 어떤 여지가 없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주의 피와 명령으로 세운 교회를 지킬 수 있도록 지혜와 순결을 이루게 하옵소서. 주의 사역자들이 신실하게 복음을 지키게 하옵시고, 선한 동역으로 효과적으로 교회를 지키며 세우게 하옵소서. 자기 배만 위하는 사역자를 분별하게 하옵시고, 복음을 훼방하는 무리에 동조하지 않게 하옵소서. 주께서 피흘려 위탁하신 진리를 잘 보존하고 정진하며 증진하게 하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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