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경 (11/1.화)] 디도서 1:1-9
<얼그러진 그레데 교회 회복을 위해 디도를 파송함>
[디도서 서론] 디모데전서, 디모데후서, 디도서는 목회서신이다. 목회서신은 사도 바울인 디모데와 디도에게 보내는 목회 매뉴얼이다. 목회서신을 목사는 자기 목회의 매뉴얼로 받아야 하고, 성도는 목사의 사역을 파악하고 격려하고 경계할 수 있도록 훈련하면 합당하다. 평신도가 바로 자기에게 적용하는 것은 목회서신의 기본에 맞지 않다.
디도서는 사도의 목적(교회 사역자가 취해야 할 지향성), 장로(목사) 선발을 위한 매뉴얼, 거짓 교사를 경계함, 성도 양육을 위한 목회 매뉴얼, 그리고 마지막 마감 구조이다. 바울은 디도를 그레데로, 디모데를 에베소로 보내고, 자신은 서바나(스페인)으로 갔을 것으로 추정한다(옥스퍼드 주석, A.D 63-66).그리고 돌아와서 빌립보에서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이고 진리의 기둥과 터이다(딤전 3:15). VERITAS를 대학에서 전용하는데, 진리는 교회가 이루어야 할 지상과제이다. 사역자는 성도들이 진리 안에서 자유를 얻도록 해야 한다. 먼저 사역자가 진리 안에서, 진리로 자유를 소유해야 한다. 그리고 함께 진리의 터와 기둥인 교회를 굳건하게 하며, 진리를 확장시키며 기쁨과 자유를 얻을 수 있다.
디도서 1:1 하나님의 종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使徒인 바울 곧 나의 使徒 된 것은 하나님의 擇하신 者들의 믿음과 敬虔함에 屬한 眞理의 知識과
디도서 1:2 永生의 所望을 因함이라 이 永生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 永遠한 때 前부터 約束하신 것인데
디도서 1:3 自己 때에 自己의 말씀을 傳道로 나타나셨으니 이 傳道는 우리 救主 하나님의 命대로 내게 맡기신 것이라
[디도서 1:1-3. 사도 설립의 목적] 사도 바울은 자신을 ‘하나님의 종’이라고 한다. 다른 곳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를 교차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등치(等値, 동치(同値))시켰다. 바울은 하나님의 종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이다. ‘종 = 사도’로 등치가 된다.
바울은 자신이 ‘사도’인 것을 고백한다. 본래 사도가 아니었는데 사도가 되었다. 사도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에게 믿음과 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과 영생의 소망을 위한 것(가르치고 훈련시키는)이다(1-2절).
영생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 영원한 때(크로노스)부터 약속하신 것으로(2절), 때가 되매(갈 4:4) 자기 육신으로 전도하셨다. 그리고 영원에서 육신이 되셔서 하신 전도를 구주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맡겼다. 그래서 사도는 믿음, 경건한 진리의 지식, 영생을 소망하도록 가르치고, 하나님의 목적을 훼방하는 거짓 교사를 향해서 변호하는 것이 주된 사역이다.
목사는 ‘믿음’이 있는가? 목사가 성도를 가르치기 위해서 열심히 ‘경건한 진리의 지식’을 연마하는가?(스 7:10). 목사의 설교를 들으면 영생의 소망이 일어나는가? 로 ‘목사 사용법’의 간략한 문장이다. 정청래 전 국회의원은 “국회의원 사용법”을 저술했는데, “목사 사용법”도 필요한 시점이다. 목사의 직무의 고유 목적에 행하지 않으면 당사자에게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디도서 1:4 같은 믿음을 따라 된 나의 참 아들 디도에게 便紙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救主로 좇아 恩惠와 平康이 네게 있을지어다 !
[디도서 1:4. 문안] 원어 순서에는 참 아들(크네시오 테크노)가 앞에 있다. 디도, 참 아들, 같은(공통의, 코이네) 믿음을 따라, 은혜와 평강이,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의 구주로부터, 이다.
사도 바울은 디도에게 ‘같은 믿음’이라고 확인한다. 같은 믿음을 따라 ‘참 아들’인 디도이다. 바울은 디모데와 디도를 아들처럼 여겼다. 디모데를 많이 사랑한 것처럼 보이는데, 디도서를 보면 디도를 ‘참 아들’이라고 인증했다.
바울은 같은 믿음, 동역자 참 아들인 디도에게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구주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문안했다. 바울과 디도는 ‘우리’로 동역자이다.
디도서 1:5 내가 너를 그레데에 떨어뜨려둔 理由는 不足한 일을 바로잡고 나의 命한 대로 各 城에 長老들을 세우게 하려 함이니
디도서 1:6 責望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男便이며 放蕩하다 하는 誹謗이나 不順從하는 일이 없는 믿는 子女를 둔 者라야 할지라
디도서 1:7 監督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責望할 것이 없고 제 固執대로 하지 아니하며 急히 憤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毆打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利를 貪하지 아니하며
디도서 1:8 오직 나그네를 待接하며 善을 좋아하며 謹愼하며 義로우며 거룩하며 節制하며
디도서 1:9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이는 能히 바른 敎訓으로 勸勉하고 거스려 말하는 者들을 責望하게 하려 함이라
[디도서 1:5-9. 그레데에 파송된 디도는 장로를 세워야 함] 바울은 디도를 그레데에 파송했다(5절). 그레데(갑돌, 신 2:23, 렘 47:7, 암 9:7, 오늘날 칸디아Candia)는 지중해 안에 있는 4번째로 크고 해상교류에 거점으로 유명한 섬이다. ‘떨어뜨렸다’는 표현이 마치 공수특전부대를 낙하시킨 것을 연상시킨다.
바울이 디도를 그레데에 파송한 이유는 그레데 교회에 부족한 일을 바로잡고 장로를 세워 안정화시키는 것이다(5절). 복음 전파는 새로운 지역을 개척하는 것과 함께 세워진 교회를 효과적으로 운용하고 어그러진 교회를 바로 잡는 것이다. 교회가 세워지면서 교회 안에서 훼방하는 세력이 발생했다. 선교 지향에서 문제점은 교회 내부의 문제점에 대해서 인식하지 못하는 과를 발생했다.복음 전파는 교회 내부를 바르게 하고 강하게 하는 것도 중요한 전략이다. 그레데 교회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바른 장로(목사)를 세워야 한다.
바울은 디도가 세워야 할 장로(목사)의 자격을 제시한다(6-9절). 장로는 목사로 읽어야 한다. 목사는 지역을 감당하는 복음 사역자이다. 사도는 지역 범위가 없는 사역 범위이다. 장로교에서 목사의 사역 범위는 ‘지교회’가 아니고‘노회’라는 지역이다.
목사(장로)는 책망할 것이 없는 한 아내의 남편이어야 한다(6절). 일부다처제(첩제도)가 있는 상황에서 한 아내의 남편으로 규정하는 것은 매우 엄격한 수준이다. 또한 한 아내를 두어야 한 상황이기도 하다. 그리고 자녀를 두어서 바르게 양육해야 한다(6절). 로마 교회는 사제에게 혼인금지를 결정했고(1139년 라테란 회의), 여성목사에게는 한 아내라는 규정을 준수하기가 어렵다. 로마 교회(천주교)와 불교는 전문 종교인(사제와 수녀, 승과 여승)에게 혼인을 금지시킨다. 불교는 혼인 경력이 있는 사람을 허용하지만, 천주교는 혼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사제가 될 수 없을 것이다.
감독(노회장)은 하나님의 청지기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않으며 급하게 분내지 않고 술을 즐기지 않고 구타하지 않고 더러운 이익을 탐하지 않고(7절),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을 좋아하며, 근신하며, 의로우며,거룩하며, 절제하며(8절),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키며, 바른 교훈을 권면하고 거스려 말하는 사람을 책망해야 한다(9절).
장로와 감독은 동일한 직책이지만, 감독은 여러 장로들을 연합시키고 유지하는 역할까지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감독은 반드시 장로 중에서 선출해야 한다(참고. 통합 측은 노회 회원에서 장로가 노회장이 되는 경우가 있다. 노회는 회원과 총대회원으로 구분한다. 총대회원은 총대권이 임기가 보장된 회원이 아니다).
감독에 대해서 7절은 부정적인 부분이고, 8절은 긍정적인 부분이고, 9절은‘미쁜 말씀’과 ‘바른 교훈(디다스칼리아 테 휘기아이누세, sound doctrine)’를 지키며, 거스려 말하는 자들을 책망해야 한다. 바른 교훈을 거스리는 자를 보고서 침묵하거나 두둔하는 것은 감독의 책무를 다하지 않아 책망받아야 할 사안이다. 한국 교회는 목사가 행하는 그릇된 견해에 대해서 목회적 관점으로 허용하고 있는 경향이 많다. 바른 교리를 침해하며 교회를 세울 수 있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몸을 짓밟고 교회를 세운다는 것이다(articulus stantis et cadentis ecclesiae).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주 하나님의 피로 사신 교회에 세운 사역자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목사를 바로 세워 혼란한 교회들을 세워 주옵소서. 교회가 바른 목사의 설교와 지도를 잘 수용할 수 있게 하옵소서. 성도들이 목사를 잘 분별하고 잘 사용할 수 있는 능력도 주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탈고 없이 올리기에 의견을 주시면 바로 수정하며 정진하겠습니다. 고경태 목사 -
크리스찬타임스 http://blog.naver.com/ktyhbgj
http://ctimes.or.kr/news/main.asp
한국성경연구원 https://www.facebook.com/groups/bible661189/
한국개혁신학연구원 http://cafe.daum.net/homoous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