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솔로몬의 영화는 교만과 영적 해이함을 가져왔다. 말을 애굽에서 사온 것도 문제였지만 결혼도 문제였다. 솔로몬의 부귀영화는 많은 나라와 화친조약을 맺게 하였고 많은 부인을 얻게 만들었다. 이방 여인들은 솔로몬의 노년에 하나님을 떠나게 하였고 그들의 신들을 섬기게 하고 그 신들을 위해서 예루살렘에 온갖 신전들을 짓게 하였다. 이것은 명백히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행위였다(2). 솔로몬은 젊은 시절과 달리 늙어가면서 육체뿐 아니라 영적으로도 쇠약해지기 시작하였다(4). 그는 이방신인 아스다롯과 밀곰을 섬겼고 그모스와 몰록을 위한 산당을 예루살렘 앞산에 지었다. 모든 부인들이 그들의 신들을 섬기게 해주었다.
2. 하나님께서는 두 번이나 솔로몬에게 나타나 말씀하셨지만(9) 그는 명백히 그 말씀과 하나님을 떠났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나라를 빼앗아 신하에게 주실 것인데(11) 다윗을 생각해서 솔로몬의 아들의 세대에 그 일을 허락하실 것이며(12) 한 지파는 남겨주시겠다고 하셨다(13). 이것은 하나님의 징계요, 솔로몬이 돌이켜 회개할 수 있는 기회였다.
3. 솔로몬이 범죄할 때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시겠다고 다윗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그대로 성취된다(삼하 7:14~15). 하나님은 에돔 사람 하닷과 르손을 일으켜 솔로몬의 평생에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셨다(25). 이들은 다 하나님께서 일으키신 사람들이다. 또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아히야를 여로보암에게 보내신다. 선지자는 그에게 자기 새 옷을 열 두 조각으로 찢어 열 개를 주면서 그에게 열 지파를 줄 것이라고 예언을 함으로써 그를 역사의 무대에 등장시킨다. 하나님께서는 여로보암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다윗의 집을 축복하신 것과 같이 축복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38). 이 사실을 알게 된 솔로몬이 여로보암을 죽이려 하자 여로보암은 애굽으로 망명하게 된다. 때가 되어 솔로몬의 통치가 마치고 아들 르호보암이 왕위를 계승하였다.
4. 사람의 타락은 한 순간에 일어나는 갑작스런 사건이 아니다. 타락의 씨는 이미 잉태된지 오래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약 1:15).” 솔로몬이 바로의 딸을 아내로 취할 때부터(3:1) 타락은 예견된 일이었다. 솔로몬은 수많은 이방 아내를 취했고 그들은 솔로몬의 노년에 그를 하나님에게서 떠나게 했고 그 왕권을 자기들의 신들을 위해서 사용하게 하였다. 그의 노년의 타락은 젊은 시절에 뿌린 씨를 거둔 것에 불과하였다. 당신은 오늘 당신의 노년에 거둘 열매를 위해서 어떤 씨를 심으며 살고 있는가?
5. 징계를 잘 받으면 유익하다. 다윗은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때 겸비함으로 회개하였다. 하지만 그 아들 솔로몬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를 받을 때, 하나님의 징계와 맞서는 길을 선택하여 여로보암을 죽이려고 하였다(40). 당신은 하나님의 징계가 주어질 때 겸손히 회개하는가, 아니면 적극적으로 맞서 싸우려 하는가?
6. “하나님 아버지, 저희로 죄를 무서워할 줄 알게 하시고, 죄를 낳을 욕심을 허락하지 않는 믿음으로 매순간 살도록 은혜를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때에는 겸손히 단 마음으로 회개함으로 고침을 받는 은혜를 얻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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