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장 스게와의 일곱 아들에게 악귀가 달려든 사건으로 인해 에베소에 있었던 많은 주술가들과 마술을 행하는 자들 및 일반 사람들이 우상을 버리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우리는 지금부터 하나님께서 왜 사도 바울에게 큰 능력과 이런 일들을 일으켰는지 그 배경에 대하여 알 필요가 있습니다. 

사도 바울에게 나타난 능력에 대하여 성경 말씀을 보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갔다고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에베소에서 크게 일어났는지 그 이유가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 알게 됩니다.

먼저 사도바울이 스게와의 일곱 아들과 악귀의 사건 이후에 주님의 말씀이 흥왕하여 큰 세력을 얻고 난 후 바울은 에베소에서 9개월 동안 더 머물고 있었습니다. 그러면 바울이 에베소에서 머문 기간이 대략 3년 정도 됩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를 복음의 전진 기지로 만들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에베소가 어떤 곳입니까? 그곳은 여신 아테미의 본 고장입니다. 

이러한 곳에서 바울은 복음을 더 강력하게 전하고, 가르쳤습니다. 결국 바울이 증거하는 복음으로 인해 자신들의 유익이 사라지는 사람들이 반기를 들고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데메드리오라고 사람이 사람들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데메드리오는 은으로 아테미 여신의 모형을 만들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판매하므로 많은 이익을 챙긴 사람입니다. 그런데 데메드리오가 에베소 사람들에게, 자신들이 만든 아테미 신상이 팔리지 않게 되자 밑에 있는 직공들과 영업하는 자들을 모아 사람들을 선동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함께 읽은 본문의 말씀 속에서 에베소가 어떤 도시 인지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에베소는 즉 아테미 여신을 섬기는 도시였습니다. 물론 다른 우상들도 섬기고 있었지만 특별히 아테미 여신을 더 강하게, 크게 섬기는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5절에 서기장의 연설을 통해 에베소 시는 제우스로부터 아테미 여신을 섬기라고 지정되었다고 하는 것을 보면 에베소는 그냥 일반적인 우상의 도시가 아니라고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테미라고 하는 여신은 제우스의 딸입니다. 제우스의 아들 가운데 아폴로가 있는데 아폴로와 같이 태어난 쌍둥이 남매가 바로 아테미입니다.

아테미라고 하는 이름의 뜻은 “건강하다 또는 기도를 응답하여 준다” 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테미는 초자연적인 세력을 지배하는 자라고 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테미 형상을 보면 여자의 치맛자락 부분에 많은 짐승들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이 짐승들이 인간들을 해하는 세력들인데 아테미가 그 짐승의 세력들을 다 지배하고 다스린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테미는 구원자, 하늘의 여신, 우주의 여왕이라고 하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테미를 부를 때 가장 위대하고, 가장 거룩하다고 하는 형용사를 붙여 불렀습니다. 

사도 바울은 행17장에서 우상에 대하여 가는 곳 마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는 것을 바르게 전했습니다. 바울은 분명 에베소에서도 우상은 사람들의 손으로 만든 수공물이고, 돌과 나무, 그리고 은과 금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는 것을 전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제우스가 신이라고 하면 어떻게 제우스를 인간의 모습으로 만들 수 있느냐고 하면서 설교한 것처럼 당연히 에베소에서도 그렇게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제우스와 아테미에 대하여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는 것을 가르쳤을 것입니다. 이처럼 에베소는 제우스의 딸 아테미를 위해 존재하는 도시라고 하는 것을 사람들이 믿고, 그렇게 여기며 살았다고 하는 것을 서기장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볼 때 에베소에 가장 큰 아테미 신전이 있다고 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 신전은 그 규모가 엄청나서 길이가 130, 넓이가 70m가 되는 거대 신전입니다. 그래서 세계 7대 불가사의한 가운데 하나일 정도로 인간이 그렇게 큰 건물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 수 없다고 할 정도입니다. 이 정도로 에베소가 아테미를 어떻게 믿고 따르고 있었는지 알고 있다면 사도 바울이 복음을 증거할 때 성령의 강력한 역사가 나타나야 그들이 자신들이 섬기는 아테미 보다 더 큰 능력을 가진 신이 있다고 하는 것을 알고 아테미를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스게와의 일곱 아들에게 나타났던 악귀 사건은 그저 평범하게 일어났던 일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일을 계속 멈추지 않게 하시기 위해 보여주신 강력한 표적 사건이 된 것입니다. 

이방인들이, 특히 에베소 사람들이 자신들이 섬기는 아테미를 버리고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섬기게 된 것은 하나님의 섭리가 아니고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온 도시와 사람들이 우상을 숭배하고 실제로 자신들이 우상을 위해 존재하는 그런 피조물이라고 하는 것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님만이 하시는 일입니다. 모든 민족들이 이렇게 우상을 섬기고 오늘날도 우상숭배가 없는 곳이 없습니다. 우리나라도 초장기에 복음이 들어 올 때 이렇게 강력한 성령의 역사들이 많이 일어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왜 이런 성령의 역사들이 일어나는지를, 그 목적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사도 바울이 에베소에서 9개월을 더 머문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그것은 기사와 표적을 보고 예수를 믿으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예수께서 어떤 분이시고, 어떻게 하면 인간이 구원을 받을 수 있는지를 바르게 가르쳐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 오늘 말씀 가운데 성도들이 잡혀 간 그 곳에 가려고 하는 순간, 그 지역에서 힘 있는 사람들이 만류하는 것 때문에 가지 않았다고 하는 사실에서 사도 바울이 에베소에서 단지 가난한 일반 사람들만 복음을 전한 것이 아니라 고위층 사람들에게도 복음을 전하여 예수를 믿게 하는 일을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단지 문자로 기록된 글로 어느 정도 당시의 분위기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이 에베소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었던 당시 상황은 그야말로 온몸으로 느끼는 그런 공포의 분위기였을 것입니다. 데메드리오가 사람들을 선동하여 모인 원형극장은 지금도 24,000명이 모이는 경기장을 생각하면 상당히 크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2,000년 전에 그런 극장에 사람들이 다 모여 한 목소리로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테미여’라고 하면서 2시간 동안 부르짖는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고 있는 성도라면 어떤 감정이 일어나겠습니까? 너무나 살벌하고 살기가 느껴지는 곳입니다. 그러니 사도 바울이 그곳에 가려고 하자 믿음의 사람들이 만류하고 사도 바울을 다른 곳으로 피신시킨 것입니다. 

아마도 데메드리오는 사도 바울을 찾아 잡으려고 안간힘을 썼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을 잡지 못하자 바울과 같이 다녔던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붙잡아 연극장으로 데리고 간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는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습니다. 군중들이 집단으로 때리고 죽이면 누가 죽였는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또 한 가지 지금 성난 군중들은 오직 자신들이 섬기는 아테미가 가장 위대한 신이라고 하는 것을 믿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세상 가운데 가장 위대한 신은 아테미 여신입니다. 왜냐하면 소란과 소요가운데 유대인 알렉산더가 손짓을 하면서 사람들을 잠잠하게 하려고 나서자 오히려 유대인 알렉산더를 보고 사람들이 더 열광하면서 아테미를 부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유대인들이 누구를 섬기고 있는지 알 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이 섬기고 있는 여호와 하나님,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어느 정도 알 고 있습니다. 그러나 에베소 사람들에게 있어 여호와 하나님은 유대인들이 섬기는 하나의 작은 신입니다. 식민지 이스라엘 사람들이 섬기는 신이 얼마나 크게 보이겠습니까? 보잘 것 없고, 연약한 신이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강력한 신이면 로마의 지배를 받을 리가 없습니다. 보잘 것 없는 신, 그러니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로 끌려가고 식민 지배를 받고 고통을 받는 것입니다. 유대인이 나서서 이 소요를 진정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크게 만들었습니다. 여호와 보다 더 큰 에베소 사람의 아테미여 라고 하면서 두 시간이나 그렇게 부르짖고 아테미를 찾는 것입니다. 

에베소 사람들이 얼마나 아테미 여신을 사랑하고 섬겼는지 오늘날에도 그 증거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심지어 이스라엘 지중해 가이샤라에까지 아테미 신상이 발견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아테미를 섬기게 하려고 확신시킨 것입니다. 우리는 인간이 얼마나 탐욕스럽고 짐승보다 못하다고 하는 것을 알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 데메드리오는 자신의 탐심을 감추고 사람들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이익이 상실되자(사람들은 자신들의 집에 조그마한 은감실을 사서 아테미를 섬겼습니다. 은으로 만든 작은 아테미 신상을 자신들의 집에 모시고 기도하고 섬겼던 것입니다.) 사람들을 선동한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왜 연극장에 모여야 하는지도 처음에는 몰랐던 것입니다. 

악인들은 사람들을 선동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 역사를 보면 악인들과 독재자들은 선동가들이라고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로마의 황제들과, 히틀러, 스탈린, 모택동, 그리고 김일성과 수많은 독재들은 다 선동가들입니다. 사람들을 자신의 이익에 수단으로 이용하기 위해 선동하고 부채질 하는 것입니다. 교회역사 가운데서도 거짓 교사들과 선지자들이 바로 선동가 들입니다. 이단들의 교주들을 보시기 바랍니다. 자신들의 탐욕과 이익은 다 숨겨놓고 사람들에게 마치 선한 천사처럼 그렇게 다가갑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다 드러나고 맙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여 주신 것처럼 거짓 선지자들은 나쁜 열매를 맺기 마련입니다.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악인들의 행사는 다 드러나고 맙니다. 자신들이 그렇게 숨겨놓았던 것들이 결국 자신들의 행동으로 다 나타나고 마는 것입니다. 요즘 계속 목사들이 성추행과 돈에 탐욕을 부려서 세상에까지 회자되고 있습니다. 어린 고등학생을 모텔로 데리고 가서 성관계를 맺는 목사, 자신의 성도를 모텔로 데리고 가서 성추행을 일삼는 목사들, 이들의 특징은 바로 돈과 연관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돈이 부족함 없이 많으면 죄악을 짓는 일에 관심을 가지는 것입니다. 이들에게서 복음은 전혀 없습니다. 복음은 단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는 도구에 불과합니다. 성도를 온전하게 하기 위해 주님께서 자신의 교회 가운데 목사를 세우셨다고 성경은 말씀하여 주십니다. 성도를 온전하게 하는 일에 최우선으로 목적을 가지고 목사는 목회를 해야 합니다. 성도가 온전하게 되는 길은 목사가 부지런히 복음을 계속 바르게 가르치고 증거하는 것 밖에는 없습니다. 그렇지 하지 않는다면 목사는 한낮 선동가에 불과할 것입니다. 

데메드리오의 선동으로 일어난 이 큰 소요 사태가 결말이 나지 않을 것 같아 보였지만 하나님은 일반 역사 가운데 자신의 능력을 통해 복음에 대적하는 반란을 잠잠하게 하시고 계십니다. 당시 에베소 시의 서기장으로 있는 행정자를 통해 무리를 진정시키고 있습니다. 성경은 서기장의 연설을 길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무엇인가 독자들에게 깨닫게 하려고 하는 의도가 있는 것입니다. 서기장은 모인 군중들을 향해 먼저 이렇게 연설 합니다. 에베소 시가 제우스에 의해 신적으로 선택된 도시라고 하는 것을 사람들이 다 알고 있다. 그러니 문제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아테미 여신과 관련된 물건이 도둑맞은 것도 아니고 아테미를 비방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 사람들을 붙잡아 온 것은 잘못된 것이다. 또한 신중하게 여겨서 판단해도 충분히 늦지 않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법과 질서를 통해서 판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합니다. 흥분하면 그 자리에서 금방 표출합니다. 잡아온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그 자리에서 어떻게 하려고 했지만 서기장은 그렇게 하는 것이 정상적인 방법이 아니라고 합니다. 어떤 죄가 있으면 고소하여 재판 날을 잡고 총독도 있으니 그렇게 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서기장의 연설은 세상의 이치와 질서를 말하여 줍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흥분하여 그 질서를 따르지 않으려고 합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그 자리에서 해결하려고 합니다. 선동가들이 그런 인간의 심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베뢰아 성도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그러한가? 살펴보고 연구하고, 바른 말씀을 좇아 살아가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누가 그렇게 이야기 하고, 간증하였다고 하면 그것이 바른 신앙인줄 알고 쉽게 쫓아가는 것이 바로 오늘날 현대교인들입니다. 신학과 신앙은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안 됩니다. 자신들에게 이익만 있으면 바른 신학과 신앙을 쉽게 버리는 것이 오늘날 성도들의 특징입니다. 세상의 불신자인 서기장도 어떤 일이 발생하면 이치와 질서를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하고 있는데 믿음의 사람들이 그저 감정에 휩쓸려 행동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데메드리오에게 적법한 절차를 따라 행동할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서기장은 지금 소요 사태의 문제는 연극장에 끌려온 그리스도인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합법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불법집회를 주도한 사람들에게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서기장은 이 집회가 해산되지 않으면 에베소를 다스리는 총독과 자신과 같은 행정관리들에게 문제가 있으므로 반드시 로마황제로부터 책망 받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불법집회에 대한 보고를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곳에 모여 있던 수많은 사람들은 서기장의 말이 타당하므로 스스로 해산하고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 우리는 사도바울이 왜 에베소에서 복음을 전하고 바로 다른 곳으로 떠나지 않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더 머물면서 복음을 받아들인 자들을 믿음위에 세우고 더 많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해 우상의 본 고장인 에베소에 계속 있어야 했습니다. 성령은 강력한 사탄의 진을 파하기 위해 사람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이 있다는 것과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고 하는 것을 기적과 표적을 통해 보여주셨습니다. 이런 표적과 기사가 목표로 하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세상의 권세자들을 주관하셔서 사회질서를 유지시키시고 거기에 모든 인간들이 순복 하도록 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법을 바로 지켜야 합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백성들이라고 하지만 자신이 무엇인가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음은 벗어야 합니다. 간혹 목사들이 자신은 목사라고 하면서 세상질서를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여기는 미련한 사람들이 있는데 하나님은 자신의 일반 은총을 모든 세상 사람들이 누리도록 하시고 있고, 거기에 순종하도록 하셨다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결국 세상의 권세자들을 통해, 세상의 질서를 통해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을 보호하여 주십니다. 이것이 일반은총의 목적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세상질서를 지키고, 그 속에서 복음의 증거자들로 서야 합니다. 이제 사도 바울은 에베소를 떠나 마게도냐와 아가야를 거쳐 예루살렘에 가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예루살렘으로 가기로 작정하였다고 하는 것은 바울이 결정한 것이 아닙니다. 작정이라고 하는 것은 성령께서 이끄시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로마를 보아야 한다고 하는 것은 이제 하나님의 복음이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계속 증거되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여 주는 것입니다. 로마에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하는 이 사도 바울의 고백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우리는 앞으로 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자신의 백성들과 함께 하시고 자신의 손으로 지키시고 인도하여 주십니다. 이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손이 저와 여러분들에게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믿으시고 담대하게 세상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