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에 강종수 목사께서 『마태복음』과 『요한복음』(도서출판 영문, 2016년)을 집필하여 출판했다. 『요한복음』을 먼저 서평하려고 한다. 존경하는 선배 목사님이라 감히 평하기에 주저스럽지만, 목사님의 명(命)으로 생각하고 진행한다. 

강종수 목사는 다수의 저술을 출판한 실력가이고 활동가이다. 글을 읽으면 저자가 얼마나 꼼꼼하고 정확하게 내용을 전달하려고 노력하는지 가늠할 수 있다. 저자는 고신 교단 소속의 목사이다. 저자의 글을 읽으면 고신 교단의 올곧은 기풍이 살아 있다. 저자는 한국 교회가 가는 방향으로 가는 고신 교단의 모습에 상당히 가슴 아파할 것 같다. 한 선지자의 외침을 거역한 이스라엘의 실패를 한국 교회도 반복하고 있다. 

고신 교단은 한국 교회에서 1912년을 총회 시작으로 보지 않는 유일한 장로교회 교단이다. 각 장로교 교단이 101회 총회를 진행할 때 고신 교단은 66회 총회를 소집한다. 그런 고신의 강직함은 한국 교회에 사표인데 고신 교단이 자기 가치를 소홀히 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그러나 강종수 목사님의 글에서는 그러한 고신 교단의 강직함이 살아 있다. 그 가치로도 독자들에게 큰 유익이 될 것이다. 

강종수 목사와는 한 번 어떤 강연에서 인사를 나눈 적이 있다. 그리고 다음 카페(사이버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실재로 만나고 교재를 진행하고 있다. 매우 강직하지만 사이버와 동영상 강의 활동까지 하는 매우 열정적인 사역자이다. 복음을 전도하기 위해서 출판과 영상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한 저자의 집필은 문서 사역을 통해서 독자의 마음에 복음을 심어주고 싶은 간절한 열망이 가득하다. 

강종수 목사의 『요한복음』 주해와 설교는 누구나 읽으면서 유익을 받을 수 있다. 목회자는 성경 이해와 설교 도움으로 평신도는 성경 공부와 가정 예배에 설교를 활용할 수 있다. 글이 매우 간명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읽으면서 진행해도 될 것이다. 

『요한복음』 주해와 설교는 저자가 성경 본문의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 원어를 하나씩 찾으면서 전개했다. 독자가 성경 단어 원문에 대해서 간략하게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성경을 사랑하는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는데, 성경 본문의 의도가 드러나도록 각고의 노력을 했다. 신약 학자들이 학문적이고 풍성한 내용까지는 아니지만, 저자의 한땀한땀의 정진이 눈에 보인다. 다만 한 성경 본문에 깊이 몰두할 때에 전체 그림을 놓이거나 그리지 못할 때가 종종 있다. 요한복음이란 전체 체계와 성경 본문 주해가 잘 어우러졌다면 완벽한 저술이라고 생각한다. 

『요한복음』을 읽으면서 목사님께 좀 죄송스럽지만, 신학도가 글의 내용보다 신학하는 자세와 성경을 신앙하는 자세를 본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신학도와 목사들이 풍성한 자료들 속에 너무나 손쉽게 설교하려는 풍토에 강종수 목사님의 글은 우뚝 솟은 바위와 같다. 그리고 목사가 자기 저술을 발간하는 것은 의무라고 생각한다. 강종수 목사님이 사역을 하면서 이렇게 저술을 집필할 수 있는 것은 매우 체계적인 설교 준비와 관리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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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보 신간 광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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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사람의 마태,요한주해서가 기독교보 14면에 광고났네요.
많이 추천해주시고 선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