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에서 사도 바울이 구약 성경을 가지고 예수가 그리스도였다고 하는 것을 계속 증거하는 것을 통해 구원받는 백성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에게는 바울이 이단사상을 전파하는 괴수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아가야 지방에 새로운 총독이 들어서자 유대인들이 바울을 잡아 갈리오총독 앞에 데리고 갔습니다. 유대인들의 관점에서 보면 바울이 율법을 어기면서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하는 죄를 범한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방식을 율법을 준행하는 것으로 여깁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준 율법을 지키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길이라고 여깁니다. 율법은 이스라엘의 핵심입니다. 율법을 부정하는 것은 하나님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 율법을 어겼다고 고소합니다. 율법을 어기면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길은 없습니다. 유대인들의 눈으로 보면 이상한 것을 가르치는 사람이 바로 사도 바울입니다. 

오늘 우리는 주님께서 사도 바울에게 말씀하신 대로 두려워하지 말고 침묵하지 말라고 하신 그 말씀을 바울에게 하시면서 바울이 해를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그 약속을 지켜주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유대인들이 단순히 사도 바울을 시기하여 그를 붙잡아 갈리오 총독에게 데리고 갔다고 생각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큰 구원 경륜을 바라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도바울이 고소당하여 총독 앞에 나가 재판 받는 이 일을 통해 주님이 바울과 함께 하시고 자신의 백성들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당시 유대인들만 신앙의 자유를 허락 받고 있었는데 그리스도인들도 동일한 신앙의 자유를 허락 받게 되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오늘 갈리오 총독이 판결을 내리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세상 권세도 사용하신다고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갈리오가 바울을 잡아온 유대인들에게 자신은 유대인들의 언어와 명칭과 법에 관한 것을 판결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너희들끼리 해결하라고 합니다. 갈리오는 유대인들과 바울의 분쟁을 단순히 유대종교의 문제로만 보았습니다. 바울이 말하고 있는 예수에 대한 것이 구약성경부터 있었다고 하는 것은 유대인들끼리 종교적인 문제로 분쟁하고 있다고 본 것입니다. 바울도 유대인이고, 바울이 구약성경을 가지고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말하고 있으며, 율법도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기독교가 유대교와 같은 동일하거나 비슷한 종교라고 여겼습니다. 저는 갈리오가 바라보고 있는 이 관점이 세상 사람들이 거의 다 비슷하게 바라보고 있는 관점이라고 여깁니다. 왜냐하면 기독교에 대하여 모르는 사람들은 기독교가 서양 종교이며, 유대교에서 나온 하나의 종파로 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지 신학을 잘 모르고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는 목사들은 유대교를 아주 좋아 합니다. 특히 세대주의자들은 기독교가 유대교로 회귀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유대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약에서부터 가지고 있었던 종교에서 변형된 종교입니다. 정통 구약 이스라엘 종교가 아닙니다. 그런데 유대교가 이스라엘 종교로 보이고 있기에 사람들은 유대교를 구약종교로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주신 율법의 모든 신앙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만을 경외하고 섬기라고 하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오실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자신들에게 선하고 의로운 것이 없으므로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의를 입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결국 그리스도를 죽였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한다고 하는 명목으로 예수를 잡아다가 십자가에 죽게 한 것입니다. 이런 유대교에 대하여 일부 목사들이나 신학자들이 기독교가 유대교에서 나온 종교의 한 분파로 생각하고 있으니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수가 유대교의 잘못된 것을 알고 바르게 하나님 나라 운동을 하였다고 가르칩니다. 사도 바울도 유대교의 신앙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예수를 만나서 그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이미 창세전에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을 통해 자기 백성들을 구원하게 하시기 위해 예비해놓으신 신앙의 체계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독교를 신흥종교 또는 바울이 만든 종교로 여겨서는 안 됩니다. 이미 구약에서부터 계시된 하나님의 구원의 길을 밝혀주는 종교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갈리오처럼 그렇게 여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학을 하고 목회를 하는 목사가 이런 분별과 해석이 없다면 바르게 하나님을 선포하지 못합니다. 갈리오는 이렇게 유대교와 기독교를 같은 집안싸움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더 이상 자신은 너희들의 종교에 관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총독의 이러한 판결은 사실상 아주 중요한 사건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갈리오가 통치하는 아가야 지방의 문제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세상 재판에서도 다른 곳의 재판이 있는 판례를 따라 재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갈리오의 재판은 이제 다른 이방지역에서 동일한 재판에 대한 판례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미 유대교는 로마제국으로부터 독립적인 종교로 인정받고 로마 황제숭배와 다른 종교적 의무를 감당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갈리오 총독이 바라보고 있는 그 관점을 통해 이제 기독교, 즉 그리스도인들도 로마제국으로부터 어느 정도 유대교와 같은 종교이기 때문에 신앙의 자유를 보장 받게 되었습니다. 유대인들이 바울을 죽이려고 하는 시기를 통해 하나님은 오히려 기독교를 통해 로마의 모든 지역에 복음을 계속 전할 수 있는 계기를 삼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간의 일과 하나님의 일은 언제나 다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신의 일을 하시기 위해 우리를 도구로 삼으시고 ,자신의 백성으로 부르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을 위해 무엇인가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들이 하는 것을 통해 기뻐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자신께서 세우시고 작정하신 그 뜻이 이루어지게 하시기 위해 우리를 부르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신앙을 바르게 알게 되면 우리의 교만은 언제든지 꺾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선지자들이 고백하는 것처럼 우리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유대인들이 자신들의 뜻대로 일이 되지 않자 회당장 소스데네를 잡아다가 때리고 있습니다. 사도바울이 전한 복음으로 인해 많은 유대인들이 회심하였다고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회장당 그리스보 뿐만 아니라 소스데네까지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자신들의 구주로 믿게 되었습니다. 유대회당의 지도자들이 주 예수를 믿음으로 인해 위기를 느낀 유대인들이 바울을 죽이려고 안달이 났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자신의 생명이 위태롭다고 하는 것을 알고도 고린도를 바로 떠나지 않았습니다. 18절에 보면 바울이 “여러 날” 머물었다고 하는데 여러 날이 아니라 “상당히 많은 날”로 해석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바울에게 이 성에 구원 받아야 할 자신의 백성이 많이 있다고 하신 그 말씀 때문에 계속 고린도에서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 순종하였습니다. 바울이 고린도에서 많은 날을 보내고 형제들과 작별하여 수리아로 떠나게 됩니다. 수리아는 안디옥교회가 있는 곳을 말합니다. 자신들을 파송하였던 안디옥교회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때 함께 동행한 사람들이 부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입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겐그리아에서 자신이 서원한 일이 있었기 때문에 머리를 깎게 됩니다. 우리는 단지 사도 바울이 서원을 이루기 위해 머리를 깎은 정도로 알고 있지만 사실 여기에는 엄청난 중요한 신학적 의미가 함의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나실인의 규례가 나오는 구약성경을 통해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서원을 어떻게 인간이 행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나실인으로 산다는 것은 자신의 생명과 삶을 모두 하나님께 헌신한다고 하는 의미입니다. 결국 서원을 행하는 자는 자신의 머리를 깎고 술과 여자 그리고 죽은 시체를 멀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자신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예루살렘 성전으로 가지고 갑니다. 지금 사도 바울이 이 나실인의 규례를 행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예루살렘 성전이 아니라 예루살렘에 있는 예루살렘교회를 방문합니다. 22절에서 바울이 “올라가 교회의 안부를” 물었다고 하는 것에서 바울이 올라간 교회가 바로 예루살렘 교회였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구약의 성전에서 신약의 교회로 율법규례가 옮겨졌다고 하는 것을 바울을 통해 계시하신 것입니다. 단순한 사건이 아닙니다. 또한 사도 바울은 자신에 대하여 표현하기를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고 하는 그 표현대로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을 존경하였습니다. 바울이 단독적으로 복음 사역을 하면서 자신을 파송한 안디옥교회에만 충실하게 보고하고 다녀도 됩니다. 그러나 바울은 예루살렘에 올라가 예루살렘 교회를 방문하고 안부를 묻고, 후에 다시 안디옥으로 내려갔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바울이 단순히 혼자 사역을 계속하고 있었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방인의 사도로 부름을 받았지만 자신은 여전히 유대인으로 기회가 있으면 항상 유대인들에게도 복음을 전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자신의 사역을 위해 기도하고 함께 애쓰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의 이러한 모습 속에서 우리는 함께 동역하는 사역자들의 모습이 얼마나 선하고 아름다운지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현대교회는 지교회 중심으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세상의 성공 기준이 현대 교회의 성공 기준과 같은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요즘 올림픽 때문에 사람들이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메달을 따지 못하는 사람들은 마치 죄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더 웃긴 것은 우리나라 선수들 가운데 동메달을 딴 선수의 인터뷰는 참으로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자기가 동메달을 따서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하는 말을 들으면서 우리나라가 이렇게까지 타락하였다고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왜 죄송합니까? 잘한 일이죠! 또한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도 최선을 다한 것이 아닙니까? 외국 선수들은 올림픽을 즐기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러한 것에서 우리나라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성공한 사람만 인정받는 국가, 1등만 알아주는 세상 속에서 우리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교회는 달라야 합니다. 그런데 교회도 똑 같습니다. 큰 교회만 성공한 교회, 성공한 목사가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르게 가르치고 설교하고 성도들 온전하게 하는 교회와 목회자가 하나님의 총성 된 종이라고 해야 하는데 교회도 똑같이 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복음이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신을 통해 큰 역사들이 일어났지만 결국 예루살렘에 있는 먼저 된 사도들을 존경하고 교회를 사랑한 것입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사도 바울의 선교 사역도 과연 존재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이처럼 주님은 예루살렘 교회를 통해 사도 바울의 사역이 정당하고 구약에서 계시하신 그리스도가 예수님이라고 하는 것을 바르게 전하고 가르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여 주었습니다. 때론 예루살렘에서 온 어떤 거짓 교사들 때문에 복음이 변질되긴 하였지만 그러나 예루살렘 교회는 사도바울의 사역을 지원하여 준 교회였습니다. 

우리는 이제부터 사도 바울이 3차 선교 사역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사실 저는 성경을 읽고 신학을 하면서 신학자들이 사도 바울의 선교 사역을 1, 2, 3차 선교 사역으로 나누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사도행전을 읽고 공부하는 목회자들이 생각 없이 그저 사도 바울의 선교사역이 마치 1,2,3차로 나누어진 선교사역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바울의 선교사역을 편의 상 구별하기 위해 그렇게 나눈 것을 가지고 마치 1,2,3차 선교사역을 한 것으로 가르칩니다. 그리고 각각의 1,2,3차 선교의 목적이 다른 것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바울의 선교사역을 나누는 이유는 억지같이 보일 수 있지만 현대신학에서 기독교가 바울의 종교기원으로 탄생하였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사실 사도 바울의 선교사역을 바울 개인이 1,2,3차로 계획을 세워 나간 것이 아닙니다. 바울의 사역 뒤에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셨고, 하나님께서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머물게 하시고 떠나게 하시는 것처럼 사도 바울의 사역도 자신의 뜻대로 시작하거나 계획되어 진행한 것이 전혀 아닙니다. 오직 사도 바울의 모든 시간은 주님의 손에 이끌려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의 선교여행을 우리가 알기 쉽게 나누는 것은 어느 정도 편의 상 좋은 일이지만 이렇게 나누는 일로 인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이 손상되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한국교회에서 선교를 한면서 1,2,3...수십 차례 선교사역을 하고 있다고 자랑하는 것을 봅니다. 20차, 30차 선교여행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복음을 전하고 있는지, 사도바울처럼 사람을 세우고, 교회를 세우는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때문에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난 아볼로라고 하는 유대인이 부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가 머물고 있는 에베소에 이르자 그에게 성경의 도를 더 자세하게 가르쳐 주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은 사도 바울의 사역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우리에게 잘 가르쳐주는 본문입니다. 아볼로는 구약성경에 능통한 자였습니다. 그가 일찍부터 예수에 관한 것을 자세히 말하며 가르쳤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는 세례요한의 세례만 알았다고 합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아볼로는 여전히 세례 요한까지 구약의 말씀과 세례요한이 베푼 물세례만 알고 있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아볼로는 구약성경을 잘 알고 있었지만 시대적인 한계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가 아볼로를 데리고 하나님의 도에 대한 것을 더 정확하게 풀어 가르쳤다고 하고 있습니다. 아볼로가 예수에 대하여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구약성경에서 그리스도가 어떻게 오시며, 고난 받고, 죽으시고, 부활하시는지 정확하게 가르쳐준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사도바울이 이미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이 부부에게 전한 복음의 도가 무엇이고, 무엇을 가르쳤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 부부가 구약성경에 대하여 자신들보다 더 많이 배운 아볼로에게 구약성경이 무엇을 계시하고 있는지를 가르친 것입니다. 복음을 전한다고 하는 것은 바로 이것을 의미합니다. 한마디로 말해 복음이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여 믿게 하고 교회일원으로 정착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말씀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믿음이란 바른 믿음이 될 수 없습니다. 아볼로도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은 예수에 관한 것을 자세히 알고 있어 가르치고 말하였지만 결국 성경말씀을 통해 바르게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가 신앙생활하면서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를 만나고 배우고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럴 때만 우리의 신앙 참된 신앙으로 바르게 설 것입니다. (오늘날 현대교회 성도들이 구약에서 무엇을 읽고 깨달을 수가 있습니까? 구약으로만으로 우리는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알게 하시고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얼마 전에 선배 목사님께서 동영상을 하나 보내주셨습니다. 8.15 광복절 때문이지 일제 시대 때 신사 운동에 참배결의 한 그 내용들이 담긴 동영상이었습니다. 책으로 읽을 때하고 다른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정말 한국 교회가 배도의 길을 가고 목사들이 신사참배를 결의 하고 황민의 도리로 당연히 천황을 참배하는 것은 우상을 숭배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예배당 안에 신사를 만들고 하나님께 먼저 예배를 드리기 전에 목사와 성도들이 참배하는 것을 보면서 그들이 전한 복음이 과연 참된 진리의 복음인지 의심이 들었습니다. 일부 목사님들과 성도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고 하는 것을 생명처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빼앗겼는데도 이들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저버리고 만 것입니다.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저는 성경에서 계시된 그리스도가 예수라고 하는 것을 이들이 믿지 않았다고 봅니다.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하나님에 대해서는 배워서 알고 있는지? 예수가 누구인지? 어떤 분인지는 전혀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볼로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통해 구약성경의 도를 더 자세하게 배워서 자신이 무엇을 믿어야 하며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본문에는 아볼로가 요한의 세례만 알고 받았다는 것을 어느 정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볼로는 19장에서 나오는 사도 바울의 사역에서 볼 수 있듯이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성령을 받은 것이 분명합니다. 그 이유는 아볼로가 아가야 지방에 있는 고린도로 가서 유대인들에게 성경으로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하는 것을 공중 앞에서 담대하고 선포하고 유대인들의 말을 이길 수 있었다고 하는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아볼로가 예수를 바르게 믿고 전하며 가르치는 자가 되었다고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학자들은 히브리서를 아볼로가 기록하였다고 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그 만큼 구약성경이 무엇을 계시하는지를 바르게 안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는 사도바울과 그의 일행들이 어떤 복음을 전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전한 복음을 받은 자들이 무엇을 믿고 따르고 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복음을 듣고 무엇을 믿고 있습니까? 오직 주 예수가 그리스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이 진리를 믿어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삶은 진리를 배운바 대로 순종하는 삶이어야 하며, 그 배운 바를 다른 사람들에게 계속 전해야 합니다. 이것이 복음의 합당한 삶이고 바른 신앙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이러한 아름다운 신앙의 열매가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