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에서 우리는 이방인들의 특징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도바울은 계속 유대인들이 있는 회당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바울은 이방인들에게도 주 예수의 이름을 전하고 구원에 대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 우리는 아주 단적으로 이방세계가 무엇을 추구하는지 말씀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이 아덴이라는 곳에서 자신들의 일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아덴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테네입니다. 그리스국가에 있는 아테네가 바로 아덴입니다. 이 아덴이라는 이름은 아테나라고 하는 여신의 이름입니다. 그러므로 아덴이라고 하는 도시는 여신의 도시라고 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아덴에서 아주 격분에 가득한 감정에 쌓여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온 도시 전체가 신들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우상들로 가득하였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이 마음에 격분한 것은 아덴 사람들을 보고 격분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아덴 사람들을 향한 불쌍한 마음에 이렇게 우상을 신이라고 만들어 놓게 한 사탄을 향한 격분이었습니다. 

바울에게는 우상은 단지 목석에 불과하였습니다. 전능하시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있는 바울에게는 걷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며, 호흡도 하지 못하는 우상은 아무것도 아닌 나뭇조각이나 돌조각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인간들이 이처럼 비참하게 타락한 것은 바로 사탄의 궤계로 인해 전적으로 타락한 것을 통분히 여긴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유대교가 이방인들에게 자신들이 섬기고 있는 하나님에 대하여 전혀 전도하거나 하나님이 누구인지 증거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대교의 특징은 혈통적 민족주의입니다. 혈통적으로 아브라함의 자손들만 구원을 받는 다고 하는 사상을 가졌습니다. 여기에서부터 유대교는 그리스도가 자신들만의 그리스도라고 하는 것을 믿었습니다. 다른 이방인과 상관없는 종교가 바로 유대교였습니다. 사도바울이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바울은 이렇게 복음을 증거할 이유가 없습니다. 바울 자신도 유대인으로 단지 혈통적으로만 하나님을 잘 믿고 따르면 구원을 받는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바울뿐만 아니라 모든 제자들에게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주님이 가르쳐주신 것을 계속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하신 그 대상이 바로 모든 족속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제자들에게 가르쳐주신 것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그것은 바로 구약성경에서 이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향해 말씀하신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이스라엘을 모든 민족 가운데 제사장 나라로 삼으셨습니다. 이 말은 결국 이스라엘 민족이 다른 세상 민족에게 하나님을 증거하는 민족이 되고, 죄로부터 어떻게 구원을 받는지 전하는 도구가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은 교만하여 하나님을 자신들의 하나님으로만 여기고 말았습니다. 그러니 이 하나님이 자신들만 축복해주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이러한 신앙의 모습은 오늘날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복음에 대한 바른 이해가 없으면, 결국 예수를 믿어도 자기 자신만을 위해 존재하는 그런 예수가 되는 것입니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이 왜 이기적이라는 말을 듣고 있습니까? 그것은 바로 타인을 위한 배려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마치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을 대하는 그런 모습처럼 되고 말았습니다. 내 자신만 잘되면 그것이 바로 자기가 하나님을 잘 믿는 것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신앙은 성경에서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그런 신앙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그리고 제자들이 오늘 우리들에게 이르기까지 가르쳐준 신앙은 자신을 부인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그런 신앙입니다. 비록 그 과정에서 서로간의 미움과 또는 분열과 다툼이 일어날 수 있지만 종국에는 자신이 아무것도 아닌 그런 인생이며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고 하는 것을 깨닫게 되는 신앙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마지막 인생의 자리에서 이것을 깨닫고 뒤늦게 후회하는 것보다 하루빨리 바른 신앙의 자리로 돌아서서 주님의 가르침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주님께서 말씀하신 “너희는 소금이고, 빛이라고”하신 그 모습으로 세상 속에서 갈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질문이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왜 예수님의 이름을 전하고 사람들에게 예수를 믿으라고 하는 것입니까? 여러 가지 답변들이 있을 것입니다. 어떤 분은 예수님께서 복음을 전하라고 했고, 또 다른 분은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셨기 때문에 복음을 전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복음을 전한다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복음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수단입니다. 거짓과 우상으로 가득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바울에게 복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전한다고 하는 것이 그의 사명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이 있는 회당에서는 안식일에 복음을 전했고, 이방인들이 있는 장터에서는 매일 같이 변론하였습니다. 장터라고 하는 이곳은 우리가 생각하는 시장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광장입니다. 헬라인들이 학문과 법과 종교와 경제, 사회 및 자신들의 모든 문화를 이루기 위해 토론하고 논쟁하는 그런 곳이 바로 광장입니다. 이곳에서 사도 바울이 헬라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헬라인들과 무엇을 가지고 논쟁을 하였는지는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분위기를 보면 사도바울이 무엇을 전하고 있는지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성경에서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철학자들이 나오는 것을 봅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왜 철학을 가진 자들을 우리에게 보여주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성령의 의도는 아주 놀랍다고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날 이 세계를 이끌고 가는 두 가지 가치관이 있습니다. 그것은 먼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가치관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자연주의 가치관입니다. 자연주의는 절대적인 신은 존재하지 않으며 인간을 위해 신이 존재하며, 인간은 행복과 쾌락을 위해 살아가는 그런 존재들이라고 하는 것을 가르칩니다. 과학이 이렇게 발달하고 잘 먹고, 잘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이 바로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철학이 요구하는 그런 것입니다. 2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다를 것이 없습니다. 아담이 죄를 지어 타락한 이후부터 인간들은 오직 자신들을 위해 살아갑니다. 이 두 철학 사상이 추구하는 것은 방법은 달라도 결국은 인간의 정욕과 자랑과 명예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이 흐름이 계속해서 수지 않고 세상 속에 자리 잡고 학문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에피쿠로스가 무엇이고 스토아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도 좋지만 자세하게 모른다고 해도 우리에게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이들의 철학들이 무엇을 추구하는지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날마다 이들과 광장에서 쟁론하였습니다. 

철학자들은 사도바울이 무엇을 말하는지 듣고 그가 말쟁이라고 여겼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말쟁이는 그렇게 좋은 말이 아닙니다. 아주 많은 지식을 가지고 떠드는 그런 사람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네가 가지고 있는 종교에 대하여 한 번 들어 볼 수 있지만 결국은 ‘세상의 모든 종교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라고 하는 것으로 비아냥거립니다. 바울이 예수님이 누구이며 그분이 죽음에서 부활하신 분이라고 하는 것을 전해도 그렇게 특별한 것이 없었습니다. 그저 낯선 신을 전한다고 여겼습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소크라테스도 이방의 신을 전한다고 해서 아덴에서 처형을 당했다고 합니다. 지금 사도 바울이 낯선 신을 이방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으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철학자들이 사도 바울이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지 알고 싶어서 종교를 다루고 심의하는 아레오바고로 데리고 간 것입니다. 19-21절까지 말씀을 보면 아덴 사람들의 특징이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새로운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새로운 학문, 철학, 종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아덴 사람들이었습니다. 지금 바울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이 일이 가능한 것이 바로 그들이 가진 성향 때문이었습니다. 예수에 대하여 알려고 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그들에게 예수를 전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얼마나 종교성이 많은지 알지 못하는 신이라고 하는 제단도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울에게 있어 이들은 정말 무지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물론 철학자들과 아덴 사람들은 바울이 하는 말을 듣고 비웃고 조소하였을 것입니다. 처녀가 아이를 낳고, 죽은 자가 어떻게 다시 살아 날 수 있는지? 그리고 승천하여 하늘의 보좌에 앉아 계시고 심판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그런 말들을 다 믿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이 지금 창조주 하나님에 대하여 아덴 사람들에게 말하고 있는데 이것을 또한 믿을 사람이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배운 학문이 자연주의이기 때문입니다. 우주도 자연적으로 탄생한 것이고, 인간의 삶도 자연적으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오직 인간의 쾌락과 정욕을 위한 삶은 죄가 아니고 당연한 것이라고 여깁니다. 삶과 죽음도 운명적인 것이라고 봅니다. 신은 있으나 인간들에게 관여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창조주 하나님께서 온 우주 만물을 만들고 이 세상을 다스린다고 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이해한들 창조주 하나님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얼마나 세상의 학문에도 밝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너희들이 자랑하는 시인이 한 말이 있다고 하면서 그 시인의 주장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시인은 아루투스라는 사람인데 그는 제우스를 최고의 신으로 여기고 인간이 제우스의 소생이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인간이 신의 아들들이라고 하면 어떻게 신을 금이나 은이나 돌에다 사람의 기술로 고안하여 그 모양과 형상을 새길 수 있느냐고 반문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제우스가 신이라고 하면 어떻게 그 신을 모양과 형상으로 만들 수가 있습니까? 그런 신은 신이 아닙니다. 인간이 만들고 새긴 것 밖에 없는 우상입니다. 지금 바울이 이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아덴 사람들에게 제우스가 인간을 만들고 인간이 그의 소생이라면 어떻게 신을 인간의 모양으로 만들 수 있느냐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 신은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제우스는 인간이 만든 신이라고 역설합니다. 인간이 만들었기 때문에 결국 신이 아닙니다. 바울은 인간은 피조물이며 하나님을 힘입어 사는 존재라고 하는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우스가 하나님이라면 하나님을 우상으로 만들고 형상으로 만들 수 없다고 항변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종교들이 다 이렇게 자신들이 섬기는 신을 형상화하고 우상화시킵니다. 단군도 우리와 똑같은 인간입니다. 그리고 증산도에 가면 그곳에 사람의 모양으로 만들어진 인간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것들이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불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철이나 동, 돌로 만들어 놓은 것에 빌고 또 빌어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단지 사탄이 이용하는 도구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렇게 저렇게 찾아다니고 온갖 정성을 다 바칩니다. 이런 모습은 동서양이 다로 없고, 배움과 무지와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렇게 많은 철학을 배우고 학문을 배운 사람들도 미련하고 무지한 가운데서 우상을 섬기는 것이고, 문맹가운데 있는 사람들도, 나무나 돌이나 그저 신기하게 생긴 형상물이 있으면 복을 달라고 비는 것은 타락한 인간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알 수 있는 증거입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눈에 보이는 것에 신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자신에 대하여 우상의 모습이나 그림이나 형상으로도 하나님을 만들지 말고 표현하지도 말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사람들은 교회 안에서도 사람들의 눈에 보이게 하는 것들을 너무나 많이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예배당부터가 우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나님께 헌당한다고 하는 거짓 교리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돈을 강요합니다. 

사실 헌당이라고 하는 것은 솔로몬이 성전을 짓고 성전을 하나님께 봉헌한 것에 그 기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이 지은 성전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만나는 곳이고 하나님의 이름이 성전에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봉헌하였습니다. 그러나 스데반은 아주 정확하게 솔로몬이 만든 성전은 다윗이 하나님을 위해 성전을 짓게 해 달고 한 것이 아니라 야곱의 집을 위해 만들어 달라고 하였다고 천명하였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거했던 솔로몬의 성전도 이와 같은데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피로 이룬 교회를 단지 건물에 비교하여 헌당한다고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인간이 지은 건물 안에 거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온 우주만물을 통치하고 다스리는 분이십니다. 이런 창조주 하나님을 교인들도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는 실정에 있습니다. 로마 교회가 타락하는 시점에서 일어난 일이 바로 성당을 봉헌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한 것입니다. 화려하고 거대한 성당을 짓기 위해 돈이 필요하였고, 그 돈을 거둬들이기 위해 성전을 헌당한다고 하는 교리를 만들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을 이제 종교개혁의 후대들이 자행하고 있으니 믿음의 조상들이 천상에서 통곡할 일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이뿐만이 아닙니다. 오늘날 예배당이 얼마나 화려합니까? 특별히 목사가 설교하는 강단은 정말이지 아주 거룩한 곳이 되고 말았습니다. 함부로 올라가는 가면 안 되고, 그리스도의 피가 흐르는 곳이므로 빨간 카펫으로 다 구분하게 만들었습니다.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의미와 복음은 전하지 않으면서 사람들의 눈으로 하나님이 있다는 것을 가르치는 교회가 되고 말았습니다. 강단 앞과 뒤, 그리고 옆에 수많은 화려한 꽃들이 장식되고 뒤에는 아주 큰 대형 스크린으로 말씀을 듣기 전부터 영상을 보여주고, 파이프오르간으로 웅장한 음악을 들려주어 사람들의 마음을 자극시키는 거짓 예배가 현대교회 안에 주를 이루고 있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집중과 순종을 멀리하고 그저 예배 순서에 맞게 일어났다가 앉고 마지막에 축도를 받으면 그것이 예배인줄 알고 예배당을 떠나고 있습니다. 종교개혁을 이끈 믿음의 조상들이 왜 예배당에 아무것도 두지 않았는지 알고 있는 목사들이 별로 없습니다. 예배당에 있는 것은 오직 성도들이 않는 의자와, 그것도 처음에는 서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강단도 없고 그저 성찬상과, 말씀이 선포되는 강대상이 높게 달려 있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 의미는 하나님의 말씀이 위에서 아래로 선포된다고 하는 것을 나타나게 하기 위해 그렇게 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교회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성례만이 이루어지고 나타나는 교회였습니다. 

다시 본문의 말씀으로 돌아가서 이제 바울은 우상으로 만들어진, 인간의 눈에 보이는 신은 참된 신이 아니라고 하는 것을 전하고 오직 하나님만이 창조주라고 하는 진리를 선포하고 있습니다. 이제 모든 사람들은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 길은 죽었다고 다시 부활하신 예수를 믿는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이것을 전하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소하고 떠났지만 어떤 사람들은 바울의 말을 다시 듣고자 바울을 따르게 되었습니다. 디오누시오와 다마리 그리고 몇 사람들이 주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바울은 자신의 말과 지혜로 복음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전한 복음의 방법은 오직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하신 것 외에는 아무거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고전 12:1-2). 바울이 이렇게 십자가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것은 구원이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고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을 구원하시는 방법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것이 바로 십자가입니다. 택자들이 예수를 믿는 방식은 오직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를 통해 예수를 믿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구원은 십자가를 통해서만 주어집니다. 바울이 아덴에서 그 엄청난 신전들을 바라보면서 무엇을 생각하였을까요? 

수많은 철학과 지식이 있는 그곳에서 바울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를 말하고 전한다면 우리는 조소어린 비난을 받을 것입니다.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나무에 달려서 죽은 사람을 말하고 있느냐고 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십자가를 통해서 자신의 백성을 구원하시는 그 일을 변개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모든 세대에도 하나님은 그렇게 십자가를 통해서만 자신의 백성들을 부르시고 구원하실 것입니다. 오늘날은 바울이 아덴에 서서 바라보는 그 시대보다 더 화려하고 웅장하고 아주 탁월한 지식을 가진 시대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자신의 아들이 흘리신 그 십자가의 피를 통해서만 구원을 베푸시고 계십니다. 이 복음을 저와 여러분들이 믿고 있습니다.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믿고 있습니다. 이 구원의 은혜가 저와 여러분들을 통해 계속 전해지고 가르쳐지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