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년 삼월일일은 경술국치에 일본제국주의에 항거한 결정체이다. 1884년 갑신정변에서 1894년 갑오개혁, 1895년(을미년) 명성황후 시해(참고, 신용우, [명성황후는 시해당하지 않았다], 작가와비평, 2011), 그리고 1897년 2월에 고종(1852~1919년, 67세)은 원구단에서 황제로 즉위하며 대한제국이 출범했다. 러시아와 일본의 갈등에서 러일전쟁이 발발했고, 강제로 한일의정서를 체결했다. 1905년 을사조약을 체결하여 외교권을 강탈했고, 1910년 한일병합조약을 강제체결했다. 이에 대한제국은 사라지고 다시 조선으로 바뀌었다.

삼월일일, 삼일절의 외침은 "대한제국만세"였다. 그들의 구호는 지금 우리의 국호가 되었다. 대한민국의 헌법 전문에서 대한민국의 시작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시작으로 한다. 이 전문의 근간에는 "고종황제"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삼일운동은 서울과 평양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3월 1일 오후 2시에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평화적 시위를 했다. 삼일절은 민족의 독립의지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엇고, 일본이 무단통치를 문화통치로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국권을 찾는 것은 운동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잃을 때보다 더 어려운 과정이라는 것을 누락한 것 같다. 제국주의, 열강들을 순수하게 바라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1945년 8월 미국에 무조건 항복하여 이 땅에 신탁통치로 미군이 주둔하게 된다. 1948년 8월에 대한민국 단독 정부가 수립되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고, 미군도 이 땅에 주둔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동이족으로 독특한 세계관을 갖고 있는 민족이다. 대한민국의 저력은 세계에 증명되었다. 그러나 과거를 완전히 청산하지 못했고, 일본 또한 과거를 그대로 갖고 인정하고 있다. 그런데도 한국, 미국, 일본은 동맹국가이다.

삼일절마다 텔리비전으로 보여지는 독립유공자들과 그의 후예들의 가난한 삶의 모습이다. 훈장이 즐비하지만 셋방에서 전전긍긍하는 국가유공자, 영웅들의 모습은 스포츠 금메달보다 못한 처지이다. 친일파를 색출하는 것보다 우선하는 것은 독립유공자들이 정당한 보호와 처우를 받아 진정한 영웅의 위치에 서는 것이다.
그리고 일재의 억압의 시대를 더 이상 미화하지 말자. 아무리 좋은 선물을 주었다할지라도 종됨을 자랑하는 것은 지금도 "종"인 것이다. 객관적인 인정이라고 하겠지만, 객관적으로 인정할 것이 어찌 그것뿐인가? 역사에 대한 더 다양한 연구를 통해서 객관적인 역사관을 수립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