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가 아합과 그의 가문이라는 것을 확인한 엘리야는 이스라엘을 괴롭게 만들고 있는 거짓 선지자들을 다 죽이기 위해 한곳에 모이라고 아합에게 도전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아합과 이세벨이 섬기는 바알과 아세라가 살아계신 하나님인지 아니면 여호와 하나님이 살아계신 하나님인지 그 대결을 위해 갈멜산에 모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 올라가 그 앞에 서 있는 장면을 먼저 봅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에 대한 신앙의 확신이 없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책망하는 엘리야의 모습과 우상을 조롱하는 엘리야의 모습,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하나님이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것을 회복하려고 노력하는 엘리야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신앙에 적용시키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복음이 저와 여러분들에게 들려지길 바랍니다.  

먼저 하나님을 믿는 신앙에서 떠나 배교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아합과 이세벨이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라고 하는 사실에 대하여 우리들은 분명하게 확인하였습니다. 이들 부부는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신지식과 믿음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것이 없으며 바알과 아세라가 자신들의 육체적 욕망을 채워줄 수 있는 대단한 신으로 알고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들을 쉽게 선택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우상들이 마치 여호와 하나님보다 더 뛰어난 능력 있는 신들이라고 여기고 온 이스라엘에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게 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아합과 이세벨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분명 폭행과 억압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알 앞에 무릎 꿇게 하였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이 가지고 있었던 신앙을 버리고 다른 신을 섬긴다는 것은 그저 이야기 몇 마디하고 설득력을 발휘하여 그렇게 신앙을 바꿔 버리지는 않습니다. 이 과정에서 억압이 진행되었고 그 속에 살인과 폭정이 있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없이 그렇게 우상을 섬기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는 바알과 아세라의 능력도 거짓으로 만들어져 사람들의 마음을 미혹하게 하였을 것이 분명합니다. 

모든 거짓 신들과 우상들이 전파된 곳에서 나타나는 유형이 바로 이런 인간의 힘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지난주 오후 예배 때 마크 가브리엘이라는 사람에 대하여 제가 잠깐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가장 유명한 무슬림 대학 알아즈하르를 나와 마호멧이 증거한 알라가 참 하나님인가? 그렇게 말하다가 체포되어 죽음에 이를 정도로 고문과 폭행을 당하고 자신의 친족 가운데 유능한 사람으로 인해 풀려나 결국 미국으로 망명하여 그곳에서 예수를 자신의 구주로 믿고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이 사람이 쓴 책을 지난주에 읽으면서 저는 마호멧이 사탄의 일군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마호멧은 570년에 태어난 아랍 사람입니다. 이 사람이 태어날 때는 애굽과 아랍에는 지금의 무슬림 종교가 확립이 되지 않고 그저 부족들 간의 자신들이 믿는 신들이 우상처럼 각자 그렇게 믿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호멧이 가브리엘 천사에게 계시를 받고 그 이후부터 마호멧은 자신이 위대한 선지자이며 알라의 백성들을 구원하는 하나님이 보낸 마지막 선지자라고 한 것입니다. 이 때 그가 받은 계시의 내용에서 전쟁이라는 것을 통해 알라를 증거 하라고 한 부분이 나옵니다. 결국 자기가 전하는 계시를 믿지 않는다면 그것은 알라의 뜻을 반역하는 행위이므로 가차 없이 죽여도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부족들과 사람들이 자신의 뜻을 받아들이지 아니하면 어린아이와 여자들도 다 죽였습니다. 이러한 죽음 앞에 아랍 사람들이 하나하나 마호멧이 전하는 계시를 받아들이게 되었고 지금의 무술림 종교가 확산되고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마호멧이 만든 코란에 유대교인들과 기독교인들은 가장 먼저 죽여야 하는 대상이며 불신자들에게 자신들의 알라를 전하고 그들이 알라를 받아들이면 살려주고 받아들이지 아니하면 죽여도 된다고 하는 것이 기록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들의 구원은 이교들을 죽이는 것에 그 상급과 선행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 일어나고 있는 폭탄테러가 아주 자연스럽게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렇게 아합과 이세벨은 자신들이 섬기는 바알과 아세라를 이스라엘 사람들이 믿게 하기 위해 위와 같은 방법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아주 크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으로 내려온 조상들의 신앙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선지자들도 단지 바알에게 무릎을 굻지 않은 자들이 소수로 남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거짓 신을 버리라고 담대하게 말하지는 못했던 것입니다. 만약 그렇게 했다가는 이세벨이 다 잡아 죽였으니깐 말입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바알에게 무릎을 굻지 아니한 7천이 남아 있었다고는 하지만 무릎만 굻지 아니하였지 바알과 아세라가 거짓 우상이라고 백성들에게 말하지는 못한 것입니다. (마치 우리나라 교회사에서 나타난 신사참배의 모습과 같습니다. 당시 목사들이 신사는 우상이 아니라고 해야 자신들의 생명과 가족이 살 수 있는 방법이 신사를 참배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우상숭배가 만연한 가운데 소수의 목사님들만이 자신들의 생명을 초개 같이 버리고 가족의 안위와 삶을 폭포기 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섬긴 역사가 우리에게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호와는 나의 하나님이라고 하는 엘리야의 등장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참된 살아계신 신이라고 하는 것을 증거 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하고 보잘 것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왕의 권력을 힘입고 당당하게 그것도 450명, 400명이나 되는 큰 무리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되었다면 백성들의 마음은 이미 하나님을 떠나 있는 것이 자명합니다. 하지만 엘리야가 이스라엘에 비 한 방울 내리지 아니하는 심판의 메시지를 전한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혼란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우리는 엘리야의 말에서 엿볼 수가 있습니다. 바알과 아세라의 선지자들이 모여 있는 갈멜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도 또한 모여 있었습니다. 여기에 엘리야는 담대하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고 책망하는 것을 봅니다. 엘리야의 이러한 책망은 대단한 것입니다. 성령의 능력이 아니고서는 이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850명의 거짓 선지자와 하나님의 선지자는 자기 한 사람이라고 하는 것에 의식하지 않고 살아계신 하나님이 오직 자신이 섬기는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을 분명하게 전하는 말씀인 것입니다.

사람들은 다수에 의해 움직입니다. 오늘날 교회도 그렇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좁은 문으로 가는 것입니다. 문이 좁다는 것은 큰 무리들이 쉽게 들어가는 곳이 아닙니다. 좁은 문은 소수의 사람들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또한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가지고는 들어 갈 수가 없습니다.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만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오늘 이 시대 교회신앙의 조류가 바로 그렇게 다수에 의해 진행되어지고 있는 것을 우리는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것을 가지고 가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께서 남겨두신 자들에 의해서만 즉 택한 자신의 백성들에 의해서 증거 되고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갈멜산에 모인 이스라엘 백성들은 쉽게 선택할 수가 없었습니다. 엘리야의 심판을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모습도 생각하였지만 아직도 바알과 아세라도 살아있는 신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엘리야가 그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도 머뭇머뭇 거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마치 현대교회에서 성도들이 아직도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체험이나 간증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을 섬기려고 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렇게 강단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의 신앙이 유지되고 형성되고 온전하게 된다고 하는 것을 전해도 간증하는 사람의 이야기 한 마디면 하나님의 말씀은 바로 뒷전이 되고 마는 이 현상이 우리들이 겪고 있는 신앙의 양태인 것입니다. 여기에 성도들은 머뭇 머뭇거리는 것입니다. 자신들이 듣고 배운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확신하지 못하고 사람들이 말하는 것에 의해 좌우되는 그런 신앙이라면 그것은 온전히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 아니라 여전히 우상을 숭배하는 신앙인 것입니다.

우상 숭배가 무엇입니까? 성경은 여러 가지 모습을 우리들에게 말씀하여 주십니다. 눈에 보이는 형상을 만들고 믿는 것, 우리 마음에 탐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을 우상숭배라고 가르쳐 주시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확실한 우상숭배의 모습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기지 아니하는 것이 바로 우상숭배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인간이 고안하여 만들어낸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 기도, 성도들 간의 교제 이러한 모든 것들은 다 하나님의 말씀에 근원으로 하여 나타난 것들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인간의 방법과 생각을 가미한다면 그것이 바로 하나님을 우상으로 섬기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불은 같아 보여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불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곳에서 만들어진 불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지 않습니까? 피도 다 같아 보이지만 오직 하나님이 말씀하신 양과 송아지의 피라야만 그 제사가 효력이 있고 하나님이 받으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거짓 신앙으로 전염되어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엘리야는 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바알과 아세라를 조롱하는 것입니다. 엘리야의 조롱은 자신이 섬기는 살아계신 하나님에 대한 확신에 찬 신앙의 표현입니다.

우상 숭배자들의 모습을 조롱하는 이 부분에서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 지를 또한 가르쳐 주시고 있습니다. 우리는 말씀에서 850명이 되는 거짓 선지자들이 바알과 아세라에게 자신들의 응답을 받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상 숭배자들은 우상에게 자신들의 요구를 정해 놓고 우상에게 응답을 요구합니다. 사람들이 우상을 만들고 그 우상에게 응답을 억지로 강요합니다. 그러나 우상은 코가 있어도 숨 쉬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합니다. 인격이 없기 때문에 움직이지가 않습니다. 아무리 자신들의 몸을 학대해도 수많은 시간을 그렇게 처절하게 울부짖고 화려한 춤을 춰가면서 자신들의 우상을 깨우려고 해도 한 마디 말도 못하는 것이 바로 우상인 것입니다. 엘리야는 이러한 우상을 조롱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 우상들을 믿지 말하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27절의 말씀은 이런 내용입니다. “바알이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고 있다. 바알도 아마 사생활이 있나 보다, 시간을 내서 묵상도 하고 어디를 가려고 잠깐 나갔는지, 아니면 여행을 떠났든지 피곤해서 잠이 들었든지 한 것이 분명하다”

성도 여러분!! 지금 엘리야가 바알에 대하여 조롱하는 것을 보시기 바랍니다. 마치 무엇과 흡사합니까? 그렇습니다. 바로 우리 인간들이 하는 모습과 비슷하지 않습니까? 우상은 바로 인간들이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만들어 놓았으니 인간의 모습처럼 그렇게 행동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피곤하시지 아니하시고 졸지도 아니하십니다. 그것을 시편 기자가 노래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한 곳에만 계신 분이 아닙니다. 어디에나 편재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눈은 모든 우주 만물을 다 살피시고 악인과 의인들을 다 감찰하시는 분이십니다.

이렇게 엘리야는 우상숭배 자들과 우상을 조롱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언약의 백성들인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과감하게 우상을 조롱하고 있는 것입니다. 엘리야가 이렇게 하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정신을 차리고 살아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상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도 비웃으신다고 하십니다. 시편2:4절입니다. “하늘에 계신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 하나님께서 열방들이 분노하고 허사를 경영하고 군왕들이 일어나서 여호와를 대적하는 것을 보고 비웃는다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인생들을 향해 하나님을 대적하는 그 모든 것을 다 비웃고 계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우상을 보십시오. 더더욱 아무것도 아닌 것입니다. 어찌 살아계신 하나님과 움직이지도 못하는 우상을 비교할 수가 있습니까?

엘리야의 이 조롱은 그의 조롱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바로 우리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이라면 당연히 거짓 신들과 우상 앞에 우리들은 담대하게 나서야 합니다. 어찌 살아계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으로 믿지 않고 단지 인간으로 여기는 것을 용납할 수가 있겠습니까? 이러한 신학과 신앙이 우리 주변에 아주 넓게 퍼져 있습니다. 작년에 부산에서 WCC 총회이후 통합측에서 행사 이후 감사의 인사말을 내놓은 것을 읽었는데 참으로 가관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종교도 이해하고 사랑할 수가 있는 화평의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이악한 말이 목사들의 입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을 보고 분노를 느끼지 아니한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의 종이 아닙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거짓 교사들이 전한 거짓 복음을 버리지 않고 계속 그리스도의 복음을 욕되게 하는 자들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갈라디아 교회에도 그리스도의 복음이 아닌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들에게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강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 두 교회에 나타난 거짓 복음이란 율법을 지켜야 구원을 받는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그리스도의 복음에 율법의 행위를 가미한 것도 거짓 복음이고 다른 복음이라고 하는데 타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하면서 그들이 섬기는 신들을 부르는 자들에게는 더 큰 형벌이 있을 것이 자명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품을 가지고 있는 주의 백성들입니다. 우리들이 거짓 신들과 우상들을 보고 그것들을 조롱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렇게 조롱하는 모습이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했던 모습입니다. 엘리야는 지금 그것을 상기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아 깨어나라 그리고 지금 바알과 아세라를 조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조롱하시고 비웃으시는데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면 당연히 하나님이 하시는 것을 하라고 하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바알과 아세라가 살아있는 신이라고 믿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계속해서 머뭇머뭇 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심판의 주로 오실 때 한 치의 머뭇거림도 없이 거짓 신들과 우상숭배를 하는 모든 자들을 단 번에 지옥의 문으로 떨어뜨린다고 말씀 하시고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에 확신을 가진다면 우리는 엘리야처럼 수 백 명의 거짓 선지자들과 그들의 화려한 의식 앞에서 결코 두려워하거나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엘리야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은 것입니다. 이러한 엘리야의 조롱과 비웃는 웃음은 개인적인 신앙의 모습이 아니라 온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율법의 빛 속에서 근거한 선지자의 직분에 의한 행동이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간직하고 전하고 가르치는 지도자들은 이러한 일에 먼저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직 깨어나지 못합니다. 그래서 엘리야는 다시 한 번 이스라엘 백성들이 돌이키기를 위해 제단을 쌓으라고 백성들에게 명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바알의 제단과는 다른 제단을 쌓으라고 합니다. 야곱의 아들들 즉 12지파의 수효를 따라 열두 개의 돌을 가져다가 단을 쌓고 그 위에 제물을 올려놓으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엘리야의 행동에는 놀라운 의미가 함의 되어 있다는 것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이스라엘의 회복입니다. 우상숭배와 거짓 신들을 섬기는 그런 신앙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 되고 거듭나는 신앙의 내용이 지금 엘리야가 취한 모습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출24장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해방시키시고 그들에게 하나님 자신이 이스라엘과 영원히 함께 하시겠다고 하시면서 모세에게 십계명의 돌 판을 주십니다. 그런데 이 때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명하여 12개의 돌을 취하여 제단을 세우고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간의 언약을 맺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이 주신 율법아래에서 하나님을 섬기라고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모습을 지금 엘리야가 북이스라엘 땅에서, 그렇다면 10지파만 있는 북이스라엘 땅에서 남 유다 2개 지파까지 포함한 12지파를 의미하는 12개의 돌을 취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남과 북으로 갈라졌지만 엘리야는 이스라엘의 회복을 하나님의 율법아래에서 다시금 하나 되게 하는 것을 위해 단을 쌓으라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지만 엘리야에게 불로 응답하신 하나님은 단순히 엘리야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으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타락한 이스라엘 전체를 위해 자신의 불로 응답하여 주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불로 응답하신 하나님은 이제 배교한 이스라엘을 다시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으로 오신다는 것을 암시하는 표적의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론의 말씀입니다.

하지만 엘리야의 이러한 행동에서 우리는 여전히 복음의 말씀을 다시 한 번 들을 수가 있습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은 율법을 12개의 돌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상기시키고 있지만 엘리야의 사역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것은 여전히 엘리야도 하나님의 율법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유지하는 것에 머무른다고 하는 것입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그리고 엘리야가 갈멜산에 하나님의 율법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고 상기시키고는 있지만 그러나 율법이 주는 심판의 저주로부터는 아직 이스라엘 백성들을 자유하게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록 엘리야가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의 율법을 상기 시키고 하나님의 통치 아래로 이스라엘을 돌아오라고는 하고 있지만 이것은 한시적인 선지자의 사역인 것입니다.  

하지만 골고다에서 죽으신 참선지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육체의 몸으로 이 모든 율법의 요구를 다 이루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법을 성령을 통해 각자의 마음에 새김을 받게 된 것입니다. 모세와 엘리야의 사역은 하나님의 법을 가져다주고 그 법 아래로 오라고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 모든 율법의 요구를 다 이루셔서 자신의 백성들을 다시는 율법의 저주로부터 심판을 받지 않도록 하여 주시는 분이되셨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듣고 복음으로 살아가는 자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며 살아가게 됩니다. 오늘 갈멜산에서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을 부르시기 위해 율법을 상기시키기 위해 하늘에서 불을 내리시고 계십니다. 하지만 골고다에서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에게 갈멜산에 불로 응답하신 그 응답을 실재로 하나님 아들이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다 이루었다고 하는 것을 통해 우리들에게 나타내주시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불로 응답하신 하나님의 이 놀라운 사역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들에게 직접 응답되었다고 하는 것을 믿을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응답의 사역은 오늘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계속되어질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은 자신이 제자들에게 전하여 주신 말씀과 성령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말씀 이 구원의 복음의 말씀을 통해 자기 백성들을 죄와 사망과 우상숭배와 거짓 신들로부터 구원하시기 위해 부르실 것입니다. 이제 부름 받은 성도들인 저와 여러분들은 더욱 담대한 신앙으로 이 세상에서 머뭇거리지 말고 사탄과 그의 세력들을 조롱하며 복음의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아멘

임진남 목사(예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