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25:3에서 예레미야는 요시아 왕 13년부터 23년 동안 여호와의 말씀을 전했는데 예루살렘은 순종하지 않았다. 신실한 요시야 왕은 예레미야의 예언을 따라서 70년 뒤에 있을 것을 준비하며 성전을 채비시켰고 말씀을 보존하였다. 여호와의 임박한 심판은 오려면 수 십년이 남았지만 믿음의 백성은 그 때를 위해서 현재를 준비한다. 

빈부 격차가 심했던 당시 예루살렘은 현 시대와 유사하다. 신약시대에 문제가 많았던 고린도 교회도 비슷하다. 그러한 때 믿음의 백성은 현재 문제를 탓하는 것 보다 미래의 때를 준비해야 한다. 요시아 왕은 예언대로 70년 뒤에 돌아올 후손들을 위해서 준비했고, 예레미야는 귀환의 확실성을 보여주기 위해서 곧 망할 예루살렘에서 땅을 매입하기도 했다. 

불확실성 시대에 그리스도인은 시대에 무엇을 보여줄 수 있는가? 확실성이다. 자기의 확실한 지식이 무엇인지를 선언하라. ‘그리스도인’은 ‘예수를 증인하는 사람’이다. 불확실성 시대에 도대체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며, 예수 이름도 사라지는 시대가 되었다. 그리스도인이 예수 이름을 확실하게 전파, 증언하지 않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하면 권능을 받고 내 증인(예수 증인)이 되라고 하셨다(행 1:8). 그리고 오순절 성령강림에 성령을 받아 예루살렘에 모인 많은 회중 앞에서 베드로 사도는 예수를 주이고 구주(메시아)라고 증언했다. 그 예수 이름의 권세로 3,000명이 회개했다. 예수 이름에 굴복했다고 표현을 하는데, 창조주 하나님께 반역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구속주 하나님을 믿음으로 더 이상 창조주 하나님께 반역하지 않는다. 교회에 하나님 영광이 가득했다. 

지금도 교회는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나팔이다. 예레미야는 여호와의 말씀을 선언하는 것이 고난의 길인 것을 알기 때문에 전하지 않으려고도 했다. 그런데 중심에서 불이 올라와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다시 여호와의 말씀을 전했다. 그리스도인들도 그러한 체험을 할 것이다. 예수를 구주로 증언하는 것은 두렵고 많은 손해도 감수해야 한다. 이 시대에 더욱 그렇다. 그러나 구주 이름을 증언하지 않으면 누가 예수 이름을 듣겠는가? 예수 이름을 전하면 성령이 역사하여 택하신 자를 구원하신다. 그러나 예수 이름의 권세에 굴복하지 않는 허다한 무리에게는 경고가 된다. 그 경고를 무시한 예레미야 시대에 예루살렘 거민들을 보라. 자칭 성전을 소유하고 율법을 지키며 자칭 의롭다고 자부한 그들은 무참히 짓밟혔다. 그리고 A.D 70년 그 헛된 황금 성전까지 짓밟혔고 지금은 회복이 불가능할 이슬람 모스크가 덩그러니 서 있다. 

교회는 교회 안과 세상에서 예수 이름을 선포하라. 예수 이름은 세상을 향한 구원의 복음이고 경고의 메시지이다. 예루살렘은 예레미야가 선언한 순순히 망하라는 여호와의 말씀에 불순종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경륜은 신실하게 성취되었고, 결국 하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성령의 성전을 건축하였다. 거룩한 성전인 교회에 어떻게 멸망할 예루살렘의 모습이 있는가? 교회 회복을 위해서 교호의 머리이신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고 주 하나님께 경배하며 창조주 하나님의 풍성한 경륜을 이루어야 한다. 예수 이름은 영원한 복음이고 성도의 유일한 위로와 능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