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이 주 예수의 복음을 증거하는 사역을 통해 교회를 세웠습니다. 이 과정에 오순절 성령의 강림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예수를 믿는 성도들이 모여 교회를 세우고 사도들이 그들을 가르치고 주의 복음이 이스라엘 땅에 계속 전해지고 있었습니다.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같이 기둥 같은 제자들이 예루살렘 교회를 계속 섬기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복음이 땅 끝까지 증거되게 하시기 위해 이방지역에도 교회를 세우시고 있다는 것을 보면서 이제는 예루살렘교회와 이방교회가 한 형제라고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행13장에서 안디옥교회가 세워지고 그 교회를 섬기고 있는 주의 종들의 이름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너무나 큰 기쁨을 가질 수가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예루살렘 교회는 정말이지 어머니 품처럼 그런 교회이며 여전히 사도들의 권위가 있는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이제부터는 이방지역에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 이방교회인 안디옥 교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복음을 증거하시기로 한 것입니다. 이 일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이방교회가 드디어 복음 증거를 위해 전면에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제 눈에는 이방의 안디옥교회가 이스라엘에 있는 예루살렘 교회처럼 복음을 통해 이루시고자 하신 새로운 예루살렘 교회로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안디옥 교회가 새 예루살렘 교회의 시작이고 모든 이방지역에 세워질 교회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새 예루살렘 교회의 시작이며 모든 이방지역에 세워질 교회의 모형이라고 할 수 있는 안디옥 교회는 어떤 교회입니까? 전에 교회의 모범이 되는 교회라고 하는 제목으로 제가 안디옥 교회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다시 한 번 안디옥 교회의 모습을 보면서 그 때의 말씀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도들의 사역이 행 12장까지 예루살렘 교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보면서 지금부터는 이방교회인 안디옥 교회로부터 복음이 증거되고 있다는 것, 또한 성경을 통해 구분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예루살렘 교회의 사역이 뒤로 물러나고 이방교회가 나서고 있다고 여겨서는 안 됩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유대인들의 핍박과 헤롯의 핍박에도 계속 흥왕하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예루살렘 교회만 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는 자신의 교회를 이방에 풍성하게 세우시기를 바라시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안디옥 교회가 지금 어떤 교회인지 주님은 자세하게 설명하여 주시고 있습니다. 

먼저 사도들이 있는 예루살렘교회는 대부분 유대인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디옥교회는 신분에 있어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된 교회입니다. 어느 특정의 사람들로만 이루어진 교회가 아니라 혈통적, 민족적으로도 다양한 사람들로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이렇게 안디옥교회가 새 예루살렘 교회의 시작으로 세워지고 있는 이유는 복음이 바르게 가르쳐지고 전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 수 있는 것은 그들에게 좋은 교사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나바는 두 말할 것 없이 성품과 학식에 있어서 훌륭한 사람입니다. 또한 사울이 바나바를 통해 재등장하면서 안디옥교회의 지도자로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통 학자들의 견해를 보면 사울이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난 이후 오늘 안디옥 교회에서 선교사로 파송 받는 시간을 대략 14년 정도 흘렀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사울이 이 기간 동안 무엇을 하였는지 우리는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사울이 예수님을 만난 이후 그가 얼마나 복음에 뜨거운 열심을 가지고 있었는지 충분히 예감 할 수 있습니다. 사울은 14년 동안 계속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시며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것을 믿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계속 충성을 다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나바와 사울은 구약 성경에 탁월한 해석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이 구약에서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이 결국 예수 그리스도였다는 것을 가르쳤습니다. 뿐만 아니라 율법에서 제시된 제사와 절기 제도들이 다 그리스도의 모형이라고 하는 것을 이들을 통해 들었을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안디옥 교회는 구약 성경에서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배운 교회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좋은 교회입니다. 그리고 안디옥 교회에 또 다른 교사들이 있었습니다. 

니게르라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이 있었습니다. 안디옥 교회에 이러한 훌륭한 교사들이 있는 것을 볼 때 그 만큼 안디옥교회가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에베소서4장 11절에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함이라” 어쩌면 안디옥 교회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교회를 든든히 세우기 위해 사람들을 세우시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은 교회 안에 사도와 선지자의 직분은 성경의 완성과 교회의 설립이후 사라졌지만 목사와 교사의 직분은 여전히 남아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섬기게 하는 직분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재림의 날까지 교회 안에 존재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목사와 교사는 아주 중요한 직분이고 이 직분을 감당하는 자들에게 성도들이 당연히 순종하는 것은 하나님의 교회를 인정하는 아주 중요한 신앙이 되는 것입니다. 어쨌든 안디옥 교회가 이처럼 이방교회의 시작으로 기록된 것은 앞으로 세워질 이방 교회들의 모범으로 제시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교회가 성도를 온전하게 하고 봉사의 일을 하게 하므로 참다운 교회로 서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주님께서 자신의 교회를 통해 복음이 계속 증거되게 하시기 위해 어떤 특별한 일을 하시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성령이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워 복음의 일꾼으로 삼고 있는 것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바나나와 사울은 그들의 신앙이 그저 한 순간에 이루어지고 우리가 쉽게 말하는 은혜를 받아 세움 받은 일꾼들이 아닙니다. 어느 시대나 하나님은 자신의 교회를 세우기 위해 항상 준비된 일꾼들을 세우십니다. 우리가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오늘날 현대교회가 교회지도자들을 세울 때 얼마나 비 성경적으로 일꾼들을 세우는지 알 수 있습니다.

신학 교육에 필요한 기본적인 학문 지식도 없고, 단지 은혜만 받았다고 해서 무작정 신학을 하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기도 한번 해서 응답받았다고 신학을 하고 주변에 목사님들 조금 안다고 추천 받아서 쉽게 신학을 하는 것은 자치 잘 못하면 교회를 제대로 섬기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입니다. 또한 총회나 노회는 제대로 검증된 사람들을 목사로 세워야 하는데 검증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지 않고 그저 신학교만 졸업하면 목사로 세우는 이러한 일은 한국교회를 저급한 교회로 만들어 가는 것임에 자명한 일입니다. 교회수가 많다고 해서 장자교단이 될 수 가 있는 것이 아니고 전통이 있다고 해서 좋은 교단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목사를 배출하는 교단이 훌륭한 교단이 되는 것입니다. 검증되지 않은 목사가 섬기는 교회는 그야 불 보듯 뻔 한 것입니다. 주님의 몸인 교회의 시대적 사명이 무엇인지 알기나 하는 것입니까? 그저 돈 몇 푼 더 주면 헌신하는 목사, 또한 세상적인 기준으로 목사를 모시고 목회를 하는 교회, 이러한 목사는 하나님의 교회의 참된 뜻을 성도들에게 가르치지 않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목회를 계속함으로서 그리스도의 성품과는 전혀 무관한 교회로 단지 사람의 모임으로 전락시키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러한 지도자가 시대적인 사명을 인식하고 하나님이 요구하는 시대적인 사명을 감당할 수가 없는 것은 자명한 것입니다. 13장 2-3절에서 성령께서는 바나바와 바울을 따로 세우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분명한 의도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방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담겨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안디옥 교회는 이방인들이 세운 교회이기에 성령께서 바나바와 바울을 따로 세우라고 할 때 하나님의 특별한 뜻이 있다고 믿고 순종하여 세운 것입니다. 이제 바나바와 바울이 계속해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모든 면에서 후원하는 모교회가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안디옥 교회가 이제는 하나의 완전한 교회가 되어 독자적인 사명을 수행하기에 이르렀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땅에 있는 예루살렘 교회가 아니더라도 이제부터 자신들의 교회가 새 예루살렘 교회가 되어 복음을 계속 증거하는 사역을 하는 것으로 믿고 있었습니다. 

저는 오늘의 말씀을 통해 왜 성령께서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워 안수하여 두 사람을 이방지역에 복음을 증거하는 일꾼들로 보내는지 그 의도를 알게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고린도교회나 갈라디아 교회, 그리고 다른 이방의 교회에 복음을 전할 때 마다 사도권에 있어 계속 도전을 받았다고 하는 것을 언급합니다. 바울은 그 때마다 자신이 받은 사도권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직접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바울에게 오늘 성령께서 친히 바나바와 함께 안수하여 복음 증거자들로 세우라고 하는 명령을 받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도 바울에게 있어 자신의 사도권을 부정하는 사람들에게 흔들리지 않고 계속 예수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이 사람들로부터 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난 것임을 믿게 하기 위함이라고 하는 것을 확신시켜 주는 중요한 일이라고 여깁니다. 뿐만 아니라 안디옥교회에서만 계속 있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이방지역에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는 그 첫 걸음을 친히 인도하시고 있는 것 또한 알 수 있습니다. 바나나와 사울은 자신들이 원하는 곳으로 가지 않았습니다. 성령께서 구브로라고 하는 섬으로 가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때부터 사울은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사역을 한 것이 아니라 성령의 이끄심에 따라 복음을 계속 전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께서 이들을 세우시고 보내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갑자기 사람들이 원한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닙니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를 내민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하나님은 창세 전에 이 모든 일을 다 작정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어미니 배속에서 택정함을 받아 자신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다고 하는 신앙고백을 하였습니다. 다메섹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것도 이미 하나님께서 자신을 복음의 제사장으로 삼으시려고 하기 위해 때가 되어 부르셨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사도 바울이 바리새파중의 바리새인으로, 산헤드린의 회원으로, 뿐만 아니라 그가 가진 모든 구약의 지식은 하나님께서 사도바울을 사용하시려고 하신 계획이었다고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갑자기 어떤 일을 하시지 않습니다. 모든 일이 하나님의 작정가운데 다 계획되었고 진행되어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무엇인가 계획을 하면서 사는 것처럼 여깁니다. 그러나 그 뒤에서 역사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사람들이 눈을 뜨면 할 수 없이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거동하지 못하는 요양원에 있는 사람들마저도 하나님의 뜻 아래 다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요즘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 가운데 100세 시대에 노후 준비를 어떻게 하는지? 에 대한 관심을 상당히 많이들 가지고 있는데 사실 목사인 저도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면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한 번 쯤 상기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세상 사람들처럼 믿음의 사람들이 걱정하고 그것 때문에 서로 다툰다면 성도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십니다. 자신의 아들의 나라로 우리를 불러들일 것이 분명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일에 충성된 종들이 되어 복음을 위해 살려고 한다면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들을 그저 방치하지 않으십니다. 아무리 많은 재산을 모은다고 해서 그 사람의 생명이 장수한다고 하는 보장이 없습니다. 주님께서 부자에게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부자가 자신의 곡간을 확장하고 자신의 노후를 위해 그렇게 많은 재산을 쌓고 있었지만 오늘밤 하나님께서 그의 영혼을 부르시면 그 모든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냐고 하신 그 말씀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방식대로 살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섭리 아래에서 살아가는 백성들입니다. 이러한 믿음으로 계속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본문의 말씀으로 다시 돌아가서 보면, 참으로 우리는 초라한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사도행전에서 기록된 성령의 역사들에 비하면 안디옥 교회가 바나바와 사울을 세우기 위해 금식하고 안수하는 이 모습은 그렇게 중요하게 느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순절 성령의 역사로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모습으로 임하시는 성령, 각 나라의 언어들로 말하는 모습, 베드로가 죽은 자를 일으키고, 3천명, 5천명이 주 예수를 믿는 일들이 일어나는 이러한 일련의 일들과 비교하면 그렇게 크게 비교할 만한 일이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 눈에는 가장 중요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들은 그저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 인줄 압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일도 많은 사람들이 일어나서 하면 된다고 여깁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역사 하지 않으십니다. 지금 세상 땅 끝까지 복음의 일꾼들을 보내시기 위해 바나바와 사울을 안수 하여 세웠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첫 번째 복음의 사역지로 간 곳이 섬이었습니다. 또한 바나나와 사울이 어떻게 보면 요한이라고 하는 몸종 하나만 데리고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떠나고 있습니다. 인간의 눈으로 보면 참으로 보잘 것 없는 모습입니다. 초라하게 보이는 세 사람이 이방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배를 타고 구브로라고 하는 섬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준비하면서 왜 성령께서 이들을 구브로 섬으로 먼저 가라고 하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금 이들이 로마제국에서 세 번째로 큰 안디옥이라고 하는 도시에서 안수하여 세움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바로 옛 로마의 제국의 수도였던 로마로 가든지 아니면 지금의 이스탄불이라고 하는 도시도 당시에는 로마제국에 있어 가장 큰 도시 중에 하나였습니다. 이런 곳으로 성령이 인도하면 그래도 폼이라도 나지 않겠습니까? 

왜 하필 섬으로 이끌고 계십니까? 어떻게 보면 가장 위대한 복음의 사역이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마치 전주에 있는 가장 큰 교회가 두 사람을 세워서 그것도 가장 뛰어나고 능력 있는 사람 둘을 세워 복음을 증거하라고 보내고 있는데 그곳이 바로 저 울릉도에 보낸다면 우리 생각에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행동이라고 여길 것입니다. 이 둘이 가서 복음을 증거하는 곳은 서울 아니면 부산 정도 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자신의 모든 일을 사람들의 생각처럼 그렇게 진행하지 않습니다. 거기에는 인간이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뜻이 숨겨 있습니다. 바나바와 사울이 요한을 데리고 그 섬에 가서 총독을 만납니다. 그러나 총독 서기오 바울과 함께 있는 사람이 마귀의 자식인 바예수라고 하는 유대 거짓 선지자였습니다. 성령께서 그저 이들을 섬으로 보내신 것이 아닙니다. 이곳에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바예수라고 하는 이 사람이 총독을 미혹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바예수라고 하는 이름은 예수의 아들이라고 하는 이름입니다. 우리가 소경 바디메오의 이름이 디메오의 아들 이라고 하는 것처럼 “바”라고 하는 단어를 붙여 그 사람의 아들이라고 하는 것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 지금 바예수는 예수의 아들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믿고 있는 예수와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물론 당시에 유대인들에게 예수라고 하는 이름의 자녀들이 많이 있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예수의 아들 바예수가 마술을 부려 총독을 미혹하게 하고 있었고, 그 섬에서 능력자로 행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총독이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그들이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할 때 이 일을 방해하려고 바예수가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사울이 그를 주목하여 보면서 그가 예수의 아들이지만 자신들이 섬기는 예수가 아니라고 하는 것을 당장에 보여주었습니다. 같은 예수의 이름을 가진 인간들이 있었지만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만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의 영원한 아들이라고 하는 것을 증거하기 위해 바예수가 있는 구브로라고 하는 섬으로 보내신 것입니다. 

바예수는 사울의 말 한마디에 앞을 보지 못하는 소경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 일을 본 총독이 믿고 주의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바나바와 사울이 증거한 복음을 믿었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를 믿은 것입니다. 사탄의 자식인 바예수를 거부하고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를 믿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성령께서 이방에 복음을 증거하시기 위해 바나바와 사울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이들을 보낸 곳이 예수의 아들 바예수가 있는 구브로 섬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원의 주라고 하는 것을 증거하시기 위해 거짓선지자 바예수를 단번에 물리치신 것입니다. 당시 수많은 바예수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원의 이름입니다. 이 이름으로 이방에 교회들이 세워지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될 것입니다. 이것을 보여주시기 위해 바나바와 사울을 이곳에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일을 하시는데 아주 세밀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하는 것은 다 그 이유가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의 삶에 나타나는 작은 것에도 그 이유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오직 하나님의 손에 이끌려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