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0장은 복음이 이방인들에게 증거되고 있고,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되어 참된 이스라엘 백성이 되는 아주 중요한 신학과 내용이 다 포함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던 명령이 실현되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우리가 책을 읽을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저자의 의도입니다. 내용 가운데 왜 그런 글을 언급하고 있는지 말입니다. 모든 성경이 이와 같습니다. 우리는 성경의 저자이신 하나님의 의도를 바르게 이해해야 합니다. 지금 누가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이방인들에게까지 증거되어 누구든지 예수의 이름을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고 하는 것을 데오빌로 각하와 오늘날 독자들에게 증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행9장까지는 예루살렘과 유대와 주변 지역에 한에서 예수의 복음이 증거되고 사람들이 예수의 이름을 믿으면 구원을 받았다고 증거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 행10장에서는 아주 놀라운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예수님께서 성육신하여 이 세상 가운데 오신 최종의 목적을 베드로와 고넬료를 통해 보여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현대교회는 사도행전 전체를 통해 사람들에게 성령의 능력에 관심을 가지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관심은 성령을 받고 나타나는 현상이 아닙니다. 성령께서 사람들에게 임하시고 있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천상에서 직접 성령을 보내주시고 사람들을 구원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관심은 천상에서 자신의 구원 사역을 위해 일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 있어야 합니다. 

자유주의 신학과 신앙을 가진 자들은 초대교회와 사도들은 예수님을 예배하지 않았다고 그렇게 주장합니다. 성경에 예수를 예배한 것이 없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도 자신을 예배하고 섬기라고 한 곳이 없다고 그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르치는 자유주의 신학은 한마디로 말해 아버지께서 자신의 아들을 통해 영광을 받으신다고 하는 진리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성부께서 영광을 받으시는 방식은 오직 자신의 아들을 통해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예수의 이름을 믿고 시인하는 자들을 통해 성부께서 영광을 받으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의 이름을 믿고 아들을 주로 고백하며 섬기고 예배하는 자들을 통해 영광을 받으시기 위해 하나님은 세상의 모든 역사를 섭리하셨다고 하는 것을 우리는 두 눈으로 다 보고 있습니다. 더 이상 구약의 제사제도가 존재하지 않게 하시기 위해 예루살렘 성전을 다 무너뜨리셨고, 거의 300년 동안 예수 믿는 믿음을 파괴하기 위해 로마의 황제들이 그리스도인들을 무참히 처형시키는 가운데 성도들이 고백하는 것은 예수가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을 고백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역사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을 성자 하나님으로 사람들의 입에서 고백하게 하셨다고 하는 것을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인간들이 인위적으로 그렇게 만들기 위해 한 것이 아니라 사탄이 성도들을 박해하며 죽이는 과정에서 오히려 참된 신앙의 고백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우리가 한 가지 생각해야 하는 것은 왜 제자들이, 그리고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이 그리스도가 예수였다고 하는 것을 증거하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를 믿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유일신 하나님을 믿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리스도를 믿고 따라야 한다는 소망은 이미 구약에서부터 하나님이 자신의 메시야를 보내셔서 새로운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신다고 하는 소망이 그들 가운데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을 구원하여 주고 새로운 이스라엘을 이루시기 위해 오시는 메시야를 인간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자신의 품속에 영원전부터 독생하여 계신 자신의 아들을 메시야로 보내신 것입니다. 이 진리를 깨달은 제자들과 성도들이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하는 것을 전하고 그것 때문에 자신들의 생명을 바친 것입니다. 만약 예수가 한 인간에 불과하다면 저나 여러분은 가장 불쌍하게 속고 있는 것입니다. 당장이라도 우리는 우리들의 신앙을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저와 여러분들은 더 이상 만날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이 말씀은 아버지와 아들이 직접하신 말씀일 뿐만 아니라 결국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순종하는 것이 삼위일체 한 분 하나님을 예배하는 신앙이라고 하는 것이 진리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방인들에게까지 이 복음을 증거하시기 위해 친히 천사를 베드로에게 보내셨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베드로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본다면 참으로 놀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베드로와 고넬료가 서로 만나게 하시기 위해 동시에 그들에게 계시하여 주셨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베드로는 유대인이고 고넬료는 로마의 백부장으로 이방인입니다. 유대인이 이방인들하고 식사하고 교제하며 그들의 집에 들어가는 것은 유대인들이 가지고 있었던 신앙에서 금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베드로가 가지고 있었던 유대교의 신앙을 벗어버리는 것이 급선무였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도저히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예수님의 제자들이라고 할지라도 쉬운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행10장은 유대교의 옷을 벗어버리는 사건임에 틀림없습니다. 이 유대교의 신앙을 버리지 못하면 예수의 복음은 그만 끝나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베드로에게 보여주신 환상은 그동안 모세의 율법을 지키며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든 신앙의 체계를 단숨에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본 환상에서 부정한 동물들과 정결한 동물들이 섞여 있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것들을 잡아먹으라고 하시니 더 놀랐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신앙대로 절대로 그것을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예수를 자신의 주로 믿고 있지만 하나님이 주신 율법이므로 절대로 먹지 못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시 한 번 베드로에게 말씀하여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행10:15절). 우리는 여기에서 바른 신앙이 무엇이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언제나 자신들만이 정결하고 세상 가운데 오직 구원 받으며 천국에 가는 유일한 존재들이라고 믿고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이러한 신앙의 오기는 그들의 잘못된 율법관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주신 율법에서 정한동물과 부정한 동물, 그리고 계속 나타나는 정결 예식은 오직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만을 경외하고 섬기는 신앙으로 살아가는 것을 삼기 위해 주신 방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부정한 동물들이 정말로 사람을 부정하게 만드는 것으로 여긴 것입니다. 동물 자체가 부정한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러니 이방인들도 부정한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오직 자신들만 정결하고 거룩한 자들이 된 것입니다. 여기에는 더 이상 이방인들을 향한 교제와 사랑이 있을 수 없습니다. 이방인들은 지옥의 땔감으로만 여겼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창조시에 모든 것을 선하고 좋게 만드셨습니다. 부정한 것들과 정한 것들을 따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각종 모든 피조물들이 선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단지 인간이 죄를 지은 이후에 타락한 인간들이 스스로 그렇게 하나님의 피조물들과 서로 대적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으로 정결예식을 주신 이유는 오직 거룩하게 하나님을 섬겨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마음으로 죄를 지으면서 겉으로는 율법을 지키면 거룩하게 되었다고 믿은 것입니다.

베드로에게도 이러한 유대교 신앙이 뿌리가 내려 있었습니다. 자신은 절대로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세 번 있은 후에 베드로가 깨닫게 되었습니다. 베드로는 여전히 자신의 구주이신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의 참된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셨다고 하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이루어진 것인데 이것을 이해하지 못한 것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를 믿는 자들이 정결하게 됩니다.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누구든지 정결하게 되기 위해서는 예수의 피를 믿어야 합니다. 베드로는 고넬료를 만나 하나님이 고넬료에게 하신 이야기를 듣고 그제서야 자신이 본 환상의 의미를 바르게 알았습니다. 베드로는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여긴 것입니다. 28절에서 베드로는 “유대인으로서 이방인과 교제하며 가까이 하는 것이 위법”이라고 하는 것을 서로 알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이제는 아무도 속되거나 더럽지 않다고 하셨다는 것을 말씀하여 주었습니다. 

베드로만 아니었습니다. 모든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신앙의 편협적인 사고는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여전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타인보다 더 거룩하고 뛰어나다고 여깁니다. 특히 복음을 전하는 교사들과 목사들은 이러한 함정에 쉽게 빠져 있습니다. 강단에서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고 있으니 자신은 죄를 짓지 않는다고 여깁니다. 목사들과 교제하고 성도들과 교제합니다. 세상 사람들과는 깊은 교제가 없으니 죄를 짓는 일이 별로 없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죄는 일차적으로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불신자들과 내 자신은 똑같이 죄인입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를 먼저 입은 것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사람들을 구별하거나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불신자라고 해도 우리는 존중해주는 모습으로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속되거나 깨끗하게 하지 않게 여기는 모든 것을 다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신앙관은 성도들과의 교제에서도 더 분명하게 섬겨야 한다는 것을 말씀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야보고 사도는 교회 안에서 성도들 간에 서로 판단하여 업신여기는 것을 죄라고 말해줍니다. 오히려 연약하고 가난한 성도들을 살피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겨야 하는데 세상처럼 힘의 원리에 의해 사람들을 판단하고 무시하는 것은 죄를 짓는 행위입니다. 

우리는 계시록에서 주님께서 에베소 교회를 책망하는 내용에서 그들이 처음 사랑을 버렸다고 하는 것을 읽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말하는 첫 사랑입니다. 그러면 이들이 처음 사랑을 버렸다고 하는 것인데 누구를 향해 처음 사랑을 버린 것입니까? 성경을 자세하게 보면 에베소 교인들은 여전히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헌신과 거짓 선지자들의 행위를 용납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신학적으로 바르게 알고 그렇게 하나님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여전히 하나님을 아는 것에 뒤떨어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버린 처음 사랑이란 무엇이겠습니까? 주님을 사랑하고 여전히 바른 신앙으로 교회를 섬기고 있는데 이들이 버린 것은 바로 도덕적인 삶이었습니다. 특히 성도를 향한 사랑이 식어진 것입니다. 성도를 향한 사랑은 곧 하나님을 향한 사랑입니다. 교회가 시간이 가면 나타나는 현상 가운데 성도들 간의 사랑이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서로 사랑하고 서로 도와주고 그렇게 하다가도 시간이 가면 하나님에 대한 사랑만 하면 된다고 여깁니다. 그래서 예배도 잘 드리고 기도도 하고 헌금도 잘하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됩니다. 한국교회가 여기에 빠져 있습니다. 하나님을 열심히 부르고 찾고 예배하지만 정작 이웃을 향한 사랑이 부실하게 된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않고 어떻게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느냐고 사도 요한은 그렇게 말해 줍니다. 비록 불신자들이라도 그들 안에 하나님의 형상이 남아 있다는 것을 우리가 믿는다면 불신자들에게도 복음과 사랑을 전하고 나타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커다란 구원 경륜을 깨닫게 된 베드로는 고넬료의 집으로 가게 되고 고넬료는 베드로를 만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를 간청합니다. 베드로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데 그 내용은 다름 아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사건이었습니다. 유대교의 전통과 율법을 전하고 가르친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가르쳤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사건을 가르치고 구약의 모든 선지자들이 예수의 이름을 믿어 죄 사함을 받는다고 하는 복음을 전하고 가르쳤습니다. 이제는 유대인들조차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어야만 죄 사함을 받는 것입니다. 다른 방법으로 자신들의 죄를 사함 받는 길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오직 자신의 아들의 피를 통해 죄를 사함 받게 하시기 위해 성전을 파괴 시키시고 제사장 지파의 한 사람도 남아 있지 못하게 다 사라지게 하셨습니다. 더 이상 짐승의 피의 제사를 드리지 못하도록 한 것입니다. 만유의 주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만 정결하게 되고 하나가 된 것입니다. 베드로가 전하는 복음을 듣는 고넬료와 모든 사람들에게 성령이 그들 가운데 임하시는 것을 베드로와 함께 온 유대 그리스도인들이 보고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성령은 유대인들에게만 임하시는 것 인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심지어 이방인들에게까지도 성령이 선물로 주어지고 있다는 것에 놀라고 있습니다. 고넬료와 함께 모인 자들에게 성령께서 그들 가운데 주어졌다고 하는 것은 자신들이 성령 받을 때와 같은 모습이었기 때문에 그것을 보고 놀란 것입니다. 즉 베드로는, 자신들이 성령을 받을 때와 이방인들이 성령을 받을 때를 비교해서 하나도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47절에서 “이 사람들이 우리와 같이 성령을 받았으니”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전하는 복음을 들을 때 성령께서 고넬료와 모든 사람들에게 임하였습니다. 성령께서 그들에게 주 예수를 믿는 믿음을 주시기 위해 임하신 것입니다. 베드로는 그들이 예수를 믿는 믿음을 보았습니다. 고넬료와 함께 모인 자들이 자신들의 입술로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고 죄를 사함 받은 것을 보았습니다. 베드로는 단지 성령 받았다고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지 않았습니다. 이방인들이 예수를 자신들의 주로, 그리스도로 믿은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신 것입니다. 누가 하나님의 역사를 거슬러 이들에게 세례를 주는 것을 막을 수 있단 말입니까? 

베드로는 고넬료와 함께 모인 자들에게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세례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라고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왜 베드로가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 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다름 아닌 예수 그리스도가 세례의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세례는 죄를 씻는 것입니다. 세례는 표면적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고 하는 의식입니다. 이 모든 것을 이루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베드로는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라고 한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제부터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혈통적 유대인이 더 이상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자신들의 구주로 믿고 고백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새로운 이스라엘 백성이 되는 것을 공적으로 선포한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천상에서 자신의 복음을 체계적이고 세밀하게 계획하시고 실행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라고 하는 것을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이제부터 모든 이방인들이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가 되는 일이 계속해서 일어날 것입니다.

주님은 베드로와 유대 그리스도인들 그리고 예수를 믿는 모든 자들에게 복음이 땅 끝까지 증거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기 위해 이 사건을 성경에 기록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모든 인류의 차별을 폐지시켰습니다. 민족과 민족, 남자와 여자, 어른과 아이, 종이나 자유자, 누구든지 예수를 자신들의 구주로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서로 차별하지 않습니다. 부정하고 깨끗하다고 구분 지었던 모든 것이 다 십자가로 인해 폐지되었습니다. 폐지되었다고 하는 이 말은 정체성을 폐지 한 것이 아니라 서로간의 가로막고 있었던 담을 폐지하였다고 하는 것입니다. 가장 먼저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관계가 허물어졌습니다. 이제는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고, 이웃 간에도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피 흘림의 사건으로 되어 진 것입니다. 이제는 율법을 지켜 구원 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으로 모든 사람들이 구원 받습니다. 더 이상 유대교는 구원을 주지 못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구원을 받습니다. 사도행전 1장을 처음 설교할 때 예수님의 승천은 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하는 이 의미를 세상까지 이루시기 위해 승천하였다고 말씀을 증거하였습니다. 오늘의 말씀이 바로 천상에 계신 예수님께서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임마누엘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을 보여주시기 위해 시작하신 사건입니다. 이 일을 계기로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이 놀라운 은혜를 찬양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모두에게 성령을 부어 주시고 예수가 우리의 구주이심을 믿고 고백하게 하신 삼위일체 한 분 하나님께 영광을 경배와 찬송을 돌려야 할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