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후서 1 장 데살로니가에 주는 바울의 칭찬과 격려 

[데살로니가후서 1:1-2. 바울의 인사] 데살로니가후서는 데살로니가전서를 쓴 후 1년이 되지 않아서 기록된 것으로 추측한다(1절). 데살로니가 교회가 환난과 핍박 중에서 거짓 교사들에게 미혹이 계속하기 때문에 바울이 다시 편지를 보낸 것이다. 거짓 교사는 교회에서 절대로 떠나지 않는다. 그 영향력의 크고 작음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바울은 실루아노와 디모데 등과 함께 사역을 하였다. 그리고 권위도 공동 권위를 말한다. 그래서 ‘우리’라는 말을 사용한다. 현재도 목사는 노회의 공동 권위인 ‘우리’로 복음을 선포한다. 목사가 개인이 목사자격을 취득해서 선포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 권위로 사역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교회(枝敎會)를 관할하고 노회(본교회, 本敎會)도 거룩과 질서를 힘써야 한다. 

바울은 은혜와 평강이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성도들에게 있기를 축복하면서 시작한다(2절). 은혜와 평강이 풍성하게 되는 것을 성령께서 하시기 때문에 삼위일체 문장으로 볼 수 있다. 

[데살로니가후서 1:3-12. 바울의 칭찬과 격려]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를 생각할 때에 항상 감사가 있었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의 믿음의 성장과 사랑의풍성함으로 감사가 넘쳤다. 바울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박해와 환난 가운데서 인내와 믿음을 갖는 교회에 대해서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3-4절).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박해와 환난에서 잘 견딜 수 있었던 것은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이다. 고난 가운데 굳건하게 선 교회의 모습은 교회 설립자인 사도의 기쁨이었고 주의 기쁨이다. 

믿음의 정진에서 앞장선 교회는 저항을 많이 받는다. 기러기가 장거리를 V 자 형태로 이동한다. 가장 앞선 기러기가 공기 저항을 이기며 뒤 기러기들을 선도한다. 교회에서도 가장 앞선 교회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마게도니아와 아가야 지방에서 힘들고 어려운 교회 중 으뜸이었다. 그럼에도 믿음의 확신을 갖고서 굳건하게 견디며 모든 교회의 본이 되었다. 한국 교회에서도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교회를 하는 것이 가장 앞선 교회이다. 그런데 대형교회가 마치 한국교회를 선도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세속화된 교회의 모습이다. 교회는 거룩한 주의 기관이고 주의 고난을 채우며 믿음의 정진을 하는 교회가 선도하는 교회이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 교회 개척을 시작하여 문을 닫지 않고 굳건하게 유지하며 견실한 교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참아야 한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사탄의 회의 훼방에도 불구하고 굳건하게 견디며 믿음과 사랑이 충만하였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믿음의 내용이 주께서 다시 오심에 대한 것이다.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핍박과 고난을 받는 것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표로,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여김을 얻게 하려는 하나님의 경륜이다(시 26:2, 139편). 하나님의 공의는 교회가 환난을 준 사람에게 환난으로 갚는 것이다. 하나님의 공의를 의심하지 않는 성도는 환난을 당할 때에, 사도와 함께 안식을 얻는다. 그리고 주 예수께서 재림할 때에 천사들과 함께 오셔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과 복음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형벌을 주실 것이다(5-9절). 

주께서 강림하셔서 성도들 가운데 영광을 받으시고 모든 믿는 자에게 가운데서 기이임을 여김을 받을 것이다. 데살로니가 성도들도 재림의 때에 함께 있을 것인데, 그것은 사도들의 증거(행 1:8)가 저희들에게 믿어졌기 때문이다(10절). 데살로니가 사람들이 사도의 증거를 믿을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성령의 권능으로 가능한 것이었다. 

사도는 자신의 증거를 받은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하였다(11-12절). 기도의 내용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사람이 되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모든 선한 뜻과 믿음의 일을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서는 것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따라서 가능하다. 그리고 교회 안에서 주 예수의 이름이 영광을 받고 예수 안에서 서로 영광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