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6년 우리들의 삶의 목표는 ‘하나님과 함께 걷는 우리들’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과 같이 걷는다’는 말은 우리의 삶의 방식과 이유가 하나님께 있다는 말이고, 요한복음 1:14에서 말하는 것 같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는 삶을 감당하자는 의미이다. 이 목표는 2013년에 세웠던 하나님의 말씀이‘날마다 그러한가...?’를 고민하자는 목표와 같은 것이다. 이렇게 목표가 같은 이유는 우리들이 추구하는 삶이 우리의 ‘삶에서 만나는 하나님’을 함께 나누고 이야기하기를 원하기 때문이고, 우리의 삶의 기준이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같이 걷는다’는 말을 다른 말로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임재하심’이라고 한다. 임마누엘의 의미가 바로 임재인데, 출애굽기에서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가시덤불에 붙은 불로,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었던 구름과 불기등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의 모습을 보여주셨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과 함께하신다는 것을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고린도전서 6:19)’라고 말한다. 요한이 이야기한 말씀이 육신이 되었다는 말에 대한 설명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이렇게 우리 가운데 임마누엘, 즉 우리와 함께하신다. 주님은 우리와 같이 하시기 위해 우리에게 ‘성령을 받으라’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따라서 구원을 받았다는 말은 우리 안에 성령께서 임재하심을 의미하고, 구원을 받았다는 말은 우리들이 ‘하나님과 같이 걷고 있음’을 의미한다.
2. 우리가 하나님을 잘 모를 때의 나의 모습은 죄인의 모습이었다. 혹시 마음 깊숙한 곳에서 느껴지는 갈증을 풀기위해 우리 스스로가 종교적인 삶을 추구하면서 살았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원수였고,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었다. 로마서 1장에서는 이런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나타난다고 이야기한다. 하나님의 진노가 나타나서 우리는 우리들의 욕정을 따라, 더러운 욕심을 따라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런 삶은 죄의 노예가 된 삶이었고, 우리는 그 죄로부터 ‘사망’이라는 삯을 받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갈라디아서4:4-5)’셨다고 바울은 이야기한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자가 되었다는 말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삶의 모습을 그리스도께서 몸소 모범을 보이셨다.
우리를 자녀 삼으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령을 주신다. 그리고 하나님을 아빠라고 부를 수 있는 은혜를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감당하게 해주신다. 그것이 하나님과 같이 걷는 우리들의 지금 모습이다.
3. 성령께서는 우리와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회복시키신다. 하나님을 아빠라고 부를 수 있게 하셨다. 아빠는 어린 아이들의 용어이지만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음을 드러내는 용어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빠라고 부를 수 있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항상 같이 계신다는 약속을 이루시고 계심을 의미한다. 더 나아가 우리의 이 세상에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해주심을 의미한다. 주님은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우리의 삶의 기본적인 모습을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이며, ‘의를 위해 핍박을 받는 자’라고 말씀하신다. 여기서 ‘의’는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를 의미한다. 즉, 우리 안에 함께해 주시는 성령께서 우리들이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에 갈증을 느낄 수 있도록 인도하신다는 말이다. 이 갈증을 풀기위해 우리는 하나님을 찾는다. 그래서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게 된다. 그 외의 것들은 하나님께서 자녀들에게 주실 것을 믿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더욱이 우리는 하나님의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것이 모두 우리의 것이 된다. 하나님으로 인해 유업을 받게된다는 말이다.
4. ‘하나님과 같이 걷는 우리들’은 성령을 의지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하나님과 같이 걷는 우리들’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알고 그 자녀다운 삶을 감당하기를 원하는 자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시고 부르신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에 보내셨다고 말씀하신다. 성령께서는 우리를 하나님의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며, 그 진리를 따라살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다. 2016년의 반이 지나가고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하나님과 같이 걷고’ 있는가를 돌아보아야 하지 않을까? 하나님과 같이 걷는 것은 성령 하나님을 따라가는 삶이고, ‘하나님과 같이 걷는 삶’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삶이고, ‘하나님과 같이 걷는 삶’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는 삶이다. 그런 삶을 우리가 살고 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