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울이 예수를 핍박하는 사람이었다고 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런 사울이 예수님을 만나 예수가 그리스도였다고 하는 것을 증거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사울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것을 분명하게 믿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것이 진리라고 하는 것을 전하고 가르쳤습니다. 교회의 핍박자가 이제는 교회를 위해 변호하고 교회를 지키는 자가 되었습니다. 사울은 자신을 보냈던 유대교의 회당으로 들어가서 오히려 유대교의 오류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진리를 담대하게 전했습니다. 사울의 말을 들었던 유대인들은 그것을 용납할 수 없고 이제 사울을 잡아 죽이기로 하고 있습니다. 사울이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난 이후 다메섹에 있는 유대인들을 굴복시킨 것은 그가 구약에서부터 계시된 예수 그리스도를 분명하게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을 굴복시켰다고 하는 것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그리스도라고 하는 것을 입증하였다고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가진 모든 신학과 지식을 다 동원하였지만 예수가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하는 것을 입증하지 못한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아주 중요한 신앙의 확신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성도들과 특히 교사들은 오직 성경을 통해서만 진리를 전하고 확증하며 사람들을 굴복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사울은 유대인들에게 자신이 만난 예수님에 대하여 분명하게 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과 죽음과 부활을 믿지 않습니다. 그러니 사울이 만난 예수님에 대하여 이야기를 한다고 해도 믿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구약성경의 최고의 권위가 있는 가말리엘의 제자입니다. 율법을 연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치는 교사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손에 흙을 만지고 살지 않았습니다. 오직 율법책을 만지고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누구보다 더 구약성경에 대하여 잘 알고 있었습니다. 사울은 유대인들에게 구약성경에서 메시아가 누구인지 증거 하였습니다. 구약의 모든 말씀이 예수께서 그리스도였다고 하는 것을 하나도 빠짐없이 증거한 것입니다. 그러니 율법을 잘 알고 있었던 유대인들이 사울의 증거에 굴복하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사람을 변화시키고 주님 앞에 굴복시키는 것은 오직 성경의 말씀뿐입니다. 사울이 유대인들을 굴복시켰다고 하는 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가 유대인들을 굴복시켰다고 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무릎을 꿇고 굴복해야 하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만물을 주님의 이름 앞에 무릎을 꿇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사탄은 그 일이 일어나지 못하게 늘 방해하고 도전해 옵니다. 누구든지 예수를 자신의 구주로 믿고 따르는 자가되면 그 앞에서 굴복하고 살아가는 것을 오히려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이것이 복음의 능력입니다. 

사울은 복음의 능력이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복음은 사람을 구원하는 능력이 있다고 하는 것을 자신을 보면서 확신한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복음으로 구원 받은 것을 통해서 그렇게 말할 수 있지만 가장 먼저 자신이 복음으로 구원 받았다고 하는 것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복음으로 구원 받지 않고서는 그런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사울은 구약의 모든 성경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계시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직도 유대교에서 예수를 그리스도로 보지 못하는 것을 애통하는 것입니다. 진리라고 믿었던 것이 거짓이었고, 거짓이라고 믿었던 것이 진리였으며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하는 것을 전하면 죽을 것을 알았지만 진리를 전하기 위해 유대인들의 회당으로 가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울의 복음증거의 핵심은 예수가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요점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을 굴복시키는 것은 오직 성경에서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하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때론 우리의 신앙을 타인들에게 나타낼 때가 있습니다. 특히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증거해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가 전도를 할 때 복음의 핵심인 예수에 대하여 전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단지 교회를 다니면 인생의 문제가 해결되고, 또는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다는 식으로 전도를 합니다. 물론 복음을 전하기 위해 관계를 맺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복음의 핵심을 놓치고 주변의 것들에만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은 진정한 구원을 얻게 하는 복음 증거가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최근에 우리는 주변에서 신천지 이단이 공개적으로 자신들이 참 교회라고 하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신천지의 전도대상 가운데 가장 우선이 되는 사람들은 대부분 젊은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노인들보다 젊은 사람들이라고 가르치면서 대학생들이나, 청년들을 포섭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포섭 대상은 이미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입니다. 교회에 대하여 불만을 가지고 있거나, 성경에 대한 호기심을 가진 사람들을 먼저 물색하고 그들에게 접근합니다. 그런데 신천지에 빠지는 대부분의 젊은 사람들은 그들의 교리가 맞고, 기존 교회는 거짓이라고 확신을 가집니다. 이만희가 하나님의 목자이며 세상을 이긴자라고 하는 것을 믿고, 하나님이 이만희를 보냈다고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이만희는 죽지 않는 다고 가르치는 것을 믿습니다. 참으로 우리 생각에는 미련하고 어리석게 보이지만 그들은 그 교리가 틀린 교리가 아니고 참 진리라고 믿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그것도 교회를 다녔던 기존의 사람들이 그렇게 믿습니다. 그 이유는 다른 것에 있지 않습니다. 한국교회가 강단에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가르치지 않았던 것입니다. 성경의 진리, 신·구약 성경의 말씀을 가르치지 않은 것입니다. 강단에서 인간의 이야기만 난무하게 만들었습니다. 누구의 책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먼저 목사들의 책임입니다. 교회를 오래 다녔고 믿음 생활을 오래 했으면 단단한 식물을 먹어야 하는데 계속 젖을 먹이고 자라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예수 믿으면 인생이 행복해진다고 그렇게 가르치고 있으니 그들이 사탄의 밥이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렇게 강력한 사탄의 진에서 살았던 사울이 자신의 종교, 유대교를 떠나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하는 것을 전할 수 있었던 것은 구약 성경에서 그리스도가 예수였다고 하는 것을 분명하게 알았기 때문입니다. 22절에서 사울이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언”하였다고 하는 것은 성령의 도우심과 다른 성경에서 분명하게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하는 확신을 가졌다는 의미입니다.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직접 만났고, 그 후에 성경을 통해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하는 확신을 가지고 힘 있게 복음 증거를 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성경이 그에게 무기가 되었기 때문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날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이단과 거짓 신학에 대항하여 이길 수 있는 길이 오직 성경의 말씀을 바르게 알고 그 말씀위에 서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사울을 자신의 백성으로 삼으신 이유 가운데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기 위해 택한 그릇이라고 하신 그 말씀(행9:15)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기록된 말씀들이 전부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나타내기 위해 기록되었다고 하는 것을 우리는 분명히 고백해야 합니다. 특히 사도행전은 그야말로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천상에서 계속 보혜사 성령을 통해 통치하시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복음서의 연장입니다. 사울은 여러 날이 지나도록 계속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며 그리스도라고 하는 복음 증거를 계속했습니다. 여러 날 동안 했으니 많은 유대인들이 사울의 복음증거를 통해 예수의 이름 앞에 무릎을 꿇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유대인들은 그런 사울을 그냥 보고 있을 수 없었습니다. 사울을 잡아 죽이기로 하였습니다. 사울을 죽이기로한 공모가 사울의 제자들에게 알려졌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여러날이 지났다고 하는 23절의 말씀이 단순히 여러 날 정도의 시간이라고 생각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울이 복음전도를 통해 자신의 제자들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상당한 시간이 지났다고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사실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많은 날이 지나도록 사울은 계속 복음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를 만나고 성경에서 말하는 모든 내용이 예수가 그리스도시며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것을 계속 전하고 가르친 것입니다. 사울은 자신이 전하는 복음으로 제자들을 만들고 제자들의 도움으로 성을 빠져 나와 예루살렘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사울에게는 예루살렘에 있는 유명한 사도들을 만나 사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사울이 예수님을 만나기 전의 모습만 알고 있었던 사도들은 사울이 정말 예수님을 믿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울이 너무나 성도들을 잔해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바나나가 사울을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사울이 예수님을 만나 예수를 전하는 사람이 되었다고 소개하였습니다. 그 후 사울은 예수님의 제자들과 교제하고 복음 증거를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사울은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들을 만나 사귀는 것을 원했는데 아마 그 때 사울은 자신이 다른 사도들 보다 가장 작은 자라고 여겼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을 받기를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울의 자세는 자신을 자발적으로 낮추지 않고서는 다른 사람들과 동료가 될 수 없을뿐더러 교회에서 가르치는 자격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사실 우리는 교회가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루어진 공동체라고 하는 것을 믿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랑은 언제나 타인을 섬기고 예의를 가지고 행동하고 자신의 주장만을 일삼지 않는다고 하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한 지역에서 오랜 시간동안 교회를 섬기고 성도들에 대하여 잘 알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교회의 장로나 집사들이 그런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현대교회는 목사가 교회에 부임하여 가면 모든 것을 다 자신의 마음대로 하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갈등에서 교회가 내홍을 격고 분란 가운데 빠지게 됩니다. 오히려 목사들은 사울이 자신을 낮추고 가장 작은 자라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섬겨야 할 교회를 어떻게 섬겨가야 하는 지를 배워야 합니다. 사울에게 있어서 자신이 다른 사도들보다 존경을 받은 것에 대하여 중요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울에게는 오직 예수가 그리스도시며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것을 전하고 가르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직접 예수님을 만났다고 해서 다른 사도들 보다 더 뛰어난 예수님의 제자라고 스스로 교만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담대히 복음을 전하는 것이 자신이 예루살렘으로 간 목적이었고, 예수님의 제자들과 사귀는 목적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교회의 지도자들은 자신이 왜 교회의 지도자로 있는지 그 목적을 분명하게 알고 주님의 교회를 섬겨야 합니다. 오직 바른 복음을 전하고 성도들을 온전하게 가르치고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사울은 자신이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예루살렘에서도 헬라파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사울은 자신의 동족에게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진리를 계속 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어디를 가도 사울은 완전히 예수의 종으로 살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제 예루살렘에서도 사울의 복음 증거를 용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사울을 죽이기로 하였습니다. 이렇게 복음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율법을 지켜 의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믿어 의인이 된다는 성경의 말씀을 바로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의가 사울에게 전가되어 자신이 의인이라고 하는 것을 확신하고 기쁨으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전하는 종이 된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사울이 죽임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를 예루살렘에서 떠나게 했습니다. 사울의 고향 다소로 보냈습니다. 얼마나 사울이 큰 소요를 일으켰는지 그가 예루살렘을 떠나자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해 졌다고 하는 것을 우리는 읽을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은 그 만큼 사울의 위치가 대단하였다고 하는 것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사울의 존재는 유대인들에게 아주 큰 가시와 같았습니다. 아니 아예 자신들의 종교를 몰살 시키는 그런 위협적인 존재였던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성경을 읽으면서 단순히 예수의 이름을 전하는 사울을 유대인들이 미워했다고 그렇게만 여겼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다시 읽으면서 깨닫게 되는 것은 예수님께서 사울을 왜 직접 부르셨는지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사울은 유대인들에게 아주 위협적인 존재였습니다. 유대교를 무너뜨릴 수 있었던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율법종교인 유대교를 통해서는 구원을 받을 수가 없다는 진리를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 바로 사울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울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로마서와 갈라디아서를 통해서 그리고 다른 서신서들을 통해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다고 하는 진리를 분명하게 전하고 가르친 것입니다. 사울이 모습을 드러내기만 하면 유대인들은 미친 듯이 날뛰고 시끄럽게 했다는 의미로 지금 사울을 칭찬하는 것입니다. 사울이 사라졌기 때문에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가 평안해졌습니다. 한 사람, 사울 때문에 그동안 많은 소요가 일어났던 것입니다. 오늘날 어떤 사람들은 참된 복음의 진리를 말하고 전하는 것 때문에 교회에서 소란한 일들이 일어나면 그 가르침을 중단하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화평을 원하시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도자들의 탐심과 잘못된 리더십으로 인해 생기는 분쟁은 당장이라도 그만두어야 합니다. 그러나 사울처럼 복음의 진리 때문에 일어나는 분쟁은 침묵할 수가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너무나 안일한 삶을 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오히려 사울처럼 바른 복음의 진리를 전하는 자들 때문에 문제가 일어났다고 하면서 화를 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현대교회 안에서 전해지는 거짓 복음을 정죄하고 그들의 행위들을 정죄하면 오히려 사람들은 역정을 냅니다. 왜 그렇게 하는 것입니까? 자신들이 이루어낸 성공이 무너지는 것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른 종교와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자신들의 신앙을 잠시 말하지 않는 것도 좋다고 가르칩니다. 싸우는 것 보다 화평이 더 낫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사울은 그것을 택하지 않았습니다. 진리 때문에 싸우고 분란이 일어나도 그 길을 택했습니다. 진리를 위할 뿐이라고 말한 사도 바울의 말이 이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신앙이었습니다. 우리가 잘못된 현대신앙을 정죄하고 말하는 것은 우리가 잘났기 때문이 아닙니다. 진리가 아니기 때문에 말하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한편 하나님이 주시는 평화는 귀한 은혜의 선물입니다. 사울이 떠나자 유대땅에 있는 교회들 안에 평화가 주어졌습니다. 유대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에 대하여 잠시 박해하는 일을 멈추었습니다. 이 평화는 잠시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이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교회가 든든히 서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졌다고 하는 말씀입니다. 사울의 복음증거로 인해 교회가 핍박과 어려움에 처해 있었지만 사울이 떠난 뒤 그 결과 교회가 든든히 섰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핍박이 없어서 든든히 선 것이 아닙니다. 평화는 잠시 뿐이지만 오히려 고난 속에서 교회는 더 강해지고 축복을 받기 마련입니다. 성도의 삶도 이와 같습니다. 잠시 잠깐 주어지는 평화는 참으로 큰 축복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성도의 삶속에 계속 평화의 시간이 주어지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육체의 쾌락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오히려 성도의 진정한 축복이 무엇인지 모르고 잃어버리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나 성도는 복음진리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가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하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외적인 평안함 때문에 쾌락과 태만에만 빠지는 것보다 오히려 평안한 시기에 자신들의 내적인 신앙의 성장을 위해 더 정진하고 복음의 진리를 배우고 아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마치 성전의 건물이 지어지는 것처럼 교회가 지어지고 있다는 것을 말씀하여 주시고 있습니다. 성도들 안에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성령의 위로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교회가 계속 지어져가고 든든히 서게 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사울의 복음 증거로 일으난 소요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그리스도로,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일이 일어났으며 또한 성도들이 바른 신앙으로 더 강건해졌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오늘 우리는 사울이 어떻게 예수를 믿고 따르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생명의 주인 되시는 참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예수가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분명한 확신을 가지고 오히려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증거하였습니다. 다메섹에서 만난 예수님 때문에 자신의 신앙이 바뀌었지만 결국 자신이 알고 있었던 성경의 말씀 때문에 더더욱 확신하게 된 것입니다. 기독교의 신앙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 견고하게 흔들리지 않고 서 있습니다. 그래서 사탄은 언제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합니다. 성경 가운데 틀린 곳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성경이 간혹 그 시대의 문화를 기록한 것으로 치부하여 다시 오늘날의 문화 속에 성경을 해석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현대자유주의 신학자들이 이런 주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불변합니다. 구약시대나 신약시대 이후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모든 시대에도 하나님의 말씀은 불변합니다. 계속해서 발전하는 시대 속에서도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대 속에서 자신의 백성들을 성령으로 부르시고 부르신 자들을 말씀으로 세워 구원의 길에서 걸어가게 하십니다. 사울의 복음증거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살아계셔서 계속 자신의 복음사역을 하시고 있다는 것을 바라보아야 할 것입니다. 모든 주의 백성들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말씀의 확신을 가지고 자신의 신앙을 담대하게 드러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