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7장에 언급된 스데반의 순교는 단순히 유대인들의 분개로 인해 행해진 일이 아니었습니다. 스데반의 순교 뒤에는 하나님의 섭리와 복음증거를 위해 교회가 고난과 핍박을 받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유대인들은 예수의 부활의 도를 더 이상 전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예루살렘 교회를 잔해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일로 인해 사도 외에 모든 성도들이 유대와 사마리아 땅으로 흩어졌습니다. 우리는 이 일이 결국 협력하여 선을 이루신다고 하시는 하나님의 일이라고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탄은 더 이상 복음이 증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교회를 핍박하였지만 하나님은 오히려 핍박을 통해 성도들을 흩으시고 유대와 사마리아 온 천지에 복음이 증거되도록 하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와 작정을 통해서 복음이 어떻게 계속 증거되고 있는지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참 신앙과 거짓 신앙이 구분되고 있다는 것, 또한 알 수 있습니다. 먼저 사도들은 교회가 핍박을 받을 때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는 아주 중요한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나중에 그 이유에 대하여 말씀을 통해 알 수 있게 됩니다. 교회 핍박으로 인해 흩어졌지만 복음을 다시 전하게 되었습니다. 스데반에 이어 사도들의 제자라고 할 수 있는 빌립이 등장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빌립이 사마리아에서 복음을 전하고 성령께서 복음을 전하는 빌립에게 표적과 기사를 나타나게 하여 복음이 더 풍성하게 증거되록 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마리아에 복음이 증거되는 일이 사사로운 일이 아니라고 하는 것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과 사마리아는 서로 원수지간입니다. 이들의 관계를 알기 위해 우리는 최소 예수님이 성육신하시기 전 1,000년 전까지 역사를 거슬러 가야 합니다. 

구약 성경을 보면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 때 이스라엘이 남과 북으로 분열이 됩니다. 북쪽은 남쪽보다 빨리 앗수르에 의해 멸망을 당하게 됩니다. 포로로 끌려간 북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마리아라고 하는 성에 끌려가서 살게 됩니다. 그 때 이 성에서 살면서 다른 지역에서 끌려온 사람들과 함께 살면서 혼혈백성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혼혈로 자녀들을 키우면서 각 나라의 종교도 같이 혼합하게 됩니다. 왕하17:33을 보면 “이와 같이 그들이 여호와도 경외하고 또한 어디서부터 옮겨왔든지 그 민족의 풍속대로 자기의 신들도 섬겼더라” 이 말씀에서 보듯이 혈통으로만 혼혈이 된 것이 아니라 종교적으로도 혼합하게 된 것입니다. 남쪽 유다도 바벨론에 의해 멸망을 당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포로로 끌려갔던 유대인들이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와서 무너진 성벽을 재건할 때 사마리아에서 온 사람들도 함께 성벽을 재건하려고 하였지만 유대인들이 혼합된 사마리아 사람들을 단호하게 거부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서로 적대 관계가 되었고,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에서, 사마리아 사람들은 그림신 산에서 각각 하나님을 예배하게 된 것입니다. 이후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인들을 개로 취급하여 상종하지 않고, 아예 그들이 사는 사마리아를 지나가지도 않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배경 하에 서로 원수관계에 있는 사마리아 지역에 빌립이 주 예수의 복음을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빌립이 정상적으로 판단하였다면 그는 사마리아로 갈 이유가 없었습니다. 이것은 분명 성령께서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빌립을 사마리아로 가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다시 한 번 예수님의 명령이 제자들에 의해 수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복음의 증인이 되리라” 점점 복음이 예루살렘에서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 이르기까지 증거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도행전을 읽을 때 단순히 성령의 표적과 기사에 초점을 맞추고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신앙이라고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성령께서는 오직 예수님의 지상 명령을 수행하시기 위해 다른 보혜사로 복음사역을 계속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이점을 우리가 잃어버리면 성경은 쉽게 왜곡되고 우리의 신앙은 거짓 신앙으로 쉽게 변질 될 것입니다. 

아무튼 사마리아에 복음이 증거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가장 중요한 점은 사마리아에 복음이 증거 되고 있다는 것은 결국 예수께서 자신의 피로 원수가 되었던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인간과 인간의 관계마저도 회복시키시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에덴에서 아담이 죄를 범했을 때 그 죄로 인해 인간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인간과 인간 사이도 원수가 되는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영원하신 아들의 피로 말미암아 그 모든 관계들이 다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 하나님께서 사도들을 예루살렘에 여전히 두시고 계셨습니다. 우리 생각에는 사도들은 왜 여전히 교회를 핍박하는 유대인들이 있는 예루살렘에 있는지 의구심이 들 수 있습니다. 사도들은 교회 핍박 과정에서 왜 흩어지지 않았는지? 빌립대신 사도들이 사마리아로 내려가면 더 강력한 복음 사역을 이룰 수 있었는데? 라는 생각들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는 사도들을 예루살렘에 두신 이유가 있었습니다. 수많은 학자들이 이점에 있어서 한 결 같이 주장하는 것은 빌립이 사마리아에서 복음증거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었지만 아직 성령충만을 사마리아 사람들이 받지 못했고 결국 사도들이 베드로와 요한을 사마리아에 파송하여 그들의 머리에 안수하자 성령이 그들 가운데 임하였다는 점과 연관 시키고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사마리아에도 하나님의 차별 없는 복음이 동일하게 증거될 뿐만 아니라 구원 얻는 성령의 능력이 그들 가운데도 역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시기 위해 사도들이 먼저 사마리아로 가지 않은 것입니다. 특히 “안수”하였다고 하는 것은 구약의 제사제도에서 볼 수 있는 용어입니다. 안수는 둘 사이의 관계를 하나가 되게 하는 연합과 일치를 의미합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사마리아 사람들에게 안수한 것은 그들이 1,000년 동안 이나 서로 원수로 지내는 관계가 청산되고 사마리아도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한 형제라고 하는 것을 의미하여 주는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사마리아 성도들에게 이러한 구원의 은혜뿐만 아니라 예루살렘의 사도들과 성도들이 자신들과 하나의 지체라고 하는 것을 분명하게 아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루살렘 교회도 사도들을 보내서 사마리아 성도들에게 안수하여 자신들이 받은 성령을 그들도 동일하게 받았다고 하는 것으로 인해 개로 취급하고 원수로 여겼던 사마리아 사람들을 자신들의 형제로 받아들일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 빌립이 먼저 사마리아로 내려갔고 후에 사도들이 내려간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예수님의 지상 명령을 하나도 빠짐없이 수행하시기 위해 아주 정확하게 그 일을 이루시고 계신 것입니다. 이제 예루살렘과 유대에 임하신 성령께서 사마리아에도 임하셔서 복음이 증거되게 하시고 있습니다. 사도들과 제자들 그리고 성도들이 예수의 이름을 증거하는 증인으로 계속 충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이점을 중요하게 여겨야 합니다. 그래야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복음 사역이 어떻게 성령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성령을 받으면 귀신이 나가고 병이 고쳐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마술사 시몬처럼 단지 외적인 현상 때문에 하나님을 믿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다음으로 우리가 마술사 시몬의 이야기와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내시를 비교하면서 바른 신앙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들의 이름을 그저 아무 이유 없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거기에는 분명 중요한 의도를 가지고 말씀하여 주신 것입니다. 마술사 시몬은 빌립이 행한 표적의 사건을 보고 너무나 놀랐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의 행하는 마술은 사람을 속이는 술수이지만 빌립은 사람을 속이지 않고 크게 나타나는 하나님의 능력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자신이 그런 능력을 받으면 큰 돈벌이가 될 것으로 알고 예수의 도를 듣고 세례를 받은 후 전심으로 빌립을 따라 다녔습니다. 사도들이 와서 성령을 받게 하자 더 큰 성령의 역사들이 나타나는 것을 보고 자신도 그런 능력을 받으면 성령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줄 알고 사도들에게 돈을 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시몬이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았지만 그것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의 유익을 위해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은 것으로 알아야 합니다. 시몬은 자신의 탐욕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리고 그는 여전히 육신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이러한 시몬에게 베드로는 그가 예수의 복음의 진리에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고 하는 것을 지적하여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점을 아주 심도 있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습니다. 그런데 시몬과 같은 사람들이 여전히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들은 교회의 지도자들이 될 수 있고, 성도들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사람들이 하는 말입니다. 분명한 것은 그들이 예수의 도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자들이라고 하는 사실입니다. 

성령을 받으면 돈 벌이가 될 줄 알고 돈을 주고 성령을 사려고 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 악한 마음을 가진 시몬에게 돌아가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분깃이 없고 오히려 버림받는 것 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의 눈에는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는 것처럼 완벽한 구원의 모습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오늘날 우리가 속지 말아야 할 모습입니다. 교회를 다니고 세례를 받은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아주 많이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그들이 다 바른 신앙으로 믿고 있다고 섣불리 여겨서는 안 될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복음은 죄인을 구원하고 구원의 기쁨으로 충만하게 살게 하는 것입니다. 거기에 복음의 분명한 내용이 무엇인지 믿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을 보여주기 위해 시몬의 이야기 다음에 이방사람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내시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주의 사자가 빌립에게 지시하여 간다게의 내시를 만나게 하고 있습니다. 그 때 내시는 예루살렘으로 예배하러 왔다가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그가 수레를 타고 돌아가면서 읽은 성경은 이사야의 글이었습니다. 그런데 내시가 성경을 읽지만 그 내용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성령께서 보내신 빌립을 통해 그 내용이 무엇인지 가르쳐 달라고 하였습니다. 빌립은 이사야 선지자가 고난 받는 그리스도가 바로 얼마 전에 예루살렘에서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한 예수라고 하는 것을 증거 하였고, 내시가 복음에 관심을 가지자 구약에서 계시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가르쳐 주었습니다. 빌립이 내시에게 가르쳐 준 복음의 내용은 다름 아닌 스데반이 증거하고 있는 복음과 동일하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믿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말씀을 드렸지만 성령께서는 갑자기 스데반의 입을 열어 스데반이 알지 못하는 복음을 기계적으로 말하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분명 사도들을 통해 배운 복음의 내용을 아주 정확하게 정돈하여 증언한 것입니다. 빌립도 이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시 한 번 초대교회의 지도자들이 가지고 있었던 복음의 내용이 스데반이 증언하는 내용이라고 하는 것을 믿을 수 있습니다. 내시에게 증거한 복음의 도는 바로 구약성경의 모든 내용이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고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 복음의 내용을 듣고 내시는 자신이 세례를 받기를 원하였습니다. 그러자 빌립은 내시에게 세례를 베풀어 줍니다. 우리말 성경에 37절은 “없음”이라고 나오지만 서방의 기타, 다른 사본에는 “만일 네가 온전한 정신으로 예수를 믿는 다면 내가 너에게 세례를 베푸는 일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내시는 이 말에 나는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습니다”. 라고 기록되었다고 합니다. 이 말이 있고 없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빌립과 내시의 대화 속에서 분명하게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내시는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자신의 구주로 믿었고, 그것을 빌립이 확신하여 세례를 주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빌립과 내시의 관계를 통해서 구원 얻는 신앙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마술사 시몬이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은 것과 내시가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은 것은 너무나 다른 신앙이라고 하는 것을 말하여 주는 것입니다. 외적으로 보이는 것은 같지만 결국 복음의 도를 어떻게 알고 믿고 있는지가 서로 다르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 차이가 참 신앙과 거짓 신앙의 차이입니다. 다시 한 번 우리는 오늘날 현대교회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신앙의 양상에 대하여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저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으면 다 구원을 받는다고 하는 것으로 여겨서는 안 됩니다. 예수를 믿어도 어떻게 믿느냐? 그리고 성경을 읽어도 어떻게 읽고 있는지? 복음을 들어도 어떻게 전하고 듣고 있는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복음을 듣기전, 성경을 읽어도 깨닫지 못하는 내시의 모습과 우리들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너무나 비슷합니다. 유대인들은 구원을 얻기 위해 성경을 읽어도 예수 그리스도를 보지 못합니다. 현대인들도 이와 같습니다. 내시가 빌립을 만나기전과 같이 오늘날도 수많은 성도들이 성경을 바르게 가르쳐 주는 지도자를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치 마술사 시몬처럼 성령만 받으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되고 복을 받는 것처럼 가르치는 거짓 교사와 목사들이 더 많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부인하지 못합니다.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는 일반적인 방식은 교사들을 통해 배우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도들에게, 사도들은 자신의 제자들에게, 속사도들은 목사와 교부들에게... 이렇게 성경의 도가 바르게 해석되게 하시려고 계속 가르쳐졌고, 전해졌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성경을 읽고 바르게 알려면 교사를 통해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알기 위해 밤새 기도한다고 해서 알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원에서, 산에서 성경을 알기 위해 기도했던 자들이 결국 이단들의 수장들이 되었다고 하는 것을 우리는 과거 역사를 통해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신앙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바른 신앙 안에 서 있어야 한다는 스스로의 다짐을 늘 확인해야 합니다. 또 한 가지 우리가 성령께서 빌립을 내시에게 보내신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사실 신학적으로 보면 이것이 더 중요한 의미입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이방인에게 복음이 증거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시는 사건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내시는 이방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흑인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에디오피아에서 왔기 때문에 당연히 흑인으로 봅니다. 어쨌든 간에 이방사람이 예루살렘의 이방인의 뜰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러 왔다가 돌아가는 길에 자신이 읽고 있는 이사야 성경을 통해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은 것입니다. 이 일이 의미하는 것이 바로 이제부터 성령께서 이방에게까지 복음이 증거되게 하시는 일을 시작하였다고 하는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성령께서 빌립을 이방인의 도시 아소도에 나타나게 하여 복음을 계속 전하고 다른 지역에서도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있습니다. 참으로 놀랍지 않습니까? 예수님께서 천상으로 승천하시면서 당신의 제자들에게 명령하신 그 말씀이 다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보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언제나 신실하십니다. 성부께서는 자신의 아들을 통해 구원 얻는 복음이 땅 끝까지 증거되게 하시기 위해 아주 세밀하게 역사하십니다. 이 일을 성령께서 계속 하시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는 복음이 사람들에 의해서 증거되고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러나 그 뒤에서 일하시는 분은 여전히 성령 하나님 이십니다. 그리고 이 복음 증거를 계속 하시기 위해 천상에서 예수 그리스께서 자신의 영이신 성령을 모든 택자들에게 계속 보내주시고 있습니다. 세상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증거되게 하시기 위해 복음 사역이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상의 교회는 이 복음 사역을 위해 계속 수고하고 헌신해야 합니다. 복음증거를 교회부흥의 수단으로 삼고, 자신의 유익을 위해 성령을 구하게 하고, 인간의 감정을 이끌어 내기 위해 인위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는 모든 자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의 저주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복음을 위해 자신을 부인하고, 자신의 생명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어떤 환경에서도 성경의 말씀을 왜곡하지 않고 그대로 순종하고 살아가는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또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축복이 넘쳐날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님의 축복이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