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말씀묵상] 출애굽기 8장 참 신앙의 증거는 고난이 지나간 후에 드러난다 (찬 487)

1. 8장에는 세 개의 재앙이 기록되어 있다. 개구리, 이 그리고 파리다. 먼저 두 번째, 개구리 재앙은 애굽의 술객들도 모방할 수 있었다(7). 개구리는 애굽 사람들의 숭배의 대상이었다. 그리고 계시록에서는 악한 권세의 상징으로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으로 표현된다(16:13). 바로는 이 재앙에 대해서 “내가 이 백성을 보내겠다”고 응답했다(8). 하지만 재앙이 그치고 ‘숨을 쉴 수 있게 됨을 보자’(15)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번복하였다. 개구리 재앙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것은 분명하다. “왕에게 우리 하나님 여호와와 같은 이가 없는 줄을 알게 하는”(10) 것이다. 세 번째 재앙은 이의 재앙이었다. 이 재앙부터는 술객들이 따라 하지 못하였고(18), 술객들은 이것이 하나님의 권능이라고 인정했다(19).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의 마음은 완악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 네 번째 재앙인 파리의 재앙이 이어졌다. 이 재앙부터 나타나는 특징은 하나님께서 고센 땅을 구별하셨다는 사실이다(22). 이로써 하나님은 “나는 세상 중의 여호와인 줄을 네가 알게 될 것이라”고 선언하신다. 이 재앙으로 나라가 황폐해지자 바로는 “이 땅에서 제사를 드리라”고 하고(25) “너무 멀리 가지는 말라”고 함으로써(28) 타협을 시도한다. 또한 그는 모세에게 자기를 위해서 기도하라고 요청한다(28). 재앙이 떠나게 해달라는 것이다. 재앙이 떠나자, 바로는 다시 한 번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말을 번복한다(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