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도행전 3장에서 어미의 복중에서부터 앉은뱅이로 태어나 40년 동안 한 번도 걸어보지 못한 병자를 베드로와 요한이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어라고 하는 표적의 사건을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앉은뱅이를 치료하여 준 사건으로 인해 예루살렘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베드로와 요한이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남자만 오천 명이 넘게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사도들은 일반 백성들에게 주 예수의 이름으로 복음을 가르치고 전했습니다. 이 일이 유대 종교지도자들에게 알려지자 그들은 사도들을 붙잡아 가두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에서 들어야할 설교는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만 구원 받는 일이 세상 사람들에게 주어졌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증거하기 위해 사도들이 종교지도자들에게 체포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일을 하실 때 인간의 생각을 뛰어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앞길에 장애물들을 다 걷어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믿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어리석은 생각일 뿐입니다. 사도들은 오직 예수님의 도구입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이름과 사역을 증거하기시 위해 사용하는 일꾼들입니다. 그러니 그들이 주 예수의 이름으로 병자를 낫게 하고 죽은 자들을 살려냈다고 해서 우쭐거리거나 높임을 받고 대접을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단지 그들이 누구 때문에 그런 기적을 일으키고 백성들이 그들 앞에 나오게 되었는지 알고 있다면 사도들은 자신들의 명예를 위해 살지 않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우리의 주인이시고 우주의 통치자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더 이상 헌신하는 종교지도자들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오히려 예수님의 이름으로 자신의 명예를 세우고, 자신들의 높은 성을 쌓고, 재산을 모으고 인기를 얻으려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바로 대제사장들과 유대종교 지도자들에게서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그들은 사도들이 앉은뱅이를 고치고 수많은 사람들을 가르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사도들이 누구의 이름으로, 무슨 권세로 너희들이 이런 일을 하느냐고 묻는 그 모습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헌신하는 자들은 오직 자신들이라고 여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름이란 권세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누구의 이름, 즉 누구의 권세로 이렇게 사람들을 가르치는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에 의해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의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이스라엘에 왕이 세워지고 왕에게서도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결국 일반 백성들을 가르치는 것은 오직 제사장들과 선지자들 그리고 왕에 의해서만 가르침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종교적으로 타락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포로생활을 하게 되면서 참 선지자는 나타나지 않고 다윗 자손의 왕은 폐하여 졌기에 이제는 제사장 무리만 백성들을 가르치는 위치에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도들이 일반 백성들을 가르치자 자신들의 기득권을 빼앗기게 된 것입니다. 누구의 권세, 누구의 이름이라고 하는 것은 마치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권세와 능력은 오직 하나님께만 돌려야 한다는 열심을 지니고 있는 체 한 것입니다. 하지만 사실 그것은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해 하는 말이었습니다. 대제사장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진심으로 원했다면 그들은 사도들을 불러다가 사도들이 가르치는 것이 무엇인지 듣고 알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단지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사도들을 붙잡아 가둔 것입니다. 

또한 본문에 사두개인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들도 사도들을 붙잡아 가두는 일에 하나가 되었는데 사두개인들은 모세오경만 인정하고 부활과, 천사, 영을 인정하지 않는 종교적 무리들입니다. 이들은 경제적으로 상당히 부유한 위치에 있었던 사람들입니다. 사두개인들은 로마의 정치 세력과 결탁하여 자신들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습니다. 그런데 자신들의 종교적 교리와도 맞지 않는 가르침이 백성들 가운데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을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죽은 자의 부활이란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얼마 전에 죽은 젊은 청년 예수가 그들의 제자들에 의해 부활되었다고 전해지고 있고, 앉은뱅이를 일으켜 세운 사건으로 인해 오천 명이 예수의 부활을 믿게 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렇게 일반 백성들이 뜨거운 열기로 예수가 누구인지를 배우고 어떻게 죽었는지 사람들이 안다면 그야말로 유대사회는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며 결국 민중봉기가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에 싸이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당시 로마의 황제 티베리우스가 유대 땅에서 일어난 사건, 즉 예수가 메시아로 유대의 왕이라고 하는 이 사실로 인해 로마의 폭압정치가 행사되는 명분을 준다면 사두개인들은 자신들이 누렸던 부와 기득권을 다 상실하게 될 것입니다. 

결국 이들 모두는 예수의 부활과 예수가 메시아라고 하는 사실을 안다고 해도 그것을 인정하지 않을뿐더러 예수의 이름으로 그 어떠한 행위를 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보면 베드로와 요한에게 더 이상 예수의 이름으로 가르치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라고 하면서 사도들을 놓아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서 아무런 죄를 찾지 못하자 죄 없는 자들을 더 이상 가두지 못하고 오히려 백성들 때문에 베드로와 요한을 놓아 준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로 보아 오늘날 우리는 복음을 왜 사람들이 싫어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복음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포기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하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언제나 하나님의 뜻보다는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권세와 명예를 지키려고 애쓰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가르치고 있고, 그 말씀이 이런 뜻이었다고 바르게 해석해도 언제나 자신들이 생각하는 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이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최근에 몇 명의 사람들을 만나 우리가 설교를 통해 들었던 성령 강림에 대한 목적과 그 이유에 대하여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특히 방언에 대한 해석을 해주면서 성경을 바르게 읽는다면 방언으로 기도하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는데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의 반응이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자신들이 그렇게 배우고 방언으로 기도한 것이 성경적이지 않은 것을 왜 목사들이 가르치고 자신들의 교회에서 방언으로 기도하는 것을 허용하는지 모르겠다고 탄식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참으로 우리는 미련합니다. 그렇게 성경을 왜곡하는 교회의 역사를 통해 이미 믿음의 선진들이 성경을 거의 다 바르게 해석하여 주었고, 그것을 신앙의 유산으로 물려주었는데 왜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여전히 자의적으로 성경을 읽고 해석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오늘날에도 사탄의 도전을 받습니다. 사탄은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합니다. 에덴동산에서부터 시작한 사탄의 꾀는 늘 하나님의 말씀을 완전하게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아주 조금 왜곡하여 사람들의 마음에 심어준 것입니다. 선악과를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는다. 이렇게 말씀하신 것을 먹으면 죽을까? 하노라고 바꾸었습니다. 먹어도 죽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알면서도 자신들의 유익을 위해 성경의 말씀을 아주 조금 바꾼 사람들의 모습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사탄은 오늘날에도 사람들의 마음에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왜곡시키기 위해 교회 내에서도 수많은 성경의 말씀을 왜곡시키고 있습니다. 우리가 십자가를 세운 건물을 보고 하나님을 예배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착각입니다. 모든 교회가 다 하나님을 바르게 전하고 가르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교회에서 복음을 선포하면 사람들은 고통스러워합니다. 왜냐하면 죄로 인해 자신들의 죄악이 들어나기 때문입니다. 시기와 질투와 살인과 음란과 타인을 무시하고 정죄하고 욕하고 싸운 그 모든 일들이 자신들의 깊은 내면에서부터 드러나기 때문에 그것을 감추고 싶은 인간의 마음에 고통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복음만이 그 모든 더러운 죄악을 깨끗이 씻어주고 참된 기쁨과 평안을 인간의 마음에 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이 선포되면 성도들은 거룩한 삶을 사는 길을 따라 가게 됩니다. 비록 더러운 죄가 드러난다고 해도 결국은 거룩함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고 이끄시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이 복음을 선포하지 않게 되면 교회는 그야말로 이리들로 가득하고 세상의 방식인 힘의 원리가 주님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현대교회는 이미 힘의 원리에 의해 좋은 교회, 성공한 교회로 나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자신의 교회로 여기는 것은 오직 주 예수의 복음만이 증거되고 가르쳐지는 교회라고 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오늘 베드로와 요한이 예수의 이름으로만 구원 받는다고 하는 이 복음으로 시작하여 하나님의 교회를, 새로운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으시기 때문입니다. 각 나라 방언으로 복음이 증거될 때 3천명이 주 예수를 믿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앉은뱅이를 일으켜 세운 일로 오천 명이 예수를 믿어 예루살렘 교회가 이루어졌습니다. 다른 것을 전하고 가르친 것이 아니라 오직 나사렛 예수, 바라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죽인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하는 것을 전한 것입니다. 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죽였지만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을 다시 살리시고 부활하여 승천하신 예수의 이름으로 구원 받는다고 하는 이 복음을 선포한 것입니다.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선포되자 앉은뱅이가 일어났습니다. 이것은 예루살렘 성에서 태어나면서부터 율법으로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상징하는 모습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그래서 22절에 이 사건을 표적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율법을 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일으켜 세워줄 수 있는 것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의 증거는 율법종교인 유대교는 더 이상 구원을 줄 수 없는 종교라고 하는 것을 사람들에게 증거하고 가르친 것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으면 구원을 받는 다고 하는 것을 선포하였습니다. 

사도들의 선포는 오늘날 자유주의 신학자들과 종교다원주의를 주장하는 사람들에게는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할 메시지입니다. 누구든지 자신들이 섬기는 종교에서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가르치는 오늘날 이 시대사상은 예수님을 믿지 않고도 또 기독교 이외에도 다른 종교를 믿어도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주장합니다. 이러한 거짓 사탄의 이야기는 타종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하는 일과 믿지 아니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만 믿어야 한다는 전도와 선교 사역을 필요 없는 것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러한 종교다원주의 사상이 카톨릭과 불교에서 그리고 기타, 다른 이방종교에서 가르쳐지고 있었지만 이제는 같은 기독교 안에서도 성경을 왜곡하여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가르치는 교회들과 목사들이 생겨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종교 간의 갈등해소라고 하면서 종교인들이 서로 모여 회의를 갖고 WCC라는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엄밀히 말해서 종교 간의 갈등이 있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오직 유일하고 한분이신 예수 그리스도만 믿어야 구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종교 간의 갈등이란 당연히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교회의 목사라고 하는 사람들이 종교 간의 갈등을 해소시킨다고 타 종교를 인정하고 다른 신을 인정하고 그 신 앞에서 절을 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 그들에게 없다는 결론이 됩니다. 세계종교협의회에 속해 있는 그들의 모습들을 보면 세상의 모든 이방종교들이 다 하나가 되며 여기에 범신론, 샤머니즘까지 각자가 주장하는 구원의 길을 인정하고 세상의 모든 종교적인 갈등을 해소하자고 하는 것입니다. 무당들을 데려다가 교회에서 굿을 하고, 중을 데려와 법회를 벌이는 이러한 행위는 아주 마귀적이고 하나님을 부인하는 행위인 것입니다. 

이러한 세계종교협의회인 WCC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에서는 KNCC(한국 기독교 협의회) 이들의 정체는 프리메이슨 하부조직이라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프리메이슨은 사탄을 숭배하는 단체입니다. 여기에 8개종단이 회원교회로 속해 있습니다. 통합과 기장, 오순절, 구세군 본영, 대한성공회, 정교회, 복음교회 교단이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도 한 번 이들의 신학과 신앙의 정체성을 아주 잘 드러내주는 공동 선언문을 읽어드린 적이 있는데 다시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종교는 달라도 진리의 뿌리는 하나” 만물은 한 배에서 나와 한 사랑을 먹고 사는 식구요 생구 인 것을 믿습니다. 생명의 강을 모시는 일은 나를 모시는 일이요 너를 모시는 일입니다. 녹색별 지구를 살리는 일이요 만물의 어머니를 살리는 일입니다. 하늘에 계신 하느님, 부처님, 성모 마리아님과 소태산, 대종산님의 마음에 연합하여 오늘 4대 종산의 종교여성이 일심으로 간구하오니 부디 이 땅에서 흑암의 굿판대신에 신명나는 살림의 굿판이 벌어지도록 인도하여 주십시오.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은 신기루일 뿐 모두가 골고루 가난해 지는 것만이 생명 세상으로 나가는 유일한 선택인 것을 깨닫게 해 주십시오.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해 주십시오. 받들어 비옵나니 당신의 뜻이 이루어 지리이다. 나미아불 타불 아멘.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다른 신이 아닌 구약의 여호와 하나님을 섬겨온 유대인들마저도 예수님을 믿지 아니하면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베드로의 이 선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이외 세상의 그 어떤 종교의 신들의 이름으로 결단코 구원을 가져올 수 없다는 사실을 절대적으로 선언한 것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 오늘 우리는 베드로와 요한이 앉은뱅이를 일으켜 세운 사건으로 인해 그들이 종교지도자들에게 체포되어 구금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도들의 붙잡히는 모습을 통해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만 구원 받을 수 있다는 진리를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사탄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가두려고 했지만 하나님은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만이 구원을 주신다고 하는 이 진리를 더 강력하게 선포하게 하고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이 진리를 거부하는 자들은 반드시 영원한 형벌 가운데 처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부활의 도를 위해 자신들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합니까?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들이 듣고 증거해야 하는 복음입니다. 아무리 큰 직함을 가진 사람이 말하고 권세를 가진 사람들이 말한다고 해서 우리는 두려워 할 이유가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모습만이 옳은 일입니다. 이 사실을 저와 여러분들도 함께 알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을 믿고 전하는 자들이 되길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