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하나님께서는 바로의 두 관원의 꿈을 해석할 수 있도록 요셉에게 지혜를 주셨다. 그리고 꿈의 해석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았을 때 요셉의 마음이 어떠했겠는가? 그는 오래 전 자신에게 주신 하나님의 꿈도 반드시 성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충만해졌을 것이다. 이것이 성경이 말씀하는 장래의 은혜에 대한 믿음이 아닌가! 무엇이 요셉을 이 긴 시간 동안 기다리며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였을까? 그것은 요셉이 어렸을 때 꾼 두 차례의 꿈이었다. 특히 자신이 바로의 두 관원장들에게 해석해 준 대로 그들의 꿈이 성취되는 것을 보았을 때 요셉은 자신에게 주셨던 하나님의 꿈이 하나님의 분명한 계시였으며 성취될 것이라는 것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을 것이다. 요셉의 기대감은 바로의 술관원에게 한 말에서 드러난다. “당신이 잘 되시거든 나를 생각하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서 내 사정을 바로에게 아뢰어 이 집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14).” 하지만 요셉은 잊혀졌다(23). 사람들은 이렇게 은혜를 잊어버린다. 하지만 믿는 자들의 소망은 사람들의 기억력에 달려있지 않다. 하나님은 요셉을 잊지 않고 기억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의 때에 그를 부르실 것이다. 요셉은 그 날을 기다리면서 시간을 낭비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시간 동안 요셉을 만들고 빚어가고 계셨고 요셉은 그런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면서 믿음으로 순종하고 인내해야 했다. 당신은 장래에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베풀어주실 은혜를 바라보면서 믿음으로 오늘을 살아가는가?

4. “하나님 아버지, 비록 지금의 시간이 힘들고 고통스러울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이 시간을 허비하지 않으시고 저희의 영원한 유익을 위하여 일하고 계심을 믿는 믿음을 주시고, 이뿐 아니라 장래에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실 은혜에 대한 믿음도 더 하여 주사, 오늘을 그 믿음으로 순종하고 인내하며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