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셉은 비록 형제들에게 거절당하고 팔려 애굽의 노예가 되었지만, 이제부터 그를 설명해주는 단 하나의 열쇠는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셨다’는 것이다. 문제는 우리가 어디에 살고 어떤 사람들 곁에서 얼마나 누리고 사는가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내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가 중요하다. 하나님은 요셉과 함께 하셨다(2,3,21,23). 하나님께서는 요셉과 함께 하신다는 증거를 요셉에게 거듭 주심으로써 그 믿음을 붙들어주셨다. 요셉은 보디발의 집에서 주인의 신임을 받아 모든 책임을 맡은 가정 총무가 되지만 곧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직면해야 했다. 그녀는 날마다 청년 요셉을 유혹했다(10). 청년 요셉이 이런 성적 유혹을 이겨낼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인가? 그것은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믿음이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인식과 믿음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여금 유혹을 이겨낼 수 있게 해주는 힘이다. 하나님에 대한 영적인 감각은 우리를 모든 유혹과 죄로부터 승리하게 하는 힘이다. 이 여인을 통해서 요셉은 더 나은 삶을 기대할 수도 있었지만, 주권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지 눈 앞에 보이는 권력자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그는 배우고 있었다.
2. 요셉의 순종에 대한 보상이 무엇인가? 유혹에 대한 저항은 그 즉시 요셉에게 보상을 가져다 주지 않았다. 순종의 즉각적인 결과는 쓰디 쓴 것이었다. 요셉은 유혹을 피한 결과 강간미수의 죄를 쓰고 감옥에 갇혀야 했다. 여기서도 요셉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형통의 은혜를 입는다(21,23). 간수장은 옥중 죄수를 다 요셉의 손에 맡기고 제반 사무를 요셉이 관장하게 한다(22). 본문은 우리에게 믿음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준다. 믿음은 순종에 인내를 더하는 것이다. 이런 등식이다. <순종+인내=믿음> 순종하고 인내하는 것이 믿음이다. 요셉은 2년의 세월을 다시 감옥에서 보낸 후, 나이 30세가 되어서야 비로소 바로 앞에 섰으니, 그가 애굽에서 보낸 인고의 세월은 13년이었다.
3. 본문은 성경이 가르치는 형통함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그것은 겉보기에 승승장구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 없는 승승장구는 형통이 아니라 오히려 저주다. 요셉이 애굽에 팔려 보디발의 집에 종이 된 상황에서 성경은 요셉이 형통했다고 기록한다(2). 이 형통함은 불신자인 주인 보디발의 눈에도 드러났다(3). 유혹을 물리친 결과, 감옥에 갔을 때에도 요셉은 형통했다고 본문은 기록한다(23). 성경이 가르치는 형통은 외면적으로 어떤 상태에 있는가가 아니다. 그것은 형통하다는 표현을 사용할 때마다 함께 본문이 함께 설명하는 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삶’이다. 당신은 형통한가?
4.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인생에서 하나님 없는 성공과 성취, 또는 안락과 안정을 추구하기 보다, 비록 순종이 쓰디쓴 고통을 가져온다고 할지라도 어떤 상황에서든지 하나님과 함께 하는 형통함을 누리며 살기를 원합니다. 세상이 저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보는 삶, 그래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