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천하는 예수님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제자들에게 천사는 더 이상 바라보지만 말고 너희들이 해야 하는 일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것을 말했습니다. 제자들이 해야 하는 일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주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성령께서 오실 때가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제자들과 무리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가 그 무리들 가운데서 일어나서 구약의 말씀을 증거하고 그 말씀이 예수님께서 이루신 말씀이라고 하는 것을 설명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시편에 기록된 것인데 의인을 배반하고 대적한 자들의 거처가 황폐해지고 그 장막에 거하는 자가 없게 해 달라고 하는 기도였습니다. 베드로는 이것을 유다에게 적용시키고 있습니다. 가롯유다가 그의 사도직을 버리고 불의의 삯을 받고 예수님을 배반하였습니다. 복음서에서는 유다가 예수님을 팔고 자신의 죄를 깨닫고 목을 매어 자살하는 것으로만 기록되었는데 베드로는 그가 어떻게 죽었는지에 대하여 자세하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유다는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밖으로 터져 나와 죽었습니다. 우리는 베드로가 이러한 설교를 하는 것은 유다의 죽음을 지적하는 것에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베드로가 유다의 죽음을 이야기 하는 것은 구약의 성경 말씀이 결국에는 예수님께 적용되고 이루어졌다는 것을 말해줌으로써 사도를 보충하는 일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아주 중요한 진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지금 제자들과 무리들은 예수님께서 기다리라고 하는 말씀에 순종하여 성령께서 오시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성령이 오시기전에 베드로가 구약의 말씀의 성취를 증거하고 12제자 가운데 공석인 유다의 자리를 대신하여 한 명의 사도를 세워야 한다는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의 이러한 제안을 단순히 인간적으로 자신들의 제자의 수를 채우는 것으로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지금 베드로는 구약 성경의 말씀을 성취하게 하기 위해 사도충원을 하는 것입니다. 20절을 보면 의인을 배반하고 대적한 자의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는 말씀이 시편109편에 기록되었기 때문에 성경의 말씀을 이루기 위해 해야 하는 일이라고 하는 것을 제안한 것입니다. 베드로의 이 제안에 누구도 반대한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곳에 모인 사람들은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누구를 세워야 하는지 주께서 세워주시기를 기도하였습니다. 우리는 베드로가 성경의 말씀을 성취하는 일을 하기 위해 사도를 세우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더 가장 중요한 것은 공석으로 있는 사도의 자리를 채우는 것은 신약교회의 탄생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부터 주님은 제자들에게 성령께서 오실 것을 거듭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성령께서 오셔야만 더 큰 하나님의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성령께서 오시면 지상에서 새로운 신앙의 공동체가 세워집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쳐주었던 교회였습니다. 다시 말해 새로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것입니다. 지상에 존재하고 있는 육적 이스라엘이 아니라 영적 이스라엘이라고 하는 나라를 세우십니다. 그것이 바로 교회입니다. 우리는 왜 하나님께서 야곱을 통해 12지파라고 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루셨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 12지파의 개념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자신의 제자를 12로 세우신 것이 바로 새로운 하나님의 백성을 모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유다의 배신으로 그 자리가 비어 있었습니다.

지금 성령께서 오순절날 오실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 11명의 제자들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주 예수를 믿고 구원 받는 영적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해 새로운 이스라엘 나라를 세우는데 아직 12지파의 수가 다 차지 않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가 타인이 그 직분을 취하게 하는 일을 하고 있고 더 큰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 완전한 12지파의 수를 세우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독특하게 하나님의 나라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라고 하는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벧후1:11절을 보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는 말씀을 통해 베드로는 하나님의 나라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로 여긴 것입니다. 물론 다른 제자들도 이와 같은 개념을 가졌다고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왕의 자리에서 자신의 백성들을 부르시고 모으시며 통치하시고 있기 때문입니다. 분명한 것은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버지가 자신에게 나라를 맡겼고 그 나라가 이제는 자신의 나라라고 친히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께서 오시기전 새로운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의 백성들의 완전한 수를 위해 12지파 즉 12명의 사도가 세워져야 하는 것입니다. 너무 비약적인 설명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을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눅22:30을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로 내 나라에 있어 내 상에서 먹고 마시며 또는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다스리게 하려 하노라” 또 요한 계시록을 보면 12지파가 나오고 12지파에서 인맞은 수가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12이라고 하는 수는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와 일관하고 있는 상징적인 의미의 수입니다. 

우리는 역사적으로 지상의 이스라엘 백성들, 12지파가 완전히 깨진 일을 당한 것을 보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A.D 70년 이스라엘 멸망입니다. 로마의 티토 장군에 의해 예루살렘 성전이 불타버리고, 무너져 사라지고 거기에 제사장의 직분을 잇는 레위 지파의 멸절로 더 이상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제는 오직 하나님의 영원한 아들의 피를 믿고 의지하는 자들로 이루어진 백성들이 하나님의 백성, 새로운 영적 이스라엘 백성들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 베드로가 비어있는 사도의 자리를 채우자고 하는 것입니다.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야고보 사도가 죽었을 때 이러한 사도 충원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야고보 사도가 더 충성스러운 사도가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그 때는 이미 교회가 탄생하고 새로운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졌기 때문에 사도 충원은 더 이상 없었던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성경을 읽으면서 한 번도 이런 생각을 가진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에게 말씀을 전하기 위해 준비하면서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오히려 성령께서 오시면 더 분명하게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맞는 자를 사도로 세울 수 있는데 왜 하필 성령이 오시기 전에 이 일을 해야 하는가? 이러한 물음이 저를 고민하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새로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교회 탄생을 위해 주님은 베드로에게 이 일을 맡기신 것입니다. 따라서 베드로가 사도로 세울 후보자 둘을 추천받고 기도합니다. 이 둘 중 누구를 세워야 하는지 기도합니다. 그런데 누구에게 기도를 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보면 주 예수 그리스도께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승천하신 예수님이 자신들의 모든 것을 다 보시고 있다고 여겼습니다. 그러니 사도를 세우는 일을 하신 분이 예수님이시고 그 일을 지금도 하실 수 있는 분도 예수님이라고 하는 것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고 공적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는 그때부터 고난과 죽음, 부활, 승천하는 일까지 다 목격하고 함께 한 사람을 세워 11사도들과 같이 예수님의 부활을 중언할 사람을 세우자고 한 것입니다. 

베드로의 이 말을 통해서 보면 현대교회가 하나님의 일꾼을 세우는 모습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충분히 배울 수가 있습니다. 교회는 사람을 세우고 그 사람으로 복음을 증거하는 일을 하게 합니다. 목사, 장로, 집사를 세워 교회를 섬기게 합니다. 각각의 역할이 있지만 결국 하나의 목적을 위해 존재하는 직분입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런데 목사와 장로와 집사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전혀 모르고 있다면 그 사람은 일꾼이 아닙니다. 지금 베드로는 사도로 세워지는 사람의 조건에 대하여 그 사람이 어떤 직업을 가지고, 어디 출신이고, 세상의 어떤 스펙도 고려하지 않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전부 알고 함께 한 사람이어야 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에 대하여 분명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강단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고 세워진 목사들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고 있으니 그들의 입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지 않고 오히려 세속적인 성공만을 가르치고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이 어떻게 가능한 것입니까? 하나님의 교회, 새로운 교회 공동체를 위해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전하고 가르치기 위해 사도가 세워졌는데 사도의 제자들이라고 하는 목사들이 오늘날 강단에서 다른 복음을 전하고 있으니 개탄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한국에 있는 모든 신학교가 이미 자유주의 신학과 성경 비평으로 인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가르치지 않고 인간의 학문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신학교에서부터 복음을 가르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니 목사로 세워지는 자들이 강단에서 복음을 전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목사만 문제가 아닙니다. 이러한 목사들 밑에서 세워진 장로와 집사는 어떻습니까? 목사가 장로를 세우는 목적이 따로 있습니다. 장로가 있는 조직 교회가 되어야 노회에서 노회장도 하고 돈이 생기는 정치부원도 할 수 있으니 빨리 정치를 하고 싶은 사람들은 자격도 안 되는 장로를 세웁니다. 장로를 세워서 바르게 가르치면 교회도 잘 섬기고 성도들을 바르게 인도하는 지도자가 될 수 있는데 그런 일에는 관심이 없고 목사 자신의 욕심을 위해 세웁니다. 목사의 욕심을 위해 장로를 세워야 하니깐 세상에서 요구하는 사람들처럼 잘 나가고 세력이 있는 사람이 장로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장로의 직분이 이제는 명예직이 되어 장로로 세워지는 사람에게 수백, 수천만의 돈을 헌금하라고 가르칩니다. 이렇게 가르치면 한 쪽에서는 잘못되었다고 해야 하는데 이제는 쌍으로 같이 하고 있습니다. 누구하나 잘못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서로 이해타산이 맞습니다. 그러니 요구하면 주고받는 것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오늘날 현대교회의 모습입니다. 물론 우리 주변에 건강하고 바른 신학과 바른 목회를 하시는 존경받는 목사님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질된 교회관과 목회로 대형 교회를 이룬 자들의 세속적 성공이 보편적인 목회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 때문에 안타까운 것입니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가서, 우리는 베드로의 이러한 제안에 두 사람이 추천 받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은 바사바라고 하는 이름을 가진 이 이름의 의미는 “안식일의 아들” 이라는 의미인데 별명이 유스도라고 하는 이방의 이름을 함께 가진 요셉과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하는 이름을 가진 맛디아가 천거 되었습니다. 이 사람들에 대한 정보는 성경에서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유대 역사학자 유세비우스에 의하면 이들의 기록이 있는데 요셉은 의로운 자이며 불신자들이 요셉에게 도전하였을 때 주의 이름으로 뱀의 독을 마셨으나 아무런 해도 입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맛디아는 눅10:1절에 나오는 70명의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라고 하면서 맛디아는 후에 에티오피아의 선교사로 갔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들의 기록보다는 이들이 예수님의 복음을 위해 일생을 살았다고 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이 예수님의 제자로 추천을 받은 것입니다. 얼핏 보면 맛디아보다는 요셉이 더 널리 알려진 사람 같습니다. 하나의 이름에 다른 이름들이 있다는 것은 그가 사람들로부터 많이 알려진 사람이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사람의 유명과 관계없이 예수님께서 세우는 자가 사도라고 하는 것을 알고 주님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24절에 “그들이 기도하여 이르되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님께 택하신바 되어” 라고 기도합니다. 누가 주님께서 택하시는 사도입니까? 라는 의미입니다. 결국 맛디아가 제비를 뽑아 12사도 가운데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11사도의 수에 들어갔다는 의미는 맛디아가 제비를 뽑아 사도가 되었어도 나머지 11사도와 똑같은 사도라고 하는 의미입니다. 부족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예수님이 세례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고 자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신 그 때부터 함께 하고 있었고 예수님의 모든 것을 다 알기 때문에 다른 사도들보다 부족한 것이 하나도 없는 동일한 사도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에서 구약에서 실행된 제비뽑기로 사도를 뽑는 마지막 장면을 보게 됩니다. 이것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결국 새로운 하나님 나라는 성령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성령께서 공적으로 오시기전에는 아직 까지 구약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방식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 제비를 뽑으나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잠16:33) 이 일은 오순절 이후에는 더 이상 성경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제는 성령께서 각 사람에게 임재하고 있기 때문에 다수의 결정을 통해 사람을 세우고 하나님의 일을 맡기게 합니다. 교회를 섬기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수고 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을 통해 인정받고 세워지게 하기 위해 이제는 사람들이 살펴보고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세우면 그것이 바로 성령께서 인도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 교회가 처음에 회의를 하고 결정할 때도, 교회의 이방 선교와 선교지 선정을 할 때도, 집사를 세우고 교회 일을 섬기게 할 때도 다수의 결정을 통해 성령의 역사에 의해 주도하게 한 것입니다. 신약에서 세워진 교회는 더 이상 제비뽑아 사람을 세우지 않습니다. 교회는 성령께서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당회를 조직하여 교회를 섬기게 하는 것입니다. 목사 한 사람의 의견이나 아니면 유력한 사람의 의견만을 가지고 교회를 이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여러 명의 장로들과 함께 아니면 장로가 없다고 해도 성도들 전체를 통해 의견을 모아서 교회를 섬기는 것, 이것이 바로 성령께서 교회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교회에서 목사의 의견이나 당회의 결의에 반대하는 성도가 있다면 그 사람은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일을 반대하는 나쁜 사람이라고 찍히게 됩니다. 그러니 누가 교인 전체 회의에서 다른 의견도 낼 수 없는 분위기가 오늘 한국교회의 모습이 되고 말았습니다. 목사가 제안하는 의견은 하나님의 의견이고 성도가 제안하는 의견은 사탄의 의견입니까?

우리 교단은 2001년부터 총회선거를 제비뽑기로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부정부패가 너무 심해 그것을 막기 위해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나 결국 인간은 타락한 존재들이라 이 방식으로 선출된 사람들이 여전히 부정하고 부패한 일들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방식이라고 하는 제비뽑기를 했다면 참되고 거룩한 사람이 세워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세워진 사람들이 도박장에 가고 주점에서 여자들을 부르고, 돈도 횡령하고, 어디하나 바르게 세우진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세우신 교회는 이제 더 이상 제비뽑기로 하지 않습니다. 제비뽑기가 하나님의 방식이 아니라고 하는 말이 아니라 새로운 영적 이스라엘 공동체에 하나님께서 사람을 세우시는 방식은 이전의 방식보다 더 적극적으로 이끌어 가시기 위해 성령을 통해 사람을 세워 교회와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사람들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께서 사람을 분별하고 탁월한 재능을 가진, 즉 은사를 가진 사람들을 발견하여 다수의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아 교회를 섬기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비뽑기를 통해 맛디아를 선출하는 이 모습은 새로운 하나님의 나라인 교회를 탄생시키는 12지파 백성들의 상징이므로 하나님에 의해 세워져야 한 것입니다. 이 말은 제비뽑기가 지금도 하나님의 방식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이제는 더 이상 사도를 세울 이유가 없습니다.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교회는 이미 세워졌고 이제는 성령의 다스림을 받으면 됩니다. 그래서 이제 새로운 하나님의 나라인 교회에서는 사도를 뽑는 것처럼 제비를 뽑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내주하시는 사람들 다수의 선택으로 교회를 섬기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제비뽑기도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으로 말미암아 그 역할을 다했다는 의미로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맛디아가 가롯 유다의 자리를 대신하여 12사도 가운데 한 사람으로 세워지는 것을 말씀을 통해 들었습니다. 그러나 단지 사람을 세우는 것을 말씀하여 주시는 것이 아니라 12사도를 세우는 이 모습 속에 성령께서 교회를 이루시고 하나님의 새로운 영적 나라의 백성들을 모으시기 위해 한 사람을 세우고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구약에서부터 줄 곧 일관성 있게 증거되고 있습니다. 구약에서 12지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불렸다면 이제는 12사도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은 자신의 아들의 나라를 이루시고 그의 백성들을 부르시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는 교회를 통해 12지파의 백성들이 새롭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일을 위해 12사도의 수가 채워지고 이루어 진 것입니다. 12지파를 다스리게 하기 위해 12사도를 세우신 분이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여기에 저와 여러분들이 주님의 새로운 백성들입니다. 행2장에서 성령께서 오셔서 그 일을 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을 위해 한 사람의 사도가 세워지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복음입니다. 이 복음을 기뻐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