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는 데오빌로에게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 그리고 승천에 대한 일을 증거하여 주고 있습니다. 누가복음을 읽은 데오빌로는 예수님의 생애와 사역과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이야기를 알았습니다. 이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어떤 일을 하셨는지에 대해 계속해서 누가가 쓴 사도행전을 통해 알게 될 것입니다. 누가는 이 모든 일들은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이야기가 아니라 실재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일어났던 역사적 사실이라는 것을 증거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제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에 생명을 바치라고 하는데 그 일을 위해 성령 하나님께서 오실 때 까지 기다리라고 하고 있습니다.

누가는 복음을 데오빌로에게 전하고 복음의 확신 가운데 그를 세우기 위해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는 일에 대하여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부활이 복음의 뿌리라고 하면 승천은 복음의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승천을 통해 구속의 역사를 이루시고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시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우리는 사도행전이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의 뒤를 계속 이어 기록한 복음서라고 여겨야 합니다. 물론 성경 66권 모두가 복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도행전을 복음의 증거 서신으로 여겨야 합니다. 

실제로 복음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왔습니다. 성경에는 주님께서 복음을 주셨다고 기록되었고 또 성령에 의해 주어졌다고 기록되었는데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복음을 보다 경외하기 위한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복음을 경멸하고 거부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로 예수님이 우리와 같은 인성을 가지신 인간이라는 것만을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자연인의 눈으로 인간 예수의 이야기인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인 복음으로 받아들인 다는 것은 정말로 정신이 나가지 않고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누가는 제자들에게 너희가 받은 복음이 성령으로부터 주어졌다고 가르쳐주고 있는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으로부터 주어진 이 복음은 하나님의 명령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입니다. 사도들이나 목사나 교회개혁의 개혁자들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이 명령이 주어진 것입니다. 이에 제자들은 주님의 명령을 기억하고 순종하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데오빌로 당신도 이 복음에 순종하고 복음의 내용이 무엇인지 올바르게 알아야 한다고 말해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읽은 본문을 보면 하늘로 승천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는 제자들에게 충고의 메시지가 들여오고 있습니다.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올라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했느니라” 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제자들 앞에서 여러 번 이미 말씀하신 것입니다. 지금 승천하시면서 오늘 처음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차례 이야기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그것을 믿지 못하고 하늘을 쳐다보고 있느냐? ‘이 어리석은 사람들아’ 라고 하는 충고입니다. 다시 말해 이제 너희는 이곳에 있지 말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주님이 명령한 일에 순종해야 하며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그 일을 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나오는 예수님의 제자들에게서는 아직도 미숙하고 어리석은 모습만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예수님으로부터 수많은 가르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 땅에서 주님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하면 자신들이 정치적인 권세를 누려보려고 하는 야망을 버리지 못하는 미숙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말씀을 보면 제자들은 마치 이런 일에 대하여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신병들처럼 행동을 하는 것을 봅니다. 우리는 제자들이 예수님께 질문한 것을 통해 그들이 상당히 무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그 어떠한 충성과 헌신도 없이 그저 그 자리에서 모든 것을 다 취하려고 한다는 것을 찾아 낼 수 있습니다. 

그들의 질문은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아무런 수고도 없이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을 기대한 것입니다. 그들은 복음 안에서 수고하고 온 세상에 그것을 전하라고 하는 소명을 받기보다는 고통을 격지 않고 당장에 모든 은혜로 가득하기를 원한 것이었습니다. 

여기에는 그들의 두 가지 잘못이 있습니다. 먼저는 아직도 제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세상나라의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이 세상나라의 왕으로 이 세상을 다스려야 한다고 믿었고, 주님과 가장 가까운 자신들은 예수님과 함께 나라의 권세를 가질 수 있다는 세상적 생각이 있었던 것입니다. 다음으로 제자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것은 “이스라엘”을 회복하심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께서 온 세상에 약속하신 복음의 은혜를 자기 백성 이스라엘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육신 하신 것은 육적인 이스라엘을 회복하기 위함이 아니라 영적인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을 모으시기 위해 오신 것을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온 땅에 예수의 이름이 편만하여 누구든지 그 이름을 믿으면 구원을 받는 다는 이 복된 소식을 단지 이스라엘이라는 영토로 제한하고 있으니 제자들이라고는 하지만 아직도 그들은 눈앞에 보이는 것만을 찾는 어리석은 사람들임을 책망하시는 것입니다. 천사가 마리아에게 성령으로 잉태하여 태어나실 아기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임마누엘이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은 자기 백성들과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이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하여 주고 있으며 “임마누엘”은 결국 예수님을 통해 이루어지는 영적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이름의 뜻이 이루어지기 위해 지금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도행전의 내용이 바로 이 임마누엘을 최종적으로 이루시기 위해 기록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자기 백성과 함께 계신다고 하는 이 의미가 이제는 이스라엘을 넘어 이방에게까지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때와 기한은 너희의 알바 아니라고” 말씀하심으로 그들의 어리석은 호기심을 꾸짖고 임마누엘의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전하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께서 너희는 알바가 아니라고 하신 것은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말하여 준 것에 만족하고 그것을 위해 힘써 충성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자들과 우리들은 하나님께서 숨겨놓으신 하나님의 일에 대하여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하나님의 말씀에 관심을 가지고 순종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제자들처럼 호기심으로 하나님과 교회를 바르게 섬길 수가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이란 바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순종하며 나가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이 감추어 놓은 일에 관심을 가집니다. 성경에서 그 예를 하나 찾아본다면 그것은 천국에 관한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천국에 대한 언급이 어느 정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천국을 갔다 왔다, 보고 왔다라고 하면서 아주 자세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성경에도 없는 천국에 대한 묘사를 아주 자세하게 말해줍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과 요한이 본 천국은 정말로 우리에게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를 사모하기에 충분합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도 천국에 대하여 사람들이 듣는 일에 관해 그렇게 긍정적으로 말씀하시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비유에서 부자와 나사로가 각각 천국과 지옥에 갔고 그로 인해 지옥에 있던 부자는 세상에 있는 자기 형제들에게 나사로를 보내주셔서 천국을 다녀온 나사로가 자신의 형제들에게 가면 그들이 지옥에 오지 않을 것이라고 여긴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세상에는 모세와 선지자가 있고 그들에게서 듣는 것이면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다름 아닌 성경의 충족성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오직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것이면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면 충분한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하나님께서 감추어 놓으신 것에 대하여 호기심으로 알려고 할 때는 결국 신앙의 오류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제자들에게 주님이 말씀하시는 것은 오직 너희에게 주어진 사명에 충실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제자들이 천사들에게 힐책을 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셔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주님은 여러 번 제자들에게 말씀하셨고 자신이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고, 내가 떠나야 다른 보혜사가 오셔서 더 큰일을 행하신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성령을 통해 제자들과 세상 끝까지 항상 함께 하시며 이 세상을 다스리고 너희는 세상에 있을 동안 주님이 이 세상을 다스리는 그 일에 충성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주님은 자신이 택한 사람들을 위해 하나님께 중재하는 일을 해야 하므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셔야 한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이처럼 자주 이야기 해주신 말씀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물론 제자들에게는 예수님이 하늘로 올리어 가시는 것을 보는 것은 어떻게 보면 신기할 일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계속 올라가시는 주님을 보고 있는 것은 인간들의 당연한 모습일 것입니다. 그런데 천사들이 제자들에게 왜 하늘을 쳐다보고 있느냐 올라가심을 본 그대로 다시 오시리라고 하는 말씀은 그만 쳐다보고 너희들이 해야 할 일에 착념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여러 차례 직접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말씀을 잊어버리는 제자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많이 말씀하셨건만 그토록 빨리 잊을 수 있는지? 우리는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고 하면서 왜 그렇게 변화가 되지 않고 순종하지 못하는지요?

참으로 연약한 인간들의 모습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경이 사람의 언어로 글로 기록되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하나님의 음성이 글로 기록되어 있지 않다면 우리는 어디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겠습니까?

때문에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에게 늘 말씀하시기 위해 자신의 음성을 이렇게 글로 기록하셨고 그것이 오늘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경인 것입니다. 이제는 누구든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가 있습니다. 신비하고 비밀스럽게 하나님을 만나고 체험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가 있게 된 것입니다. 

다음으로 우리가 말씀을 통해 깨달아야 하는 신앙은 우리 주님께서 이 세상을 심판하러 오실 때까지 우리는 육체로 계신 주님을 다시는 찾아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믿음으로 주님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은 때로 저급한 모습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마치 미신을 섬기는 사람들이 무엇인가를 경험해 보려고 하는 것처럼 우리는 예수님을 체험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주님은 이미 하늘에 올라가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하늘로 올라가신 그 대로 오신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소위 기독교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주님을 찾으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인간의 부패한 본성은 하나님에 대하여 알고 있는 자기지식에 따라 하나님을 끌어내리기 원하며 하나님을 우리의 인간처럼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보여 달라고 아론에게 요구하고 하나님을 금송아지의 모양으로 만들었던 사건은 단지 그들에게 있었던 죄악의 모습이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타락한 인간들에게 있는 죄성인 것입니다. 그래서 천사들이 제자들에게 왜 하늘로 올라가신 주님을 찾느냐고 묻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은 하늘의 영광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찾아야할 신앙이 바로 이것입니다. 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영광 가운데 계시기 위해 올라가신 것입니까? 예수님은 사람의 손으로 만든 곳에 들어가신 것이 아니라 하늘에 있는 거룩한 곳에 계십니다. 이제 그곳에서 우리를 위해 친히 중재하십니다.

만약 예수님이 하나님의 우편에 계시지 않는 다면 우리의 신앙은 거짓된 신앙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면 우리의 기도를 받으신다는 확신이 드는 것은 바로 우리의 기도를 아버지께 중재하여 주시는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히브리서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구약의 대제사장이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성소에 들어갈 때 자신이 혼자 들어 간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의 12지파의 이름을 붙이고 12지파를 상징하는 돌을 가지고 들어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들어간 것처럼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하늘에 있는 성소에 들어가신 것입니다. 그래서 그분은 영원한 하늘의 성소에서 대제사장으로 자신의 직무를 수행하시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자기 백성들이 기도하는 것을 받으시고 우리의 기도를 아버지께 중재하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죄인인 우리가 아무리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를 해도 의로우신 예수님의 피를 의지하지 않고서는 한 발짝도 나갈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의 이름을 의지하는 신앙만이 하나님 아버지께 나갈 수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자신의 일을 하시는 보혜사 성령으로 하여금 지금도 복음이 땅 끝까지 증거 되시기를 위해 일하시고 계시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예수님이 하늘에 계시고 이 지상에는 아니 계신다는 것이 아닙니다. 천사들이 제자들에게 왜 하늘을 쳐다보고 있느냐고 하는 것은 바로 약속하신 성령께서 오시기 때문에 더 이상 육체로 계셨던 주님을 찾아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제자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고 거기에 전념해야 합니다. 제자들은 더 이상 육체로 계시는 주님을 찾아서는 안 됩니다. 이제 성령을 통해 더 큰 복음의 능력이 나타날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도 이와 동일합니다. 만약 우리가 육체로 계시는 예수님을 찾는다면 그것은 거짓 신앙입니다.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계신 우리 예수님이 우리들에게도 이러한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을 전하며 복음의 증인이 될 것을 요구하시 것을 알고 다시 재림주로 오실 주님을 소망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일에 충성을 다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생명을 바쳐 가져야 할 관심은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일과 땅 끝까지 예수님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일에 더욱 전념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우리의 모든 일생을 바쳐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것에 관해 30분만 이야기를 들어도 대단히 오래 들은 것처럼 지루하게 여깁니다. 그 이유는 바로 우리의 마음이 아직도 무익한 일로 가득차 있다는 반증이기도 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기의 관심이 있는 분야는 시간이 가는 줄 도 모르고 이야기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모든 것을 그곳에 맞출 것입니다. 

존경하고 지체 높은 데오빌로에게 누가는 오직 예수님에 대하여 관심을 가질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셔서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진리를 그에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바르게 읽는다면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무엇을 우리에게 말씀하시는지 알게 됩니다. 성경을 읽는다는 것은 우리의 요구를 찾고 구하기 위해 읽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배우고 거기에 순종하려고 읽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사도행전을 읽을 때 복음증거를 이제는 성령을 통해 자신의 제자들에게 맡기시고 예수님께서 승천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데오빌로에게 전하는 의도를 바르게 파악하고 읽는다면 성경이 한 눈에 들어 올 것입니다. 사도들이 복음을 증거하고 그 일로 인해 핍박과 환난을 받았지만 결국 예수님께서 자신의 몸인 교회를 세우시고 땅 끝까지 복음이 계속 증거되게 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이방의 모든 사람들에게까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되신 것입니다. 이것이 사도행전의 내용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승천하신 예수님께서 어떻게 자신의 일을 하시는지 말씀을 통해 들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하늘로 승천하시고 제자들과 더 이상 과거의 모습으로 함께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새로운 방식으로 자신의 제자들과 함께 하십니다. 주 예수를 자신의 구주로 믿는 모든 자들에게 함께 하시기 위해 승천하셨습니다. 우리들과 함께 하시기 위해 (임마누엘하시기 위해) 승천하신 것입니다. 이 놀라운 복음의 은혜가 저와 여러분들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우리의 모습이 어렵고 힘든 상황에 놓여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 승천하신 주님 때문에 우리는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오늘도 자신의 백성들과 함께 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경배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