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을 읽고 있는 데오빌로는 이미 복음에 대하여 어느 정도 알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눅1:4 “이는 각하가 알고 있는 바를 더 확실하게 하려 함이로라”) 그래서 누가는 복음의 확신을 더 강하게 불어주기 위해 서두부터 예수님의 탄생에 대하여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고, 그 조상은 결국 하나님 아버지라고 하는 것을 증거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복음서들과 같이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누가는 데오빌로에게 예수님은 이미 구약의 모세의 글들과 시편과 선지자들의 글들에서 증거 되신 분이라고 하는 것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구약에서부터 예수님은 자신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오실 분이었다고 하는 것을 더 분명하게 증거하여 주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복음서를 읽고 있는 사람, 데오빌로에게 어떻게 주님을 섬겨야 하는지를 담대하게, 주저 없이 증거하고 있는 누가의 모습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의 이 말씀은 여전히 저와 여러분들에게 데오빌로에게 말씀하시는 것과 같이 우리들에게도 말씀하시고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함께 읽은 본문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많은 무리들에게 베드로의 신앙고백 이후에 하시는 말씀입니다. 마태와 마가복음에서도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은 무리들에게 자신을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다면 너희들이 어떻게 나를 따라야 할지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우리의 주님으로 믿고 섬긴다면 우리는 어떻게 주님을 섬겨야 합니까?
특별히 존경을 받고 있는 고귀한 데오빌로가 누가가 보낸 이 복음서를 읽고 있다는 것을 먼저 생각한다면 성령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하게 말씀하시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제자들에게만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라고 하지 않습니다. 존귀하고 높은 데오빌로도 여전히 자기 십자가를 지고, 자기를 부인하면서 예수님을 믿고 섬겨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복음이 사회적으로 낮은 자들만 순종해야 하는 것으로 착각하면 안 됩니다. 이 세상의 모든 권세자들과 하늘에 있는 천사들마저도 예수님 앞에서 고개를 들 수 없다는 존재들이라고 하는 것을 고백해야 합니다. 이러한 사실을 우리가 바르게 배운다면 오늘날 교인들이 예수님을 믿고, 교회를 다닌다고 하는 의미를 온전하게 드러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작금의 모습 속에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섬기는 자들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가 되어버렸습니다.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는 존경받는 데오빌로에게도 성령께서는 자신을 부인하고,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며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에 대하여 증인으로 살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더더욱 오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부터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예수님을 따라오려고 하는 자들은 자기를 부인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자기를 부인하라고 하는 이 말은 베드로가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할 때 사용된 단어와 같습니다. 이 말은 나는 아무와 상관이 없다는 공개적인 말입니다. 상대방에게 나와 당신은 상관없는 자라는 것을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를 부인하는 것은 나와 내 자신은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나와 타인과의 관계에서 서로 상관없는 모습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자신들의 의견이나 이익에 반하면 그렇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와 내 자신과 상관이 없다는 것은 쉽게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나와 내 자신은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사람이 자기와 자기 자신을 상관없이 여겨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은 자신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자기 자신보다 예수님을 더 사랑하는 것이며 전적으로 예수님의 가르침에 순종하며 살겠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존재에 대하여 알리시고 제자들이 예수님이 누구인지 알았다면 단지 인식의 수준이 아니라 실제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며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을 믿고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에게 예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요구입니다. 성부 하나님만이 유일한 하나님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들에게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을 믿으라고 하고 있으니 이것을 믿는다고 하는 것은 결국 자신을 부인하지 않으면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나는 내 자신과 상관이 없다는 것, 이것이 바로 자신을 부인하고 예수님과 상관이 있다는 말입니다.
인간은 자신을 사랑하는 존재들입니다. 모든 사람들 안에는 자기애(自己愛)가 넘쳐흐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고 따르려면 자신을 사랑하는 이것을 버려야 한다고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자만이 자기 자신과 상관이 없는 자가 되므로 오직 예수님만 사랑하며 따를 수가 있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하여 죽은 자만이 자기를 부인할 수 있기 때문에 예수님은 자신을 죽일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다음에 나오는 “자기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그것도 한 번만 지고 따르는 것이 아니라 매일 매일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야 한다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내 자신을 부인한다고 해서 금방이라도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존재들이 된다고 믿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죄는 우리를 자기만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이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기를 부인하는 자는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실 때 모든 유대인들이 이 말씀의 의미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죽을 각오를 하고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십자가를 지라고 하는 것은 곧 예수님 자신이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처럼 제자들도 자신들의 십자가를 지고 순교적인 삶으로 주님의 뜻에 순종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자기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한 번의 결단으로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사용한 단어를 보면 계속 순간순간 예수님을 따르며 자신을 부인해야 한다는 의미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좀 더 이해하기 쉬운 예를 든다면 예수님 당시 십자가를 진다는 의미는 사형수가 자신이 죽을 곳을 향해 가는 길에 이제는 자신의 욕망과 탐욕을 다 내려놓고 갑니다. 사형 집행틀이 있는 그곳에 가는 동안 무슨 생각을 하겠습니까? 내가 이곳을 벗어나면 이루지 못한 일을 하리라, 아니면 내일 내가 하지 못한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겠습니까?
아닙니다. 오직 이 길로 가면 ‘나는 곧 죽는다’ 라는 생각으로 가득할 것이며 과거에 자신이 제대로 살지 못한 삶에 대한 후회를 대부분 할 것입니다. 이러한 죽음의 길로 가는 죄인처럼 그렇게 주님을 따르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깐 예수님께서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시는 것은 지금 내가 십자가를 지고 죽음의 길로 가고 있으니 너희들도 나의 죽음에 동참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시몬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라고 고백한 후 이 말씀이 복음서에 기록되는 것을 본다면 너희들이 나를 메시야로 고백하고 따른다면 내가 지고 가는 십자가도 져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내가 십자가를 지고 죽음의 길로 가고 있으니 너희들도 같이 십자가를 지고 죽음의 길로 가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문자적으로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른다는 의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려분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은 지금 주님이 나를 따라오려거든 십자가를 져야 한다는 말씀대로 죽음을 각오하고 십자가를 지고 따라 가고 있습니까? 우리가 여기에서 생각해 볼 것이 있는데 ‘예수를 믿는다’ ‘그리스도인이 된다’ 라는 말은 무엇입니까?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받으니깐 한 번 믿어야겠다는 말이 아닙니다. 이 말은 예수를 변함없이 철저하게 따른다는 의미이고 예수를 따른다는 말은 예수님의 길을 자신의 길로 여기고 그 길을 따라 간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계속해서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자기와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으로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시는 것은 예수를 믿으면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하는 것을 알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누구든지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받지만, 한편 누구든지 예수를 믿으면 고난과 핍박을 당하는 일이 일어난다고 하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복음 때문에 자신의 목숨을 잃는 일이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주님과 복음을 부끄러워하면 구원을 받지 못합니다. 또한 주님과 복음을 부끄러워하면 육신의 생명은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들은 이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 특별히 바울은 복음을 증거하는 사역 때문에 자신의 생명이 위태로워 진 것을 알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루스드라에서 나면서부터 일어나 걷지 못했던 사람을 일으켜 세은 후 다른 곳에서 복음을 전했을 때 유대인들이 바울의 일행을 죽이기로 아예 작정하고 그 먼 곳까지 쫒아와 돌로 바울을 쳐서 핍박하고 그가 죽은 줄 알고 돌아간 사도행전의 말씀을 우리는 읽을 수가 있습니다. 그 본문에서 사도바울이 돌에 마저 실신한 것을 핍박자들은 죽은 줄 알고 돌아갔는데 나중에 바울이 일어나서 더베 라는 곳으로 다시 복음을 증거하러 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루스드라와 더베는 약 30킬로 정도 되는 거리에 있는데 그 온전치 못한 몸을 이끌고 복음의 열정 때문에 달려가는 것을 볼 때 어느 누구도 그 모습이 자신을 위한 삶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죽음 앞에 직면하여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미쁘다 이 말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참으면 또한 왕 노릇할 것이요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 우리는 미쁨이 없을 지라도 주는 일향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리라” (딤후 2:11-13) 그렇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고 하신 약속을 결코 부인하실 수 없으시는 분입니다.
하지만 이 패역하고 죄악 된 세상에서 우리 예수님과 그 분이 말씀하시 복음을 부끄러워하면 예수님도 우리를 부끄러워한다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마태는 이 부분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마10:32-33) 믿음의 자녀들인 우리가 최소한 입으로라도 우리의 신앙의 대상인 하늘나라의 영광을 주장하고 자랑하지 못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바울은 로마서에서 자신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이 증언에서 우리는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는 다고 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었거나 아니면, 바울 자신도 과거에 예수를 믿는 사람들을 어리석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만난 이후에 예수님에 대하여 단 한 번도 부끄럽게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만이 죄인을 구원시키고 생명을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복음만이 죄인을 구원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인 것입니다. 다른 것으로는 죄인을 구원하는 것이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조롱하고 부끄럽게 여기는 예수님의 십자가만이 오직 구원의 길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신앙을 속으로만 말하고 겉으로 드러내는 것은 필요 없는 것으로 여기다 보면 우리는 우리의 신앙의 불을 끄고 말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자신의 증인으로 불러서 이 세상에서 자신의 이름을 찬양하게 하는 것은 공공연한 일이 아닙니다. 좀 더 깊게 생각하면 예수님은 우리가 우리의 신앙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랑하시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지시고 가신 십자가 그 십자가의 길을 나도 간다고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거짓 신앙은 예수님을 부끄러워하거나 그 분을 시인하지 않는 것임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어느 누구든 자신의 신앙을 자신의 마음속에 은밀하게 뭉쳐 놓지 말고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드러내 놓기를 원하시고 있으시는 것입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이 말씀대로 예수님과 그 분의 복음의 말씀을 부끄러워하거나 시인하지 않는 다면 그는 하나님 아버지의 일을 망쳐놓기를 작정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또한 스스로 하나님의 가족으로 인정받기를 원치 않는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누가는 데오빌로에게 이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고귀하고 존경받는 데오빌로 각하도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자신을 부인하며 예수님과 복음을 증거하는 자로 부끄러워하지 말고 담대하게 사람들 앞에서 시인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시인하면 사람들이 조롱하고 어리석다고 여기고 심지어 죽을 수도 있지만 예수님은 데오빌로 당신을 인정하시고 아버지와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여 주실 것입니다. 온 천하를 얻은 당신이 생명을 잃어버린다면 천하의 권세와 명예가 무슨 소용이 있다는 것입니까? 아무런 쓸모없는 것들이며, 오히려 권세와 명예 때문에 가장 영광스러운 생명의 면류관을 잃고 영원한 지옥으로 떨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앞 선 세대 속에서 예수님의 이 말씀대로 자기를 부인하며 자신의 십자가를 날마다 지고 주님을 따랐던 수많은 믿음의 조상들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믿음의 선진들이 보여준 참된 신앙의 모습을 볼 때 우리 자신을 뒤 돌아 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나는 왜 오늘 이 자리에 있는가? 내가 지금 하나님께 기도하는 기도의 내용은 무엇인가? 무엇을 구하기 위해 기도하는가? 스스로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오늘도 수많은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성도들이 예수님의 이름 때문에 고난과 핍박과 생명을 빼앗기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습니까? 그리고 무엇을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 나왔습니까? 많은 사람들은 새해라고 해서 각자에게 올해 한 해 동안 놀라운 축복이 일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속주의에 물든 현대교회 안에서도 이러한 세상의 분위기가 만연합니다. 새해라고 해서 무엇인가 새로운 복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여전히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매일 매일 살아가야 한다고 요구하시고 있습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들이 맞이하는 2016년 새해의 신앙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계속 새해를 해년 마다 맞이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신앙은 여전히 자신을 부인하는 것과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데오빌로와 오늘 우리들에게 요구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은 분명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하고 자랑하며 하나님의 백성된 것을 기뻐하는 자들에게 하늘에서 상이 크다고 하는 것을 알고 올 한 해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기를 부인하며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 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길 바랍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