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을 두서 없이 생각하면 혼돈의 한 해였다. 국가와 교회가 모두 뒤죽박죽인 것 같다.

1. 정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하고 있다. 반대 의견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강행하였고, 교계에서도 찬반이 나뉘었다. 국론의 분열은 매우 불안을 초래하는 것이며, 불안한 상황에서 결집력이 강한 세력이 우세할 것이다. 교계에서 국정화를 찬성하는 독특한 주장은 국정화 교과서에 기독교의 공로를 넣겠다는 주장이다. 대한민국 근대화에 기독교의 긍정적인 역할이 지대했다는 견해이다. 대한민국 근대에 기독교의 역할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전체 역사 세움에서는 고대사 등 중요한 요소들에 비하면 작은 일이다. 대한민국의 바른 역사관을 세워야 민족의 정체성이 세워질 수 있다. 

2. 2015년 한국 교회도 혼동이 증가하고 있다. 대형교회들은 시끄러우면서도 몸집은 커지고 있다. 어떤 대형교회 예배당 건물은 하나님의 교회라는 이단 단체에 법원 경매로 넘어갔다. 중소형 교회 예배당들도 속속 기독교 이단 집단에게로 넘어가고 있다. 대학교 캠퍼스는 이단 단체들이 점령해버렸다. 그런데도 책임져야할 대형교회들은 싸우고 있다. 목사들은 총부림에 칼부림이 일어났고, 주점이네(2014년) 카지노에 별에별 소리가 다 들린다. 이 시대는 좌표를 상실한 것을 말할 필요가 없고 혼동의 늪으로 빠지면서도 빠져나갈 생각도 하지 않는다.

3. 이슬람과 관련한 할랄 제조를 위해서 전북 익산에 단지가 조성되고 있다고 한다. 대한민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중동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려나 보다. 이제 대한민국은 3대 종교에서 이슬람이 포함된 4대 종교로 되어질지도 모른다. 이슬람은 매우 소수여도 강력한 결집력과 경제력으로 영향력을 발휘한다. 대한민국은 세계 열강들의 경제, 군사의 접경지에서 종교접경지까지 될 것이다. 

4. 동성애를 허락하는 인권, 필자는 이성애는 법적으로 보장하지 않는데 왜 동성애는 법적으로 보장해야 되는지 이해가 어렵다. 성는 자연이기 때문에 인간이 만든 법으로 보장할 필요가 없다. 자연을 법으로 규정할 수 있다는 발상은 무섭다. 그래서 법으로 보장한 동성애는 부정하는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법으로 보장하지 않는 이성애는 부정하는 표현의 자유는 보장한다. 

5. 백석과 대신의 교단 연합이다. 대신은 여성안수를 행하지 않는 대형교단 중 하나였다. 그런데 여성안수를 시행하는 백석과 연합하면서, 여성안수를 시행하는 것으로 연합하였다. 대형 교단이 생겼지만 여성안수를 허용하는 교단이다. 이제 여성안수를 시행하지 않는 교단은 합동, 고신, 합신에 불과하다. 이들 교단 안에도 여성안수 시행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여성안수 시행은 시대의 조류인가? 절대가치인가? 

  그리고 고신과 고려가 합동하였다. 고려가 경향교회로 갈등하면서 분립하였고, 분립한 한 측과 고신이 합동하였다. 

6. 교회 사역을 세습?하는 풍토가 진행되고 있다. 담임목사를 아들이 승계하는 모습을 세습이라고 규정하고 부정적인 용어로 사용한다. 아버지의 사역을 아들이 계승하는 것이 아름다운 것인데, 제왕적 사역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사용할 것이다. 각 교단들은 세습방지를 법제화하였고, 법제화에 실패하기도 했다. 법제화했어도 변칙수단으로 계승하고 있다. 결국 법제화로 가능한 것이 아니었고, 제왕적 사역이었다는 것도 간접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장로교는 양심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기 때문에, 절차에 하자가 없으면 통과시키는 것이다. 즉 성도가 한 개인의 양심의 표현을 기대할 수 밖에 없다. 모든 성도가 자유롭게 원하는데 금할 이유도 없다. 성도들이 자유로운 의사표현과 판단능력 등이 있는지에 대해서 조사해야 하고, 판단에 대한 합당한 책임에 대한 의식도 조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