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말씀묵상] 요한계시록 5장 예배 받으시기에 너무나도 합당하신 그리스도 예수

1. 5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절대 주권과 예배 받으심에 관한 보좌 환상이다. 요한은 하나님께서 오른손에 책(두루마리)을 가지신 것을 보았다(1). 이 책은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과 어린양의 연결고리다(1~7). 두루마리 책은 안팎으로 썼고 일곱 인으로 봉한 것이었다. 내용은 영원에서 영원까지 이르는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이다. 역사는 우연이 아니고 하나님의 손 안에 계획된 것이다. 두루마리 책의 안팎에 기록되었다는 말은 완벽한 하나님의 계획을 암시한다. 일곱 봉인은 하나님의 계획이 작정되고 감추어진 것임을 보여주는데 하나님께서 계시하여 주시지 않으면 우리는 알 수 없다. 그때 요한은 한 힘있는 천사가 큰 음성으로 “누가 책을 펴며 그 인을 떼기에 합당하냐”고 외치는 것을 듣는다(2). 만일 이 책의 인봉을 떼고 열 수 없다면 아무도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알수 없는 것이다. 온 우주에 힘있는 천사의 말이 퍼져 나가지만 우주는 침묵한다. 아무도 합당한 자가 없기 때문이다. 피조물은 하나님의 계획을 알기에는 무능하다. 그래서 요한은 크게 울었다(4). 그 때 장로 한 사람이 인을 뗄 자가 있는데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한다(5). 유대 지파의 사자(창 49:9~10)라고 표현되었는데, 사자는 모든 것을 이기는 강한 자에 대한 묘사다. 그는 죽음도, 마귀의 권세도 이기셨다. 그리고 다윗의 뿌리는 이사야 11:1의 예언과 관계된다. 역사의 중심은 그리스도시고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이다. 요한은 어린양을 보았다(6). 그는 일찍 죽임을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셨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이기셨는지를 보여준다. 그는 죽음으로써 죄와 죽음과 사탄을 이기셨고 자기 백성을 그것들로부터 구원하셨다. 그리고 성령(일곱 영)을 보내시는 분이 되신다. 이제 어린양은 책을 취하셨다(7). 그리스도께서는 이기셨기에 성부로부터 그 책을 취하실 수 있으시다. 이것은 성자 그리스도께서 성부의 보좌 우편에 취임하시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2. 이어서 찬양과 경배의 내용이 나온다(8~14). 결코 성도의 기도는 헛되지 않다. 특히 이 기도는 순교한 성도들이 그들을 신원해 주시기를 구하는 심판의 요구다(6:9~11). 장로들과 네 생물들은 이 기도를 향처럼 금대접에 담아 주님께 드린다(8).

3. 어떻게 예배가 일어나는지 살펴보라.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예배를 가능하게 한다. 그리스도를 알게 되는 순간 천상 천하에 모든 피조물이 다 성부와 그리스도를 찬양한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의 비밀을 알수록 그리스도를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9). 그리스도께서 그 구속사역을 통해서 모든 믿는 자들을 하나님 앞에서 나라(왕)와 제사장 삼으셨음을 알게 될 때 우리는 그리스도를 예배하지 않을 수 없다(10).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은 하늘 위, 땅 위, 땅 아래와 바다 위와 그 가운데 모든 만물이 찬양과 예배를 드리기에 너무나 합당한 분이시다(12~13). 우리가 언제 주님을 찬송하고 바르게 예배하는가? 그리스도를 알 때다. 그리스도와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아는 만큼 우리는 그리스도를 합당하고 바르게 예배한다. 요한이 보좌 환상에서 천상 천하의 모든 만물이 주님을 예배하는 것을 보았듯이 말이다.

4. “하나님 아버지, 저희로 그리스도 예수와 그 십자가 구속의 의미를 더욱 알게 하사 합당하게 그리스도를 예배하고 높이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