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정말 중요한 것은 사람의 증거가 아니라 하나님 자신의 증거다(9).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하나님의 내적 증거가 있다(10~12).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는 자기 안에 증거가 있는 사람이고 그것을 믿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증거를 믿지 않는 것이다(10). 하나님은 신자에게 영생을 주셨고, 이 생명은 그의 아들이신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이다(11). 고로 아들이 있는 자는 생명이 있고 아들이 없는 자는 생명이 없다(12).

4. 그리스도인에게는 이런 확신이 있는데 사도는 신자들로 하여금 이 확신을 가지게 하려고 요한일서를 쓰고 있다(13). 사도는 그리스도인이 가지는 5가지의 확신을 말한다(13~20). 첫째는 영생의 확신이고(13), 두번째는 응답된 기도의 확신이다(14~17). 신자는 기도의 담대함(확신)을 가진 자다(14). 그는 구하는 것을 다 받는 자다(15). 그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 범하는 형제를 위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영생을 주신다(16). 모든 불의가 다 죄지만, 사망에 이르지 않는 죄가 있다(17). 여기서 사도가 사망에 이르지 않는 죄라고 한 것은 앞서 말한 대로,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불신의 죄를 가리킨다. 그리스도인이 가지는 세 번째 확신은 죄와 사탄에 대한 승리의 확신이다(18). 하나님께로서 난 자는 범죄치 않을 뿐 아니라, 하나님께로서 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키시기 때문에 악한 자가 신자를 만지지도 못한다. 네번째 확신은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께 속했다는 확신이다(19). 신자는 자기가 하나님께 속한 것을 안다(요 10:3~4). 다섯번째 확신은 예수 그리스도가 참 하나님이라는 확신이다(20). 하나님의 아들이 오셔서 참되신 하나님을 알게 해주셨다. 그래서 신자는 참되신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자신이 있는 것도 안다. 그리고 그리스도가 바로 참 하나님이시고 영생 자체이심을 안다.

5. 사도는 서신을 마치면서 우상에서 멀리할 것을 권면한다. 사도는 참 하나님(20절)과 우상을 대조한다. 우상이 무엇인가? 거짓 가르침과 거짓 신앙 그리고 거짓 행동들이 바로 우상이다. 우상들 가까이 머물 때 신자는 확신 가운데 거할 수 없기 때문이다.

6.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과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을 사랑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신자에게 주시는 확신을 충만하게 누리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거짓된 가르침과 거짓된 신앙 그리고 거짓 행동들을 멀리 하며 오직 진리를 알고 순종하며 확신하며 증거하는 가운데 일생을 보내다가 주께로 가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