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안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순종하려는 자들과 그렇지 못한 자들이 함께 있습니다. 갈라디아 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한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 받는 다는 것을 부족하게 여겨 할례를 첨가해야 구원 받을 수 있다고 가르친 거짓을 따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성령을 따라 행하는 신령한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 여전히 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바라보면서 우리 안에 있는 죄의 모습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타인들이 나와 같지 아니하면 타인의 단점과 실수를 들춰내고 자신이 의롭다고 하는 것을 드러내기 위해 계속 약점을 들춰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 생활을 하다보면 우리는 이러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고 하는 것을 잘 깨닫지 못합니다. 오늘날 현대인들에게 나타나는 모습이 바로 이런 모습입니다. 세상의 정치판에서 볼 수 있는, 타인이 아주 일어나지 못하게 만들어 버리는 말들을 엮어서 자신의 주변 사람들에게 퍼뜨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신령한 자들에게 부탁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해 아주 악의적으로 말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습을 거부하는 자들에게 온유한 심령으로 잡아줄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 안에서 잘못된 교리를 따르는 자들을 바로 잡아 온전하게 세워줄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그런 자들을 내치지 않고 여전히 형제들로 여긴 것입니다. 때론 우리도 이런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 자신을 바르게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있다면 고의적으로 계속 죄를 짓고 있는 자들이 아닌 이상 우리는 우리보다 잘 알고 있지 못한 자들을 향해 정죄하는 것이 아닌 마땅히 형제로 여겨 섬겨야 할 것입니다.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 안에서 서로 분쟁과 다투는 일들이 일어날 것을 알았습니다. 자신이 증거한 복음을 순수하게 믿고 따르는 자들과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으로 인해 율법을 지켜야 구원 받는다고 하는 다른 복음을 따르는 자들 간의 불화가 교회 안에 일어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들에게 저주가 있을 것을 말하고 그것을 따르는 자들 또한 함께 저주를 받을 것을 말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복음이 틀렸다고 하는 것을 구약 성경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상세하게 설명하였고, 더 이상 구원은 유대교를 통해 주어지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만 주어진다고 하는 것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과 같지 아니한 자들을 정죄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잘못된 길을 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틀렸다고 하는 것을 말해주었습니다. 이러한 바울의 모습은 형제를 사랑하는 모습이 아니고서는 보여주지 못하는 것입니다. 바울의 모습과 우리의 모습은 너무나 다릅니다. 현대인들은 자신을 높이기 위해 그저 타인을 비방합니다. 만약 자신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 것을 인정한다면 바울처럼 바른 길이 무엇인지 말해주었는지를 통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다른 복음을 따르는 자들이 시험에 빠졌다고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시험은 마귀가 하나님의 백성들을 유혹하는 시험이었습니다. 십자가의 복음만이 전부가 아니라고 하는 것을 믿게 하는 시험이었습니다. 육신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을 통해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부인하는 시험이었습니다. 바울의 사역은 계속해서 시험에 빠진 자들을 다시 세우기 위해 신령한 형제들이 시험에 빠져 있는 다른 형제들을 단지 판단하고 정죄하지 못하도록 형제들을 바르게 대할 것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뿐만 아니라 신령한 자들이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형제가 시험에 빠졌다고 하는 것을 인정한다면 우리는 그들과 다투지 않고 오히려 그들이 온전하게 설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이 참 성도의 모습이고 바른 교회가 가지고 있어야할 교제의 모습입니다. 바울이 촉구하고 있는 것은 이것입니다. “네 형제가 넘어졌다면 가만히 쳐다만 보지 말고 네 몸을 굽혀 그가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라”는 말입니다. 형제가 넘어졌다면 그 사람에 필요한 것은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원래 위치로 바르게 세워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1절에서“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이 말에서 범죄라고 하는 용어를 악의적이고 고의적인 죄가 아닌 실수로 저지르는 죄를 의미하기 위해 이 단어를 사용한 것입니다. 여기에서 사용된 “범죄한” 이 단어의 의미는 “걸려들다”라는 헬라어 단어입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걸려 잡혀든 것입니다.
바울의 눈에는 일부 교인들 가운데 율법을 쫒아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믿은 자들이 넘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을 바르게 세워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에서 신령한 자들이 누구인지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언제나 자신의 복음 사역을 신령한 자들에게 맡겼습니다. 함께 동역자로 인정한 자들이 바로 신령한 자들이었습니다. 디모데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울이 롬16장에서 언급하여 문안하라고 하는 모든 자들이 다 신령한 자들입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무엇입니까? 가장 먼저 그것은 바울이 주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전하면서 예수를 믿을 것을 가르쳤을 때 순종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복음으로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 것을 증거하고 이 일에 함께 수종든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가 신령하다고 해서 죄를 짓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신령한 자는 자신이 연약하다는 것을 알고, 자신 안에 죄가 남아 있다는 것을 또한 아는 자입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주 예수를 의지하고 그 분의 피를 통해 죄 사함을 받는 사람입니다. 바울이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신령한 너희는” 이렇게 말하는 것은 이들이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믿고 구원받았으며, 성령을 따라 사는 자들이라고 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언제나 교회의 짐을 이런 신령한 자들에게 맡기고 있었습니다. 교회의 어떤 일들을 육신적인 사람들에게 맡기지 않았습니다. 유력하다고 하는 사람들과 명예와 재산이 있는 사람들에게 맡기지 않고 오직 주 예수의 복음 안에 있는 자들에게 맡겼습니다. 신령한 자들은 넘어진 자들을 바로 세워주는 사람들입니다. 이 한 구절을 통해서 사도 바울이 교회의 일을 어떻게 이루고 나갔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요즘 세상의 가치를 가지고 교회를 섬기는 자들처럼, 능력 있고, 출세한 사람들에게 교회의 짐을 맡긴 것이 아닙니다. 그런자들의 모습 속에 연약한 성도들 세워주고, 넘어진 자들을 일으키는 모습이 있다면 그들도 신령한 자들일 것입니다. 그러나 소수에 불과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상의 모습처럼 교회에서도 자신들이 높이 불리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런 자들이 교회 내에서 귀한 직분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들은 신령한 자들이 아닙니다. 교회의 짐은 돈과 권력과 명성으로 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교회의 짐을 서로 지라고 하는 바울의 이 말을 서로 도와 교회를 섬기고 봉사하라고 하는 의미에서 해석한다면 너무나 좁은, 그리고 바로 이해하지 못하는 해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짐을 서로 지라고 할 때 이 말은 앞 절에서 형제를 “바로 잡고”라는 말과 연관시켜야 합니다. 실수로 넘어진 형제를 바로 잡아주는 것은 다름 아닌 세워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넘어졌기 때문에 원래 위치로 일으켜 세워주는 것입니다. 결국 회복시켜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성령으로 살다가 육신의 일을 하면서 사는 자를 바르게 세워 다시 성령으로 신령하게 살도록 세워 일으키는 것입니다. 그러니 “서로 짐을 지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교회 일을 서로 분담하여 하자라고 하는 것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 말씀이 너무나 왜곡 되어 가르쳐졌다고 하는 것을 우리는 인정해야 합니다. 오늘날 교회가 예배당을 짓고, 교회 버스를 사고, 땅을 사기 위해 성도들에게 이 말씀을 가지고 서로 짐을 져야 한다고 하면서 헌금을 강요하는 것은 말씀을 왜곡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신령한 형제들에게 실수하여 넘어진 형제들을 바로 잡아 세워주고 그들이 성령으로 살아가는 것을 위해 서로 짐을 지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죄를 책망해야 할 책임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형제가 죄로부터 돌이켜 다시 회복하여 바르게 살아가는 것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 일은 우리자신도 유혹을 받아 넘어질 수 있다고 하는 것을 인정하고 온유하고 부드러운 심령으로 행해져야 합니다. 물론 완악하여 계속 죄를 짓고 바르게 세워지는 것을 거부하는 자들에게는 이런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때문에 형제를 바르게 세워주고 우리 자신도 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서로 짐을 져야 합니다. 우리는 형제가 넘어진 자리에서 일으켜 세워주는 것에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계속 걸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 우리에게 남아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형제를 바르게 세워 도와줄 때 우리는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새 계명을 자신의 제자들에게 주시면서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하신 이 말씀이 그리스도의 법 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형제가 우리의 도움을 받고 세워지고, 성령 안에서 살아간다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이 자신의 몸을 굽혀 넘어진 형제를 일으켜 세워주는 일을 하찮게 여기거나, 자신은 이미 세워져서 넘어지지 않는다고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그 사람은 스스로 속이는 사람이 됩니다. 이런 사람은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우월하다고 여깁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신을 판단해야 하는데, 자신을 기준하고 다른 사람을 판단하기 때문 스스로 속이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내 자신을 비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우리 자신에게 있어야 하는 것이 무엇이며 피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살펴야 합니다. 우리의 행위를 하나님의 말씀에 기준하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각자의 짐을 져야 합니다. 2절에서 사용된 “짐-burdens”이라고 하는 말은 형제가 지기에 너무나 무거운 짐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5절에서 사용된 “짐-load”은 질 수 없는 무거운 짐이 아니라 보따리 같은 작은 짐을 의미합니다. 우리 각자가 질 수 있는 짐은 그렇게 무겁지 않다는 말입니다. 우리 자신을 살피고 우리 안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있는지 매일 살피는 이것은 무거운 짐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법을 우리가 이룰 수 있다고 사도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서로 사랑하라고 하신 주님의 이 법은 우리가 죽은 다음에 다 이루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이루라고 하시는 법입니다. 그러니 교회 안에서 우리는 형제들의 짐을 서로 지고 자신의 짐도 질 수 있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우리는 오늘날 왜곡되어 사용되고 있는 말씀을 또 대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6절에서 언급하고 있는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는 말씀입니다. 대부분의 목사들은 이 말씀을 성도들이 좋은 것이 있거든 목사들과 나누고, 많은 사례를 주어야 한다고 하는 것으로 가르치는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전후 문맥을 살펴보면 그런 말씀이 아니라고 하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지금 바울이 무엇을 위해 계속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있는지 안다면 이런 말은 잘못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문자적으로만 보이는 대로 가르친다면 이치에 맞지 않을뿐더러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는 일을 저지르고 말 것입니다. 바울이 지금 말하는 것은 이렇습니다. “가르침을 받는 자는 가르침을 주는 자와 함께 모든 선한 것에 있어 나누게 하라”는 말입니다. “함께 나누다”는 말은 공동의 교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가르침을 받는 자는 가르치는 자의 것을 배우고 따라야 한다는 말입니다. “모든 좋은” 것이란 말은 본래 영적인 탁월함을 가리키는데 사용하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의 말은 넘어진 형제를 일으켜 세워주고, 그가 확실히 도움을 받았는지 살펴보고, 가르치는 교사의 말대로 좋은 것을 함께 나누라고 하는 것입니다. 바울의 입장에서는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는 그 진리 안에 성도들이 거하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 것입니다. 이것을 너희들도 함께 나누라고 하는 것입니다. 가르치는 자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가르침을 받는 너희들도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좋은 것은 가르치는 자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르침을 받는 자들도 함께 해야 합니다. 바울의 가르침과 오늘날 목사들의 가르침이 이렇게 다릅니다. 그렇다면 목사들은 돌이켜 바르게 가르쳐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말씀을 왜곡하는 이 죄를 계속 범하는 것입니다.
이제 오늘의 말씀에서 마지막으로 우리는 바울이 자연의 법칙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영적인 법칙과 같이 일어난다고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을 들을 수가 있습니다. 바울은 계속해서 좋은 것을 가르쳤습니다. 그러므로 가르침을 받는 자들은 바울에게서 배운 좋은 것을 자신의 삶속에서 함께 나누고 살아야 합니다. 바울이 가르치고 있었던 것은 바로 율법이 아닌 복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육체로 사는 것이 아닌 성령으로 사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 배우는 자들은 배운 대로 심어야 합니다. 바르게 배웠는데 다르게 살면 하나님께서 다 아실 뿐만 아니라 다르게 사는 모습으로 열매를 맺게 됩니다. 이 세상은 인간의 눈에는 물리적인 모습으로만 보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의 법칙을 보시기 바랍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것은 다 파괴됩니다. 높은 하늘에는 공기가 없고 바다 깊은 곳에서도 공기가 없기 때문에 기압이 높아 물체는 찌그러지고 깨집니다. 우리가 공을 던질 때 힘을 적게 주고 던지면 멀리가지 못하고 힘을 많이 주고 세게 던지면 멀리갑니다. 이렇게 이 세상의 법칙이 절대적인 진리로 되어 있다면 영적인 세계는 더더욱 분명하게 절대적인 진리에 의해 다스림을 받고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강력하게 이 진리를 말하여 주고 있습니다. 7절에서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이 말씀은 언제나 진리입니다. 그리고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언제나 효력이 있어 그대로 나타나는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말씀을 가지고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령한 자들에게, 넘어지고 쓰러진 자들을 일으켜 세워주는 자들도 들어야 할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다른 복음에 빠져 있는 자들, 그리고 형제가 도와주는 손길을 거부하고 끝까지 율법을 지켜 구원을 받는 다는 것을 믿고 따르게 된다면 분명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한 바울의 저주가 그들이 거두는 열매가 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율법과 할례를 쫓아 살아가는 자는 육체를 위해 심는 자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거두는 열매는 썩어질 것을 거둡니다. “썩어진 진”이라고 하는 것은 부패와 죽음을 의미합니다. 육체에다 심는 사람은 죽음과 부패를 열매로 거둘 것입니다. 율법 아래에서는 이런 육체의 일들만 현저하고 그래서 율법으로는 구원을 받을 수 없는데 이것을 계속 붙잡고 있으면 죽음뿐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는 일이 절대적으로 나타납니다. 지금 바울은 육체는 악하고 성령은 선하다고 하는 이원론적인 사상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육체는 율법을 자랑하고 율법을 의지하고 살아가는 방식을 말하는 것입니다. 율법으로는 영생을 거두지 못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만 영생을 거둔다고 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성령으로 심기 때문에 성령의 열매가 맺어지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심는다고 하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믿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를 믿지 않고서는 성령으로 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수 믿는 믿음이 바로 성령께서 우리 안에 심어진 결과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지금까지 사도 바울은 예수 믿는 믿음만이 구원의 길이라고 계속 강조하고 가르쳤습니다. 예수 믿는 믿음에 다른 것을 더하는 것은 육체로 심는 것입니다. 결국 육체를 자랑하는 것이 됩니다. 인간의 행위를 더하게 되면 하나님의 은혜는 필요 없게 됩니다. 우리는 무능합니다. 구원을 받는 일에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예수를 믿는 이 일도 우리의 일이 아닙니다.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고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을 받습니다. 은혜를 받는 이 일도 우리가 판단해서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베푸시면 거부할 수 없게 되어 받게 됩니다. 우리에게서 나오는 것은 죄악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가 아니면 우리는 썩어진 것을 거두는 인생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하나님의 은혜를 계속 믿고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만이 구원의 길이라고 하는 것을 믿고 넘어진 형제들을 이 복음으로 일으켜 세우는 일을 계속해야 합니다. 낙심할 때가 있지만 결국 포기하지 않으면 영생의 열매가 반드시 맺어집니다. 그래서 이 착한 일을 하되 믿음의 가정들에게 계속하고 가르치고 세워주고 전해야 합니다. 율법에서 돌이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 거하고 성령으로 살아야 한다고 계속 전해야 합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방식에서 가장 으뜸이 되는 것이 이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만이 전부라고 하는 이 진리를 계속 전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길 바랍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