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성경의 내용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경의 말씀이 그 사건에 대하여 무엇을 말씀하려고 하는지 인간의 해석을 피하고 성령께서 해석하여 주시는 그 원리를 따라야 한다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오늘의 말씀을 단순하게 읽는다면 이스마엘의 후손들인 중동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로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창16장에 나오는 이야기를 하나님께서 이스마엘의 자손들, 즉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이방인을 거부하시는 것으로 이해할 것입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이 창세기의 사건을 하나님께서 이스마엘은 율법주의를 갖고 있는 유대인들을 지칭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한 비유로 사용하여 가르쳐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이스마엘을 버리신 것은 유대인들을 거부하신다는 것이라는 사실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의 이 말은 충격적인 말입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며, 그리스도라고 하는 것을 말했을 때 유대인들이 받은 충격에 비할 수는 없지만 그 만큼 큰 충격적인 메시지나 다름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을 하갈의 자식 이스마엘과 같은 상태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동양인이고, 동양문화와 종교에 익숙하기 때문에 성경의 역사와 유대인들의 종교와 문화에 대하여 많이 배워도 충분하게 알 수 없습니다. 외국인들이 한국말을 잘하고 한국의 음식을 잘 먹는다고 해도 그 사람들은 여전히 외국인들인 것처럼 한국의 문화속에 깊이 내재하고 있는 그 정신과 사상을 다 이해하지 못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성경을 읽고 열심히 배워도 부족한 부분들이 많이 있고, 이스라엘 국가와 문화에 대한 이해도 상당히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도 바울이 오늘 본문에서 말하고 있는 이 의미도 완전하게 다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지금 유대인들이 이 말을 들을 때 그들이 받을 충격은 엄청나고 사도 바울을 죽이는 것은 예수님을 죽이는 것과 같이 당연한 것이라고 받아들일 것입니다. 지금도 전쟁을 하고 있는 이스라엘과 중동의 모습을 보면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스마엘과 같은 자손들이라고 한다면 과연 이 말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하지만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비유를 통해 지금까지 믿음으로 구원 받는 것이 무엇인지 그 끝을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모세의 오경에 기록된 구약 성경의 말씀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이 거부할 수 없는 가장 위대한 권위는 바로 모세오경의 말씀입니다. 때문에 바울은 의도적으로 “기록된 바”라고 하는 이 성경의 절대 권위를 인정하기 위해 창세기 말씀을 통해 율법과 믿음과의 관계를 다시 한 번 가르쳐 주고 있는 것입니다.
먼저 개인적으로 저는 계속해서 갈라디아서를 설교하면서 놀라운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제가 깨닫고 은혜 받는 것을 동일하게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유대인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하는 것을 통해 혈통적으로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하는 선민사상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맞습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조상이 아브라함이기 때문에 혈통적으로 태어나는 모든 유대인들은 다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되므로 자연적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고 믿고 있으며 지금도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는 놀라운 진리를 다시 한 번 듣게 됩니다. 그것은 아브라함을 통해 하나님의 자손이 된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머니가 누구냐가 더 중요하다고 하는 것을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에게는 두 아들이 있습니다. 물론 다른 자녀들도 있지만 성경은 두 아들을 통해 무엇을 말해주려고 계속 두 아들만 언급합니다. 이들 사이에는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계집종에게서 태어났고, 다른 하나는 자유하는 여자에게서 태어났습니다. 이스마엘은 계집종의 자녀이고, 이삭은 자유하는 여자의 아들입니다. 이들이 태어난 방법도 다르다고 가르쳐 줍니다. 이스마엘은 “육체를 따라” 태어났고, 이삭은 “약속으로 말미암아” 태어났습니다.
육체를 통해 태어났다고 하는 것은 인간의 자연적인 출생으로 태어난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남녀가 관계를 맺어 태어나는 것을 육체적으로 태어났다고 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부부였습니다. 이들에게는 자녀가 없습니다. 육체적으로는 도저히 자녀를 생산할 수 없는 그런 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라가 자신의 몸종인 하갈을 아브라함에게 보내 자녀를 태어나게 했습니다. 그 아들이 이스마엘입니다. 아브라함이 86세에 이스마엘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100세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자녀를 사라의 몸을 통해 얻게 되었습니다. 이스마엘은 오늘날 의학적으로 보면 정상적으로 나은 아이였습니다. 곧 인간의 육체를 통해 얻은 아이였습니다. 그러나 하갈과 이스마엘은 일종의 “육체의 원리”에 대한 상징으로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육체를 따라 낳고 사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으로 삼고 이끄시는 것과 다르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든 인간은 다 육체를 통해 태어납니다. 지금 바울의 비유는 이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으로 구원 받은 자녀들은 이스마엘 같이 육체를 따라 태어나는 자들이 아니라 약속으로 태어나는 이삭과 같은 자녀들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즉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는 자들이 하나님의 자녀들이라고 하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삭은 성령으로 태어났습니다. 이 말은 예수님처럼 성령으로 잉태되었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아브라함과 사라의 몸에서 이삭이 태어날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삭만이 약속의 자녀입니다. 여전히 육체를 따라 태어나서 사는 사람들은 육체의 원리로 살고 있습니다. 세상의 원리가 바로 육체의 원리입니다.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 라고 하는 근심과 걱정 앞에서 세상 방식대로, 힘의 원리대로 살아가는 자들이 바로 육체를 따라 사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약속에 따라 사는 사람들은 그렇게 살지 않습니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도저히 육체적으로 자녀를 얻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은 것입니다. 때가 되면 아들을 얻을 것이라고 하는 이 약속을 믿었습니다. 이삭이 바로 약속의 자녀입니다. 바울은 이스마엘은 율법주의와 자기노력을 상징하는 것이고, 이삭은 믿음을 상징하는 것을 말하려고 한 것입니다. 성령으로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이 바로 이스마엘과 같은 육체의 사람들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유대교가 포함된다고 하는 것을 바울이 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이후에 모세의 인도로 시내산에 도착할 때 하나님께서 그들과 언약을 체결합니다. 그 때 맺은 언약은 성령으로 한 것이 아니라 율법으로 맺었습니다. 그 때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 아래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율법이 그들과 늘 함께 하였고, 율법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물론 율법은 좋은 것이고 선한 것입니다. 그러나 구원을 주려고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것이 아닙니다. 이미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린양의 피로 구원 받은 백성들이 되었습니다. 율법을 주신 것은 그들이 어린양의 피로 구원 받은 것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 늘 거하는 삶을 살도록 이끌어주시기 위한 보호막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린양의 피는 잊어버리고 오직 자신들의 힘으로, 육체로 다시 살려고 시작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스스로 율법 아래에 종으로 살려고 한 것입니다. 이렇게 율법준수가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시내산에서 받은 율법을 계속 예루살렘에서 지키려고 하였으니 예루살렘이 유대교의 중심이 된 것입니다. 따라서 시내산은 바울 당시의 예루살렘과 상응하고 일치하는 곳입니다. 그것은 바로 유대주의의 본산지이고 유대교의 중심지이기 때문에 예루살렘과 같은 곳이라고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한 번 이스마엘의 어미인 하갈이 아라비아에 있는 시내산이라고 하는 비유로 말하여 줍니다. 엄청난 큰 충격의 말입니다. 유대인들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말을 바울이 성경의 말씀을 가지고 비유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유대인들과 하갈을 같이 취급하는 것입니까? 하갈과 이스마엘은 하나님으로부터 쫓겨난 사람들입니다. 이삭과 같이 유업을 상속 받지 못하게 하기 위해 광야로 쫒아낸 자들입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이 이들과 같다고 하는 것입니다. 유대교가 이들과 같은 것입니다. 이스마엘과 하갈이 약속의 땅에서 쫓겨나 아라비아에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오늘날 역사적으로도 지금 하갈의 자손들이 사는 곳이 바로 아라비아에 해당하는 지역입니다. 그들은 결코 유대인들과 같이 어울려 살 수 없는 아랍민족의 일부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중동아랍의 분쟁은 사실상 하나님으로부터 쫓겨난 결과입니다. 이 반목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양쪽 모두 아브라함이 자신들의 조상이라고 주장하고 또한 이스라엘 땅에 대한 권리도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바울의 증거를 통해서 보면 이들의 주장은 하늘의 예루살렘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땅에 있는 예루살렘에 대하여 계속 집착하고 있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25절에서 바울은 하갈은 땅에 있는 예루살렘과 같은 곳에서 자신의 자녀들과 함께 종노릇하며 살고 있다는 이 말을 하면서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율법의 종으로 산다고 하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직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니 곧 우리 어미니라”는 말로 참구원이 무엇인지 말하여주고 있습니다. 이 말은 하늘에 있는 예루살렘이야 말로 새 언약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유를 주는 어머니라고 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예수를 믿고 구원 받은 자녀들이 하늘에 있는 예루살렘에서 율법의 종으로 살지 않고 자유자로 산다고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바로 성령으로 조성된 교회를 말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그리스도인들을 출산하므로 어머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율법에 매이지 않기 때문에 자유자입니다. 참교회는 율법을 지켜 구원을 받는다고 하지 않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가르칩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복음이 선포되고 세례를 베풀면 그리스도인으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어머니라고 교부들이 가르쳤고 개혁자들이 믿고 따르게 된 것입니다. 교회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어머니입니다. 어머니가 주는 젖을 먹지 않고 자라는 아이는 없습니다. 젖을 먹지 못하면 태어나도 죽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교회 안에만 구원이 있다고 가르친 키프리안의 말은 정당한 것입니다. 이 말은 우리 눈에 보이는 지역 교회, 즉 예본교회만 구원이 있다는 말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믿고 고백하고 교회의 머리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참교회 전체를 말하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바울은 하갈에게서 태어난 자녀들이 약속을 받고 태어난 자녀들을 핍박한다는 것을 증언하면서 지금도 유대인들이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한다고 하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자녀 출산에 있어서 하갈이 사라를 이겼습니다.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는 남편과 함께 살면서 이삭 하나만을 얻었습니다. 하갈은 아브라함에게서 쫓겨났지만 이스마엘을 통해서 많은 후손들을 얻었고 후에 큰 백성들이 되었습니다. 사라는 이삭을 낳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서 야곱과 에서를 얻었습니다. 이스마엘은 왕성한 생산력으로 많은 자녀들을 얻었기 때문에 하갈이 사라를 이겼다고 승리의 노래를 부른 것입니다. 바울이 이 말씀을 언급하면서 당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믿고 구원을 받은 성도는 유대인들보다 그 수가 적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비록 그 수가 적지만 결국 그리스도인들은 약속의 자녀들이라고 하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너희들은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이기에 형제들로 불러주는 것입니다. 갈라디아 교인들은 원래 이방인들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성령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육체로 태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성령으로 태어난 것입니다. 중생하여 새사람이 되었는데 육체로 태어난 자들처럼 그렇게 율법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만일 갈라디아 교인들이 다른 복음을 받아들여 율법으로 돌아간다면 이삭의 유업이 이스마엘의 유업으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약속의 땅을 아라비아와 바꾸는 것이 되며, 위에 있는 예루살렘을 땅에 있는 유대교 율법의 예루살렘과 바꾸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 예수 믿는 믿음을 받아들인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약속의 자녀인 이삭과 같은 자녀들이라고 말하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약속의 자녀는 육체로 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들이 된 것은 육체를 따라 나지 않았습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거듭나게 하셨습니다. 이러한 생명이 주어진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삭이 하나님의 은혜가 없었다면 태어나지 못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사람이 성령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하는 의미를 모릅니다. 예수님을 만난 나다나엘은 사람이 거듭나는 것을 육체적인 의미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사람이 성령으로 거듭나야 하나님 나라에 들어 갈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이 지금 약속을 통해 이삭을 얻은 이 일을 성령을 통해 이루어진 자손이 태어났다고 하는 것을 말하므로 이제 아브라함의 자손은 성령으로 거듭나는 사람들이 진정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약속으로 태어난 자들이 어떤 상황에 직면할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먼저 육체로 태어난 자들에게 핍박을 당하는데 이 말은 율법주의자들로부터, 즉 유대교로부터 핍박을 받게 된다고 하는 것을 말하여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속의 자녀는 값으로 따질 수 없는 영적인 유업을 상속받는 후사들이 될 것입니다. 육체를 따라 난자들은 쫓겨나서 하나님의 유업을 상속 받지 못합니다. 하갈과 이스마엘 그리고 율법주의 자들은 모두 하나님의 구원에서 배제된 자들입니다. 더 이상 유대교는 구원을 주지 못한다고 하는 것이 사도 바울의 증거입니다. 창16장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라고 하면 당연히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 은혜를 베풀지 않는다고 하는 의미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사도 바울에게 율법주의 유대교를 거부하신다고 하는 의미로 말씀을 증거하도록 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이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로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는 자들이 되기 위해서는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갈3:16) 강하게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까지 구약 성경에서 말씀하시고 있는데 율법을 지켜 구원 받는다고 하는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을 따라가면 안 됩니다. 이제 약속의 자녀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산다는 것은 핍박 가운데 사는 것이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상속 받는 축복 가운데 사는 것이고 거기에 의무와 책임도 함께 수반된다고 하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여전히 교회 안에서 복음에 대하여 바르게 알지 못하는 자들이 복음을 사랑하고 복음안에서 살려고 하는 자들을 핍박한다고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로마카톨릭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살려고 한 자들을 핍박하고 죽인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말씀과 믿음 그리고 오직 은혜만을 사모하는 자들에게 오늘날도 사탄은 계속해서 육체로 살아가도록 유혹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살후2:4에서 적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있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교회안에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모습들이 계속 보인다고 하는 것을 무엇으로 알 수 있습니까? 그것은 오늘 바울의 증거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자유하게 하는 이 복음의 은혜를 폐하고 인간의 노력으로 구원을 이루려고 하는 모든 사상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갈라디아 교인들을 통해 우리는 복음의 진수를 다시 한 번 듣게 되었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계집종의 자녀가 아니고 자유하는 여자의 자녀들입니다. 우리는 율법주의와 의식으로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성령으로 자유하는 여자의 자녀들로 이삭과 같이 약속을 따라 태어났습니다. 우리들은 자유롭게 태어났으며 자유롭게 살아가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자유롭게 산다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자유롭게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여 주셨을 뿐만 아니라 세상의 삶의 방식에 대해서도 자유하게 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이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그리스도께서 자유하게 하려고 십자가를 친히 지셨다고 하는 것은 정확하게 율법의 정죄 아래에서 자유하게 하셨다고 하는 것을 강하게 말하는 것입니다.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멜 이유가 없습니다. 한 번 율법 아래로 들어가면 그것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율법을 지키다가 중단하면 구원이 없기 때문에 계속해서 율법을 지켜야 합니다. 실패해도 다시 율법을 지켜야 합니다. 이렇게 계속 반복되면 자유가운데 살 수 없는 것입니다. 자유롭게 되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인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길 밖에 없습니다. 율법을 지켜 구원 받는다고 하는 이 거짓 가르침에 속아 십자가를 부인하면 안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흔들리지 않는 이 믿음위에 굳건하게 서야 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 눈에 무엇인가 보이지 않는다고 의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께서 심판의 주로 오실 때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 모이게 될 것입니다. 그 때 우리는 사도 바울의 이 증거가 틀리지 않았다고 하는 것을 우리 눈으로 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 있다는 것을 늘 고백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길 바랍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