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얼마나 친절해야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갈라디아 지방에서 주 예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높이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특히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성도들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바울의 모습을 통해 배워야 합니다. 사람들은 감정이 격할 때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조심성 있게, 또는 조리 있게 말하지 못합니다. 그 상황에 맞게 충분히 표현할 말을 찾지 못하고 조화되지 않게 말하므로 서로 다투는 경우들을 보게 됩니다. 특히 교회라고 하는 신앙공동체에서 복음을 가지고 가르치는 자들은 자신들의 뜻대로 성도들이 따라오지 않거나 자신의 의견과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성도들을 향해 독설을 쉽게 내지르지만 사도 바울의 모습 속에서는 전혀 그런 모습들이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히려 사도 바울은 더 심한 말로 갈라디아 교인들을 책망하고 배은망덕한 자들이라고 저주할 수 있지만 여전히 그들을 향해 사랑어린 말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저주가 있을 것이라면, 다른 복음을 받은 자들에게도 동일한 저주가 임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자신이 전한 그리스도의 복음이 진리라고 하는 것을 다시 깨닫게 하기 위해 분노보다는 온유한 심정을 가지고 교인들을 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하는 자들은 자신의 감정을 쉽게 표출하기 보다는 언제나 인내해야 합니다. 이것은 복음을 전하기 위한 그리스도의 종들이 갖추어야 할 소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바울은 인간적으로 복음을 배반한 그들을 어떻게 끝까지 대하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먼저 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그들과 같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 말은 갈라디아 교인들이 믿음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구원의 길로 가게 하기 위해 그들의 처지와 같이 함께 지내고 그들과 같은 일을 하였다고 하는 뜻입니다. 다시 말하면 바울은 자신이 무엇인가 우월하다고 생각하고 주장하지 않고 낮아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낮추신 것처럼 그렇게 이방인들을 위해 바울은 낮아지고 겸손하게 행동하였던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그들의 처지와 같이 따라 행하고, 같이 지냈다면 너희들이 나와 같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사도 바울의 개인적인 욕심이나 탐욕에 의한 것이 아니고 오직 복음 안에 거하고,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 모습을 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나를 본받는 자”들이 되라고 하는 말씀을 전한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자신과 같이 되기를 구하고, 자신을 본받는 자들이 되라고 하는 것은 자신을 높이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바울의 이러한 요구는 교인들이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하는지를 본받고, 따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이 성경에서 자신처럼 되라고 하고, 본받으라고 하는 이 모든 것은 자신이 그렇게 중요하게 여겼던 율법으로 구원 받는다고 하는 것을 버리고 오직 주 예수를 믿음으로 믿는 그 복음으로 구원 받는 신앙만이 참된 것이라고 하는 것을 주장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타인들에게 나를 본받으라고 할 수 있는 자격이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여전히 우리는 오류투성이고, 남보다 더 나을 것이 없는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보모들이나 교사들이 자녀들과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훌륭한 위인들을 가르치고 본받으라고 할 수 있지만 그 가르침은 그들이 어떻게 타인을 위해 살고, 나라를 위해 헌신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어떤 한 인간을 본 받으라고 하는 것은 그 사람처럼 되라고 하는 의미보다는 그 사람이 어떤 위업을 나타내었는지를 보라고 하는 것입니다. 결코, 믿음의 사람들은 위대한 사도라고 할지라도, 또는 천사라고 할지라도 그가 전한 복음과 신앙의 모습외에 본 받고 섬길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로 사도 바울은 자신과 같이 갈라디아 교인들도 당연히 바울처럼 되기를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더욱이 갈라디아 교인들은 사도 바울에게 개인적으로 해를 끼친 적이 없습니다. 이 말은 그들과 처음 만났을 때 그들이 바울에게 어떻게 다가왔는지를 보여주는 말입니다. 갈라디아 교인들은 바울을 적으로 생각하거나 그에게 무슨 해를 입힌 적이 없었습니다. 바울이 이렇게 말하는 것은 갈라디아 교인들이 바울이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한 것을 알고 바울이 전한 복음을 받아들이고 신앙의 공동체를 이루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너희들이 믿음으로 믿고 구원에 이르는 복음을 버리고 다른 복음을 받아들였으니 그것은 바울 자신을 배신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냐? 라고 하는 것입니다. 

갈라디아 교인들이 얼마나 바울에 대하여 애정을 가지고 대했는지 그 모습을 상기해 주는데 13-15절 말씀에서 바울에 대한 사랑의 모습이 진심이었다고 하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말씀 속에서 갈라디아 교인들이 바울의 외모에 대하여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고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사도 바울이 연약하고 보잘 것 없는 외모와 세상의 지위와 상관없이 자신들에게 다가온 바울을 선대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다가갈 때 중요하게 여길 만한 것들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오직 바울에게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외에 다른 것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즐거워하고 기쁨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오늘날은 교회에서 목회자가 세상처럼 꽤 높은 교육과 출신과 명성이 중요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목사를 청빙하는 일에 석, 박사 학위를 요구하는 일은 너무 일반화되어졌습니다. 사도 바울이 말하고 있는 내용을 역으로 살펴보면 오히려 오늘날 교인들은 복음보다는 복음을 전하는 자들의 외적인 모습에 너무나 치중하고 열광하고 있다는 것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갈라디아 교인들은 처음에 바울이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만을 가지고 그를 천사와 같이 또는 그리스도 예수와 같이 대접하고 관계를 맺었습니다.

하지만 현대교회와 성도들은 이러한 복음에 대한 순수함 보다는 목사 개인의 스펙에 너무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속주의 현상 때문에 학위장사라는 말이 신학교안에서 나오고 있고, 무자격 목사들이 돈으로 목사안수를 받고 박사가 되는 일들도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들이 교회로부터 청빙을 받아 하는 일들이 무엇입니까? 복음을 전하고, 성도들을 온전하게 하는 일보다는 돈과 명예에 관심을 가지고 교인들을 이끌고 가고 있지 않습니까? 결국 피해는 교인들 자신들이라고 하는 것을 모르고 그저 외적인 것에 몰입하는 것입니다. 물론 성실하게 공부하고 복음을 더 바르게 가르치고 전하기 위해서 많은 공부도 하신 귀한 분들도 계십니다. 지금 우리는 갈라디아 교인들이 그렇게 바울에 대하여 세상적인 기준으로 바울을 영접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을 듣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성경에 없는 내용이지만 바울은 눈이 상당히 나쁜 상태에 있었고, 그의 외모는 너무나 보잘 것 없는(머리는 대머리에 키도 그렇게 크지 않은 외모) 모습이었다고 학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사람에게 육체의 연약함이 있다면 복음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런데도 갈라디아 사람들은 그런 것으로 인해 바울을 거부하지 않고 배척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갈라디아 교인들은 바울의 외모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바울이 전하는 복음에 관심을 가지고 바울을 천사처럼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처럼 대했고, 할 수만 있으면 자신들의 눈을 빼어 바울에게 줄 정도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복음에 순수함과 뜨거운 열정이 있었던 갈라디아 교인들이 너무 쉽게 변한 것입니다.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만들었습니까? 

참된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교인들로부터 존경과 칭송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칼빈은 말합니다. 왜냐하면 성도들이 복음을 전하는 자들을 존경하는 것은 복음에 대한 존엄성을 갖게 하는 것이고, 복음이 위대하다고 하는 것을 나타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복음을 정당하게 , 바르게 전하지 않는 자들이 존경을 받으려고 하는 것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자들에게 존경의 미소보다는 비난의 야유소리가 더 적당한 것입니다. 거짓 교사들의 특징은 자신들을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사람들이 천사와 같은 대접을 해주기를 바라며, 그리스도와 같은 대접을 해주기를 바랍니다. 만약 그들이 그런 대접을 받기를 원한다면 천사가 하는 일들과 그리스도께서 하였던 일들을 성도들에게 충실히 해야 할 것입니다. 복음을 바르게 전하지 않고 교인들로부터 그저 대접만을 바라는 자들이 솔직히 우리주변에 많이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 못합니다. 바울이 이렇게 존경과 대접을 받은 것은 오직 복음의 능력 때문이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지만 갈라디아 교인들은 바울의 외적인 모습 때문에 그를 존경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바울이 거짓교사들로 인해 입장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바울을 존경했던 사람들이 거짓교사들로 인해 다른 복음을 받아들이자 바울의 말을 무시하고 바울을 배척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도 여전히 바른 복음을 전하는 자들은 그렇게 존경을 받지 못합니다. 다른 복음에 물들어 있는 교회와 성도들은 복음의 진리를 듣는 것 보다 자신들의 유익에 대하여 말해주고, 죄에 대하여 설교하지 않는 자들을 좋아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전한 복음으로 인해 갈라디아 교인들과 원수가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히려 다른 복음을 받아들인 그들이 바울을 원수처럼 대하려고 한 것입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율법으로 인해 예수를 이단으로 여겼고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을 이단으로 여겨 죽였습니다.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예수가 율법과 원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믿으면 율법이 무너지게 되는 것을 유대종교지도자들이 알았습니다.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는 율법을, 그들에게 율법은 생명과 구원입니다. 그런데 예수를 믿으면 이 율법이 무너지고 유대교가 무너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예수는 율법과 유대교의 원수였습니다. 사도 바울이 그렇게 알고 예수를 믿고 따르는 자들을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주님의 부르심을 통해 구원이 오직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만 주어진다고 하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와 지혜였다는 것을 알고 예수 믿는 복음을 전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이제는 사도 바울에게 예수가 원수가 아니라 율법이 원수가 되었습니다. 율법을 지켜 구원 받는다고 하는 이 공로주의가 원수가 되었습니다. 이것을 분명하게 알고 있는 사도 바울이 갈라디아 교인들이 율법을 지켜야 구원 받는다고 하니 가만히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복음에 대한 분명한 확신에서 나오는 의로운 분노를 억누르고 그들이 다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복음으로 돌아오기를 위해 끝까지 사랑과 친절을 베풀고 있습니다.

그렇게 자신을 사랑하고 존경하고 아무 것도 비교하지 않고 오직 복음으로만 성실히 믿고 따라온 성도들이 어떻게 바울에게서 등을 지려고 하는 것입니까? 자신이 전한 복음만이 진리인데 이것 때문에 너희들과 내가 원수가 되었는지를 말하라고 한다면 내가 너희들을 원수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갈라디아 교인들 너희들이 나를 오히려 원수로 여기게 하는 것이라고 책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 것은 바로 거짓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 때문에 너희들과 내가 원수가 된 것이라고 하면서 거짓 교사들이 갈라디아 교인들과 바울과의 관계를 이간시킨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사랑과 거짓교사들의 호의를 대조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거짓을 진리로 포장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호의를 베풉니다. 그들에게 사랑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거짓교사들이 주장하는 것은 인간의 열심이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무엇인가를 해야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가르치는 거짓교리는 사람들이 열심을 내기를 바라기 때문에 위선과 속임수로 사람들에게 다가옵니다. 17절의 “이간시켜”라는 말은 ‘빗장을 걸어 잠근다’고 하는 뜻이 있습니다. 바울은 거짓교사들이 구원의 문을 걸어 잠그기 위해 바울과 교인들 사이를 이간시킨다고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탄은 거짓의 아비입니다. 진리를 대적하는 사탄은 언제나 거짓으로 옷 입고, 사자처럼 달려듭니다. 처음부터 아주 다른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아주 비슷하게 말하고 마치 그것이 전에부터 있었던 것처럼 그렇게 가르칩니다. 갈라디아 교인들은 바울이 전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 받았습니다. 그런데 구원을 완전하게 받으려면 믿음에다 율법도 지켜야 한다고 가르친 것입니다. 새롭고 다른 것을 가르친 것이 아니라 이미 있는 것에 좀 더 보완한 것입니다. 이것이 거짓인데 갈라디아 교인들이 분별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좋은 일에 대하여 열심을 내고 호의를 베푸는 것은 언제나 좋은 것입니다. 그런데 그 속에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사람들에게 호의를 베푸는 것은 마귀가 하는 일입니다. 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무엇을 바라고 사랑과 친절을 베푼 적이 없습니다. 오직 그들에게 영원한 구원의 은혜를 전해주고 그들이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으로 상속자들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예수 믿으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자녀들이 되는 그 축복을 전한 것이 전부입니다. 복음을 전해서 무엇을 얻으려고 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늘날 목사들이 목회를 하는 이유가 다른 곳에 목적을 두고 있다면 그 사람은 바울과 싸우는 거짓교사들과 다름이 없는 사람일 것입니다. 목사에게 교회 부흥이 목적이 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삶의 안위를 위해 또한 목회가 목적이 되지 못합니다. 오직 영혼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들로 삼는 그 일이 최고의 목표이고 목적인 것입니다. 이것은 모든 성도들에게도 동일합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을 믿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자신들의 삶에 무엇인가 윤택한 삶을 보장 받기 위해 믿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믿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며 그 은혜에 감사하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성도들이 열심을 내는 목적이 무엇인지 우리는 너무나 쉽게 발견합니다. 그것은 오직 자신과 자녀들의 복이 전부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삼위일체 하나님의 대한 참된 지식과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성령의 역사에 대한 관심과 복음은 성도들에게 최고의 목적이 아닙니다. 하나님으로 인해 자신들이 누려야할 육체적인 축복이 전부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열심은 좋은 것이 아니라고 바울이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바른 신앙의 열심은 참된 진리 안에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율법은 인간에게 열심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그 열심은 결국 인간 자신에게로 돌아오게 하는 몫을 기대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율법은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지 않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제 사도 바울이 다시 갈라디아 교인들을 위해 열심을 내기로 하였습니다. 복음으로 낳은 자녀들이 이리들에게 빼앗기지 않기 위해 해산하는 수고를 각오하고 열심을 내기로 한 것입니다. 자녀들 안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 위해 수고를 하기로 한 것입니다. 예수 믿는 믿음으로 구원 받았는데 율법으로 인해 예수 믿는 믿음에서 떠났으니 예수 그리스도만이 그들에게 전부가 되지 못한 것입니다. 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의 마음속에, 그들의 삶속에 예수 그리스도가 전부라고 하는 것을 다시 믿음으로 믿고 온전하게 설 수 있도록 열심을 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는 것은 우리의 속사람이 성령으로 말마암아 변화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속사람이 옛사람의 모습을 버리고 변화되는 길은 오직 예수 믿는 믿음안에 거해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이것을 알기에 사도 바울이 여인이 아이를 낳는 그 해산하는 수고를 다시 하기로 한 것입니다. 바울의 수고는 이전에도 이미 해산하는 여인처럼 복음으로 그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였던 것입니다. “다시”라는 이 단어는 이미 전에도 그렇게 했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복음 전도를 통해 진리를 선포하는 사역을 해산하는 여인의 고통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여자는 해산의 고통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자신의 자녀를 사랑하기 때문에 목숨까지 바꾸면서 복중의 아이를 출산하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교사들은 이렇게 열심을 내야 합니다. 그런데 거짓 교사들에게는 이러한 사랑이 없다고 하는 것을 간접적으로 말해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사도 바울이 갈라디아 교인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이 복음으로 낳은 자녀들이 다른 복음으로 인해 멸망당하는 것을 알고 이전에 해산하는 여인처럼 성도들을 대하는 그 모습을 가지고 다시 해산하는 고통으로 그들에게 다가가고 있다고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현대교회에서 이러한 바울의 모습처럼 교인들을 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해산하는 고통을 당하는 지도자들이 많이 일어나기를 바라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늘날 자신의 말씀을 통해 자기 백성들을 구원하는 도구로 삼으시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 강단에서 설교하는 그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재차 깨닫게 됩니다. 성경말씀에 대한 바른 이해와 해석 없이 그저 성령의 능력으로 설교한다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전하는 복음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고 있었기 때문에 비록 거짓 교사들에 의해 미혹당한 자들에게 끝까지 사랑과 친절과 열심을 베풀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해산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고 복음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만 수고하고 애쓰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금도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시고, 충성된 자신의 종들을 불러서 자기 백성들을 위해 섬기도록 하시고 계십니다. 지금 사도 바울이 이렇게 해산하는 수고를 아끼지 아니하는 것은 주님께서 사도 바울에게 수고의 힘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변화시키고 하나님의 자녀로 온전하게 세우는 것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복음 외에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저와 여러분들은 오늘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