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학습법 가운데 하나가 같은 것을 계속 반복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계속 반복하는 것은 그것을 잊어버리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지금 바울은 다시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3장에서 말했던 내용을 한 번 더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전에 말했던 내용이 중요하였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 우리들은 율법의 목적과 기능에 대하여 말씀을 들었습니다. 율법은 원래 구원을 주는 방편이 아니었고, 구원을 주시는 그리스도가 오시기전 까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의 가정교사 역할만 하는 것이 율법의 기능이었다고 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 내용이 얼마나 중요하였으면 바울은 “내가 또 말하노니” 하면서 계속 말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내가 또 말하노니” 라고 하는 말은 “내가 다시 말한다.”라고 하는 뜻입니다. 다시 한 번 너희들이 이해하고 알 수 있도록 말하는 것이다. 라고 하면서 유업을 이을 자들에게 율법은 더 이상 관여할 수 없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유업을 이을 자들이란 바로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 받았으면 더 이상 율법의 종노릇하지 않고 오히려 율법으로부터 자유자가 되어 믿음으로 구원 받고, 믿음으로 사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바울의 비유는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갔을 것입니다. 당시 어른이 되는 과정은 오늘날과 같이, 우리 시대에는 성인의 날을 통해 만 19세가 되면 어른이 된다고 하는 것을 알리고 있지만 바울 당시에는 아마도 유대인들이나 로마인들은 관습을 따라 10대에, 어느 시점에 어린아이의 옷을 벗고 어른의 옷을 입음으로 자신이 어른이 되었다고 하는 것을 사람들에게 공식적으로 알린 풍속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1-3절의 말씀을 이해하기 위해 재벌의 재산을 상속받을 어린아이를 그려보면 쉽게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언젠가는 그 어린아이는 부모의 모든 재산을 다 상속 받을 것입니다. 사실상 약속에 의해 또는 혈통으로 인해 이미 그 재산은 그 아이의 것입니다. 그러나 경험에 있어서는 아직 어린 아이에 불과 합니다. 재벌의 자식이지만 여전히 종과 같이 그 아이도 명령을 받고 자라야 합니다. 바로 이러한 상황이 유대인들의 상황이고 세상의 상황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 문자로 주어진 율법의 보호 아래 있었다고 바울이 말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뿐만 아니라 이방인들도 모두 초등학문 아래, 즉 철학이나 율법 아래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인류는 어린아이와 같습니다. 어린아이는 자기의 판단으로 살 수 없는 자들입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의 조문대로 살아야 합니다. 율법이 시키는 대로 살아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율법대로 살아도 율법을 다 지켜 구원의 길로 갈 수 없습니다. 또한 이방인들은 세상 관습과 풍속대로 살아갑니다. 만약 그렇게 살지 않으면 교양이 없거나, 무식하며 예의가 없는 자라고 지탄을 받습니다. 세상의 법대로, 관습대로 살아가면 자신의 생각대로 살 수 없는 것입니다. 율법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만 가능하다고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들이 되어 하나님의 상속자들이 됩니다. 지금 바울이 이것을 다시 한 번 말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이나 이방인들 모두 하나님의 상속자들이 되게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자신의 계획대로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의 궁금증 가운데 하나인 하나님께서 왜 자신의 독생자 아들을 유대인으로 이 세상에 보내셔야만 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4절, 5절 말씀에서 하나님의 아들께서 처녀 마리아를 통해 탄생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기 위해 오셨다고 증언하는 것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저나 여러분들은 그런 생각을 한 번쯤 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을 왜 유대인으로 보내셨는지? 하나님은 다른 민족을 통해 자신의 아들을 태어나게 하실 수 있는 분이시고, 또 그 일을 통해 구원을 이루실 수 있지 않는가? 지금 바울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유대인으로 오신 이유를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기 위해 오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 속에 들어 있는 의미는 하나님의 아들이 율법 아래에 갇혀 있는 자들을 구원하기 위해 오셨기 때문에 예수를 믿으면 더 이상 율법 아래에 있지 않다고 하는 것을 말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아들이 율법 아래에 태어나신 것은 율법이 준수되어야 하기 때문 이었습니다. 율법을 주신 분만이 율법을 준수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율법을 이루시기 위해 율법 아래, 즉 유대인으로 오셔야 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아브라함을 통해 약속하신 그 약속대로 그의 후손들을 통해 하나님의 아들이 오실 것이라고 이미 약속하셨기 때문에 예수님은 유대인으로 율법 아래에서 태어나신 것입니다. 결국 이스라엘이라고 하는 민족이 아브라함으로부터 야곱의 후손들로 큰 민족을 이룬 목적은 오직 그리스도를 받을 태반으로 선택되어졌다고 하는 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증거는 이스라엘이라고 하는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오시기 위해 준비된 민족이라고 하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그리스도를 빼면 아무것도 아닌 민족이라고 합니다. 이렇게까지 이야기 하였으면 갈라디아 교인들이 바울이 증거한 복음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바울의 복음을 버리고 다른 복음에 아주 깊게 빠져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율법아래에 갇혀 있는 자들을 구원하기 위해 오셨는데 왜 어리석게 너희들은 율법 아래에 갇히려고 다른 복음을 쫒는 것이냐? 이렇게 말하는 바울의 음성을 갈라디아 교인들과 우리들은 동이 듣고 순종해야 할 것입니다.
속량이라고 하는 이 단어는 노예를 돈을 주고 사와서 그에게 자유를 주는 것을 말하는 단어입니다. 우리는 모두 죄의 노예입니다. 죄로 인해 모든 인간들은 다 죽었습니다. 죄의 노예인 우리들을 자신의 피 값으로 사서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해방시켜주신 분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누구든지 예수를 믿으면 율법으로부터 자유하게 되어 “하나님의 아들의 명분”을 받게 되었습니다. 법적으로 하자가 없고, 의롭다고 여겨주시는 것입니다. 이제 아들이 되었기 때문에 성부 하나님께서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주셔서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사도 바울이 6절에서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또한 아주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하는 것을 통해 율법종교인 유대교를 완전히 부인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대교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합니다. 감히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자는 그야말로 돌에 맞아 죽어야 하는 죄입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아들의 영을, 성령을 받았으니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신 분은 오직 예수님뿐이셨습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하나님을 자신의 친 아버지라고 부르셨습니다 (막14:36). 예수님은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이 아버지인 것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찾는 요셉과 마리아에게 “내가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할 줄을 왜 모르냐고” 반문했습니다. 예수님은 장성한 어른이 되어 하나님의 아들이 된 것이 아니라 인간의 모습인 아기로 태어났을 때부터 이미 하나님으로 오신 것입니다. 그 어떤 종교도 자신이 섬기는 신들을 향해 아버지라고 하는 종교는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른 분은 예수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자는 성령을 받은 자입니다. 우리는 보통 성령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예수를 나의 구주로 고백하지 못한다고 하는 말씀의 진리를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한 가지 더 알아야 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오직 성령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하는 진리입니다. 예수를 믿음으로 믿고 따르는 모든 자들은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을 통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아들의 영이 내 안에 있으니 우리는 그 아들의 영이신 성령을 통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이미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을 통해 예수님 자신도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을 증거하였습니다. 이것 때문에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을 모욕했다고 죄를 씌어 예수님을 죽이려고 모함하고 죽인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나의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은 우리가 성령을 받았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라고 하는 것을 오늘 말씀 안에서 배우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구원 받았다고 하는 것을 예수를 믿는 것과 또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을 통해 우리는 확신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들이라고 하는 것 또한 이것을 통해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교회를 다녀도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는 자들은 여전히 불신자입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을 보고 배우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 속에 거하시는 성령께서 그렇게 부르도록 이끄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는 바울이 변증하는 이 진리의 말씀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우리에게 크게 증거되고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들이고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라고 하는 것을 통해 우리는 참된 위로와 구원의 기쁨을 누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을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우리가 누려야 할 구원의 일이 사실이라고 하는 것을 알려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믿는 자들은 반드시 구원을 받고 영원한 생명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을 것입니다. 이것보다 더 큰 복이 어디에 있습니까? 믿음의 성도들에 있어 이 진리의 약속이 전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요한 자들입니다. 이 세상에 대하여 우리는 가장 큰 부요함을 소유한 자들이라고 하는 이 진리를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삶이 세상에서 보잘 것 없고 때로는 무시당하고, 사람들에게 가끔 손가락질 당하는 일이 있어도 결코 우리는 세상 사람들에게 비교될 그런 존재들이 아닙니다. 가장 위대하고 존귀한 자들입니다. 우리 자신이 그렇게 만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영을 우리 가운데 보내 주셔서 우리가 존귀한 자들이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는다면 갈라디아 교인들과 우리들은 더 이상 율법 아래에서 종노릇하지 않아도 됩니다. 율법을 지키지 않아도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는 자들이 된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기 위해서 지금도 율법을 지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유업은 아들의 피가 흘린 십자가를 믿음으로 받는 것입니다. 이렇게 갈라디아 교인들은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유업을 상속받은 자들이 되었는데 왜 하나님의 아들의 명분을 포기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바울이 계속 말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너희들이 전에 우상들을 섬기고 세상의 신들을 섬기는 자들이었는데 자신이 전한 복음으로 인해 그것들을 버리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 되었고 또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졌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너희들에게 전한 복음으로, 오직 예수 믿는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단순하게 예수만 믿으면 되고 그 믿음이 너희들을 구원하는 것이다. 여기에 무엇을 더하지 말라고 합니다. 예수 믿는 믿음이면 충분하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예수 믿는 믿음이면 충분합니다.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오늘날도 거짓 복음은 예수 믿고, 복을 받아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지만, 예수 믿으면 더 이상 뒤에 따라 올 것이 없습니다. 예수 믿고 성령의 은사를 받아야 하고, 예수 믿고 능력의 사람이 되어야하고, 예수 믿고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하는 이 모든 것들은 다른 복음입니다. 물론 복과 은사와 능력을 받으며 율법을 사랑하는 자가 되는 것은 정말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그러나 예수 믿는 믿음안에 이 모든 것이 포함 되어 있습니다. 오직 예수 믿으면 되는 것이고 예수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로 유업을 받을 상속자들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 믿고 할례를 받아야 하고 안식일과 월삭과 다른 절기들을 지키는 것은 믿음으로 구원 받고 살아가는 생활 방식이 아니라 다시 옛날의 율법 아래의 갇혀 사는 삶이 되는 것과 같은 것이 됩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여전히 세상의 날들을 중요하게 여기는 자들이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 아는 사람들 중에 예수를 믿어 기도를 열심히 하고 자신들끼리 모여 예배도 드리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 가운데 자신의 자녀가 결혼을 언제 하는지?, 이사는 언제 해야 하며, 집을 수리하는데 언제 해야 하는지를 묻는 자들이 있다는 것은 그들이 아직도 예수 믿는 믿음으로 살지 않고, 세상의 신들 아래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뜨겁게 찬송하고 예수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는 모습이 마치 우리들보다 더 경건하고 열심을 가지고 하나님을 믿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의 모습은 가히 세상의 무당들이 푸닥거리는 모습과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을 우상으로 섬기는 자들의 모습이 바로 그 모습입니다.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살면 더 이상 세상의 신을 섬기는 그 모습아래 살지 않습니다. 그런데 교회를 다녀도 여전히 이런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들이 있다는 것은 강단에서 복음을 증거해야 하는 목사들이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이 그렇게 다시 율법 아래로, 세상의 방식으로 예수를 믿는 것을 알고 자신의 수고가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 이렇게 열심히 변증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애써서 복음을 전해 예수를 믿게 하는 그 신앙의 자리에 갈라디아 교인들을 세웠는데, 예수를 믿고 세상의 신들을 다 버리고 옛 구습과 관습을 버리고 바른 신앙위에 서 있었는데 거짓 교사들이 전한 예수 믿고 같이 율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하는 거짓 복음으로 자신의 수고가 헛되게 될까 심히 두려워하여 다시 복음을 증거하고 있는 것을 우리는 12절 이하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오늘의 말씀을 준비하면서 사도 바울의 모습 속에서 거짓 복음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바른 복음으로 돌이켜야 한다고 하는 그 간절함과 기도의 눈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교회가 부흥하면 이단들도, 거짓 복음을 전하는 자들도 같이 득세한다고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교회 안에서 바른 복음을 전하고 가르쳐 성도들을 온전하게 세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은 특별히 교회 내에서 가르치는 자들에게 사도 바울의 열심히 얼마나 강한지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말씀이 그저 갈라디아 교인들의 어리석은 모습으로만 비춰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사도가 증거하는 진리의 말씀을 통해 우리의 신앙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오직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으면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자녀의 명분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는 자녀들이 되었다고 하는 불변하는 이 진리와 예수를 믿는 이 믿음만으로 모든 구원의 충분함이 주어진다고 하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이 큰 축복이 우리를 부요하게 한다고 하는 것 또한 믿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도전을 받을 것입니다. 과거 갈라디아 교인들을 속이기 위해 다가왔던 그 거짓 복음이 지금 우리들을 향해 도전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말하고 예수를 말하며, 성령을 말한다고 해서 같은 신앙으로 다 받아들여서는 안 될 것입니다. 독일의 신학자 칼 바르트가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하는 것을 말하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것을 말한다고 해서 정통신학이라고 믿었던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었습니까? 그런데 그가 말하고 그가 정의하는 신학은 우리가 성경을 통해, 그리고 사도와 교부들을 통해 전해 받은 그런 그리스도가 아니고, 또한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고 하는 것을 시간이 지나 알게 된 것처럼, 지금도 사탄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하도록 계속 속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어리석음과 사탄의 올무를 능히 이기고 남습니다. 사도 바울은 롬8:31 이하에서 “누가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고 정죄할 수 있겠으며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그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 갈라디아 교인들을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 예수의 종 바울을 통해 증거되고 있습니다. 바울이 위대한 것이 아니라 바울을 부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위대하다고 하는 것을 우리는 고백해야 합니다. 생명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사도바울은 이 생명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계속 보존되는 것을 위해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말하고 또 다시 말하고 있습니다. 진리의 복음을 계속해서 듣는 것은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는 유일한 일입니다. 우리가 진리의 복음을 듣고 계속 듣는다면 저와 여러분 안에 있는 모든 의심들과 불신들이 다 사라질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어 하나님 나라를 상속 받았습니다. 이 복음을 아직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전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길 바랍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