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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대를 할 때 용언 어간에 무턱대고 ‘-시-’만 넣을 게 아니라,‘잡수다’의 경우처럼 그 용언의 높임말이 따로 있는지도 잘 살펴야 한다. |
예) 아버지께서 진지를 잡수시다. 즉 '-시-' 존대할 어간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대응되는 존댓말이 있을 경우, 그 존댓말을 사용해야 한다. 그런데 "먹다"와 "잡수다"에서는 혼돈이 잘 일어나지 않은데, "아프다"와 "편찮다"에서는 혼돈이 일어나는 것 같다.
예) 할머니께서 아프십니다. 이 예문은 틀린 존대말이 되는 것이다. 바른 표현은 예) 할머니께서 편찮으시다. 로 해야 한다.
반면 특정 부위가 아플 때에는 "아프시다"를 사용한다. 예) 할아버지께서는 한쪽 다리가 아프십니다. 라고 한다.
두 예문이 병환에 대한 존댓말이지만 '편찮다'와 '아프다'의 사용이 구별됨으로 바른 존댓말, 자연스러운 우리말 표현을 할 수 있도록 익숙해져야 한다.
성제훈 선생의 글을 보면서 다시 정리함
